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1.

[하천걷기] 청계천에서 뚝섬 서울의 숲까지 웰빙코스





[하천걷기] 청계천에서 뚝섬 서울의 숲까지 웰빙코스



오전 선거를 끝내고 쉬다가 오후 4시경 집을 나섰다. 자투리 오후 한
나절 걸을 만한 곳을 찾다가 청계천을 가기로 했다.

봄맞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청계천에서 점점 호젓한 강변길로 접
어들더니 뚝섬의 야경으로 마무리하는 멋진 산책길이 되었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시청역-청계천- 서울의 숲역
□ 산행날자 : 2016년 4월 13일(수)
□ 산행시작 : 지하철1,2호선 시청역 4번출구
□ 산행난도 : 초급
□ 소요시간 : 3시간 정도.
□ 날씨온도 : 맑음 . 11-21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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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지도. 위는 전체도, 아래는
 청계천걷기 안내도 ]


□ 청계천풀코스

오전에 국회의원 선거를 끝내고 쉬다가 그냥 하루를 보내기가 아쉬어
청계천을 둘러보기로 한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4번출구로 나온 시간이 5시 55분경 해가 저물어가
는 늦은 오후였다.

거리에는 선거일 임시휴일이라선지 많은 분들이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광장을 찾으셨다. 선거도 끝났고해서 마음이 홀가분한 탓인
지 모두가 환한 표정, 담날 개표결과를 보니 역시 국민들은 현명하시다.

4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동아일보사쪽이다. 그리고 바로 그앞이 청계
광장, 완연한 봄날이라 꽃향기가 진동하고, 솔바람도 한가롭다.

많은 분들이 대화하며 사진도 찍고, 벤취며 돌계단에 앉아 휴일을 즐긴다.
물가에는 물고기가 여유롭게 오가고, 어느새 청계천이 이렇게 변했는지
감개무량할 정도다.

천따라 계속되는 코스는 수없는 다리가 계속나오는데, 모양도 다양하고,
형식이며 시대도 다른듯해  보는 재마가 더해진다. 그래도 대충 천
위의 지명따라 지은 것이 많아 위치를 감잡게 해준다.

이렇게 죽 계속되는 청계천은 9가를 넘어가며 점점 한적해지고, 동네 하
천같은 분위기로 변해간다. 청계천 코스가 마무리되는 듯하다.



[시청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프레스센터...]


[청계광장. 앞은 동아일보건물이다]


[청계광장에서 내려가면 바로 폭포가 시원하게 흐른다]




[요란한 총선 치장물.... 설마 여당이 이렇게 참패할 줄이야 아무도 몰랐지.ㅎㅎ]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노천에 앉아 봄저녁을 즐긴다]


[중간중간 볼거리도 많아 여유롭게 즐길수 있다]








[청계천 풀코스로 가도 한시간 남짓이면 가능하고, 중간에
도심지로 코스를 변경할 수도 있어 부담없다]




[방산시장]


[평화시장. 도매 옷시장이 옛부터 있어, 러시아 보따리 상인 등도
새벽에 이곳으로 몰려든다고...]


[다리등 곳곳에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시장, 풍물거리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힘들면 돌계단, 의자, 벤취에 쉬었다 가도되고...]


[이 위로 올라가면 유명한 벼룩시장이 나온다. 장소가 좀 변하기는
했지만, 서울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인듯...]


[소망의 벽. 건강기원, 사랑, 행복... 등등 여러사연들이 재밋게 전시되어있다]


[성북천이 합류하는 곳]




[청계천 청혼의 다리. 다리들이 워낙많았지만 이곳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젊은 연인들 이곳서 프로포즈해도 좋은 추억이 될 듯... ㅋ]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지난 번 왔을 때 올라가보니
옛날 만화방등도 있고... 교복입은 모형 등... 재밋다]


[신답 빗물펌푸장]


[어디가나 봄쪽이 만발, 향내도 진동하고.. 기분좋다]

□ 서울숲코스

계속되는 하천길을 걷다보면 한강변같은 생태습지대가 나오는데, 이무렵
에는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진 상태. 그래도 동네사람들은 남녀노
소할 것 없이 산책하는 분들이 많다. 과연 한국은 치안이 최고수준인듯
어두운 강변길을 거니는 여성분들도 불안한 기색은 전혀없다.

길이라고 해도 천따라 계속진행되므로 찾고자시고도 없는데, 마침내 한양
대가 나오면서 뚝섬이 다와감을 알게되었다.

살곶이 다리를 지나면 우회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약간 신경이 쓰였다. 건
너고 보니, 보행교가 위험해 보수공사를 하는듯보인다. 이근처는 수많은 자
전거들이 오가는 길이다.

한양대에서 응봉역쪽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꺾어 우회도로 다리를 건너 밑
으로 내려가면 서울 숲 안내 푯말이 보인다.

지나가면서 보는 야경이 아름답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 캄캄한 밤은 또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어 좋은 것 같다.

다리지나 좌측 관리사무소 쪽으로 가면 서울숲 주차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계속가면 서울숲 남문, 4거리에서 길을 건너면 서울숲 역이다.

이렇게 약 3시간, 청계천에서 한강 뚝섬인 서울의 숲까지 오후한나절 코스를
마치니 기분이 상쾌하고 나른한 피로감이 밀려온다.


[이곳을 지나니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 된다.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고....]




[여기는 자전거를 탄 남녀가 끊임없이 오가고, 산책하는 이들도 많다]


[한양대학교가 보이는 걸 보니 뚝섬이 다와간다]


[살곶이다리]


[중량천교를 우회하는 다리. 자전거도로다]





[자전거/보행거리를 가다보면 나오는 안내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앞에보이는 주황색 등불의 다리가 성수대교]


[다리를 지나 돌아가면 서울의 숲입구로 이어지는 굴다리. 도하터널이다]


[서울숲은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 서울숲 주차장을 지나면
지하철로 가는 길이다

 
[뚝섬 서울의 숲역에서 오늘을 마무리한다]




[코스평]

청계천 코스는 친구 등과 함께 오면 추억도 즐기고, 옛 시절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계속되는 한강변 통로길은 도중 너무 한적해 여성들이 밤에 다니기엔
좀 위험한 곳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걷기는 좋다.

예전에 이코스를 낮에 왔었는데, 야경도 와보니 운치가 있고 좋다. 하지만 야
경감상은 여성분들은 청계천코스로 만족하심이 좋을 듯....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7:53분 : 1호선 시청역 4번출구
-17:59분 : 청계광장
-18:00분 : 오전교
-18:07분 : 광교
-18:12분 : 삼일교
-18:27분 : 방산종합시장
-18:30분 : 평화시장
-18:45분 : 성동공업고등학교
-19:01분 : 성북천 갈림길
-19:12분 : 청계천판자집 체험관
-19:19분 : 청계천 9가
-19:26분 : 청계천 생태습지원
-19:50분 : 한양대학교앞 살곶이 다리
-20:35분 : 성수대교
-20:37분 : 서울숲입구 13번 굴다리 도하천
-20:56분 : 서울숲 역. 걷기종료

 ---------산행시간(약3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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