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4.

[성인유머] 누구게






[성인유머] 누구게



책 넘기는 소리만 들리고, 사람들의 이동도 거의 없는 도서관.
한 남학생이 까치발을 한 채 어디론가 살금살금 다가가고 있다.

공부하던 학생들은 하나, 둘 고개를 들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 남학생을 주시했다.

그 남학생은 어떤 예쁘장한 여학생의 뒤로 다가가서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서 이렇게 말했다.

'누구게?'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로 도서관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다
들 그들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여학생의 반응,
'맹구니?'
'아~니.'

'응? 그럼 복태 오빠?'
'아~니.'

'아이~ 그럼, 누구야?'
그러자, 남학생이 다정한 목소리로 왈,




'자리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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