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칸트의 결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매우 냉철한 사람이었다.
그는 평소 친밀하게 지내던 미모의 여인으로부터 계속 청혼을 받았다.
그러나 한 번도 확신에 찬 대답을 하지 않았다.여인은 뜨겁지도 차갑
지도 않은 칸트의 마음이 항상 불만이었다.
하루는 여인이 칸트에게 분명한 대답을 요구했다.
그러자 칸트가 간단하게 말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칸트는 도서관에 가서 결혼에 대한 책들을 모두 뒤졌다.결혼에 찬성
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들을 모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리고 결혼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여인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문을 열어주는 여인의 아버
지에게 칸트가 말했다.
“당신의 따님과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늦었어.
내 딸은 이미 결혼해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네”
사람들은 가끔 가슴으로 느껴야할 것을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가슴이 차가운 사람들은 사랑의 참된 의미를 모른다.
사랑은 논리보다 감성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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