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4.

[유머] 경험담 유머 3개







[유머] 경험담 유머 3개


1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로 나는 집에서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어느 날 집에 일찍 돌아온 나는 오랜만에 집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가족들을 놀라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6시가 되자 나는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몇 분 후 나는 갓 구운 고기를 식탁
위에 갖다놓고 다시 가족들을 소리쳐 불렀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텔레비전에 넋을 잃고 있을 아이들을 불러오려고 거실로 뛰어갔더니 밖에서
자동차 경적소리가 울렸다. 외식하러 가는 줄 알고 아이들은 모두 자동차에
타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2.
남학생과 함께 분식집에 갔는데 들어오는 손님들이 모두 우리가 앉은 테이블
쪽을 한 번 씩 유심히 바라보는 것이었다. 손님들의 대부분이 여자들이었기
때문에 나와 우리는 진상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위에 커다란
메뉴판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3.
텔레비전으로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는 장면을 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
가 걸려왔다.
뭐하고 있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나는
 "텔레비전에서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고 있는 걸 보고 있어"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친구는 이렇게 물었다.

"그래? 삼성 라이온스가 이기고 있니?
해태 타이거스가 이기고 있니?"


4.
집을 팔기로 한 우리는 "매물"이란 푯말을 앞마당에 있는 나무 두 그루에 각각
하나씩 붙여 놓았다. 얼마 후 한 젊은이가 찾아와서 이렇게 물었다.


 "저 나무들 값이 얼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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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부딫치는 소소한 일들, 황당하거나,
난처한 웃음이 아닌, 기분좋은 웃음이면 좋겠습니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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