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2.

[유머] 게으름뱅이 부자





[유머] 게으름뱅이 부자

1.
"댁의 남편이 댁의 아들은 아주 미래지향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인가요?"

 "그럼요. 그애는 매사를 내일로 미루니까요."

2.
  
 l0년째 백수건달로 빈둥빈둥 지내던 봉수가 밖에서 급히 뛰어
들어오며 아내인 말자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여보, 기뻐해 줘! 드디어
내가 아주 괜찮은 일자리를 찾아냈어!'
  
 '정말이에요? 이젠 안 굶게 됐네......!'
말자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여보.죄송해요.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는 것도
모르고 당신을 게으름뱅이 라고 해서......'
  
 그러자 봉수가 말자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기뻐하는 걸 보니 나도 몹시 기쁘구려.
   

당신 그럼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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