2015. 11. 26.

[일화] 퀸 사이즈




[일화]  퀸 사이즈



40대 가장들의 대학동창 송년모임.오랜만에 만난 네 친구는 각기
자신들의 삶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먼저 대기업에 다니는 한 친구가 말했다.
“요즘 속이 상해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아마 간에
탈이 났을 거야”

그러자 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그 말을 맞받았다.
“회사문을 닫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야”

이번에는 고등학교 교사인 친구의 하소연.
“요즘엔 학생들을 가르칠
맛이 안 나.모두 때려치워야지”

의사인 네번째 친구가 한숨을 쉬며 투덜거렸다.
“아내에게 실망했어.
아무래도 결혼을 잘못한 것 같아”

몇년 후 네 친구가 다시 만났다.그들은 한결같이 비참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술을 많이 마신 친구는 간암선고를 받았고,기업인은 파산했
다.교사는 파면 당했고,아내를 헐뜯던 의사였던 친구는 이혼했다.

 미국의 오스틴은 여자 속옷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다.그녀는 뚱뚱한
여자들의 속옷만을 판매한다.오스틴은 대형 속옷의 이름을 `뚱보형'
대신 `퀸 사이즈(여왕형)'라고 불렀다.오스틴의 성공비결은 듣기 좋은
말에 있었다.

부정적인 언어는 비극적 인생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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