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9.

[상식] 라이트씨의 죽음 -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상식] 라이트씨의 죽음 -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조사에서 관심을 끈 것은라이트 씨에대한플라시보의
극적 효과였다. 실제로 많은 의사들은 라이트 씨 경우를 알고 있었다.

그는 암에 걸려 살수 있는 날이 며칠 안남았다는 선고를 받았다.
오랜지 크기의 종양을 가지고 입원해있던 그는 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의 망액인
크레비오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는 그것을 받게 해달라고 의사에게 사정했다. 그의 주치의인 필립 웨스트는 그
렇게 해주기로 동의했고 금요일 오후 라이트 씨에게 크레비오젠을 주사했다.

그리고 며칠 후 의사는 그의 환자가 죽음에서 벗어나 간호사들과 농담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의사는 종양이 마치 뜨거운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눈덩이처
럼 녹았다‘고 말했다.

 두달 후에 라이트 씨는  말의 장액은 가짜라는 의학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러자
바로 암이 재발했다. 의사는 ‘이전보다 두배나 강력한 새로운 버전’의 크레비오젠
이 있다면 그섯을 주사했다.

 사실 그것은 물이었지만 종양은 녹았다. 라이트 씨는 다시 두달 동안 건강하게 지
냈다. 크레비오젠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명확한 기사를 읽기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이틀 후 그는 죽었다.





의사들은 이 사건을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환자의
 믿음이 병을 쫒아낼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러나 의사들은 이제 플라시보 효과가 정말 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들은 기적이라고 생각했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발견하
기 시작한 것이다. 뇌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생각이나 믿음, 욕구가 세포조직과
기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메커니즘이었다.

 플라시보는 기대효과에 의한것이다. 무엇이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진다.

이런 위약 효과는 특히 심리적 상황이 포함되는 병일 경우 효력을 발휘한다. 가벼운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이 바로 위약 효과가 큰 병들이다.

실제로 한 정형외과에서 진통제 대신  비타민 C를 주사하면서 새로 개발된 신약이
라고 소개했다. 효과가 좋을것이라는 말을 잊지않았다.
다음날 효과를 물었을 때 여섯 명 중 두명은 매우 효과가 있었고, 두명은 다른 진통
제와 비슷한 효과를, 두명은 효과가 없었다.
 (효과가 없었다는 두명은 실험을 두차례 연기하면서 실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
버려서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형외과 등 진통제를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내성을 줄이기위해 이런 플라시보 주사
를 가끔 쓴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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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심리학/의학 용어로, 위약(僞藥, 가짜 약) 효과로 번역된다. 실제로 아무 효과가 없는
 것도 맹신하는 것에 의해 효과를 본다는 것으로, 일종의 자기충족적 예언이다.

대표적인 예로 아무 효과도 없는 약(비타민 같은)을 처방받아 먹었음에도 병이 낫는
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플라시보 효과의 정의가 아니며,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료 분야에서만이 아닌 더욱 포괄적인 범위에서 이해
해야한다. 자기암시 효과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 당연히 학계에서 공인된 효과이다.
 이름의 유래는 '내가 기쁘게 해주지.'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반대 용어는 노시보 효
과이다.

어떤 경우는 플라시보 효과에 의해 환자는 '나아졌다' 고 느끼지만 실제 수치는 나아
지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 완화 내지는 완치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어 치명적
인 결과를 부를 수 있으므로 환자는 본인의 감을 믿지 말고 의학적 판단을 믿는 편이
낫다. 사람은 자기 몸을 자신이 알거나 통제하지 못한다고 여기면 공포나 거부감을
느끼며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데 괜한 고집 부리지 말고 '난 건강하다' 고 자부
하던 이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거나 돌연사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플라시보는 쉽게 관찰되지만 그것이 플라시보가 검증된 약보다 낫다는 것을 의
미하지는 않는다.




□ 문제점

의료에서 플라시보 효과가 가지는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재현 불능성에 있다. 현대
 의학이 성립 가능한 이유는 A라는 환자에게 B라는 약을 주면 C만큼의 결과가 기대된
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있는데, 플라시보 효과는 C의 스펙트럼을 너무
넓혀버린다. 특히 치료 외적 요소(의사의 화술, 의사-환자의 신뢰 관계 등등)가 치료
 그 자체에 주는 영향을 마스킹해서 실제로 더 나쁜 치료를 여전히 쓰이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다른 문제점은 이것이 유사의학, 사이비 종교 혹은 기적을 신앙에 이용해먹는 일부
 개독교, 자기개발서의 예시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효과를 과대 포장하고 자기
암시를 주고 이것을 종교화할 경우 많이 보이듯 '과학이 모든 것은 아니다. 과학적 근
거는 없지만 난 나았다. 그러니 이것은 좋은 것이다' 라는 맹신을 유발하기 아주 좋은
물건이다.










□ 노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와는 반대로 제대로 된 약을 먹어도 효과를 못 보는 경우를 노시보 효과
(Nocebo effect)라고 하며 투약자가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는 것으로 처
방과는 무관한 부작용이 나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MSG, 글루텐 등 과학적인 증거는
 없지만 먹으면 몸이 안 좋다고 느끼는 일화적 증거들이 노시보 효과이다.

□ 엄마손효과

흔히 말하는 '엄마손은 약손'이 플라시보 효과라고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특
정 상황에는 의학적으로 진짜 효과가 있다. 보통 영유아들의 경우 소화기관이 약해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배를 적절한 시간동안 잘 만져주면 손에 있는
 열로 온도를 높혀주고 장을 재배치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간단한 소화불량에는 진짜
 듣는다.


□ 플라시보 효과의 예시

아무런 성분이 들어있지 않는 알약을 감기몸살 환자들에게 처방했더니 상당수가 먹고
 낫더라는 (혹은 나았다고 착각하는) 등의 실험을 통해서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고 한다.

-손가락 따기
또는 군대에서 내려오는 도시전설(?) 중 집단 복통, 설사 등이 일어나면 그냥 먹을 수
있는 아무 하얀 가루나 겉보기에 적당하고 아무 효과도 뭣도 없는 것을 그냥 특효약이
라고 적당히 먹인다고 한다. 문제는 정말로 거의 대다수가 먹고 효과를 본다고 한다.
그냥 신체건강한 청년이라 그런거 아니고?

-플라시보 사형
사형수에게 "우리는 지금부터 당신 동맥을 끊어 피를 빼내 죽인다" 라고 말한 뒤 그 사
형수의 몸을 의자에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뒤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재갈을 물렸다.
그 다음 손목에 마취주사를 놓고 0.몇 초 간격으로 미지근한 물방울이 떨어지는 물병을
 마취주사 놓은 부분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장치한 다음 옆에서 지켜봤다. 사형수는
 처음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곧 움직임을 멈췄고 몇시간 뒤 조사해보니 사형수는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위 사형수 이야기와 비슷한 예로는 냉동 창고에 갇힌 남자 이야기. 남자는 업소용 냉동
 창고 안에 갇혀서 안에 굴러다니던 것으로 손발이 얼어붙는 감각을 아주 실감나게
표현하며 숨을 거두었는데 이 냉장고는 전원이 나가서 안에는 빈 박스만 들어있는 상
황이었으며 온도는 19도였고, 환풍기가 있어 산소도 충분히 있었다

-전설의 고향
국내 전래동화 중 하나로 어떤 선비가 길을 가다 목이 말라 시냇물을 마시고 있는데 문
득 옆을 보니 빨간색 실 같은 벌레들이 물 속에서 우글거리고 있었다. 그 뒤로 선비가
고질적인 복통과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계속 망가지자 의원이 꿀을 넣은 찹쌀떡에
붉은 실을 잘게 자른 것을 넣고 약이라고 속이며 먹였고 그 뒤 변을 보고는 변 안에 붉
은 실이 잔뜩 있자 이것들이 이제 다 나왔구나 하고 좋아하며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선비는 벌레를 먹지도 않았고 그러므로 벌레 때문에 병에 걸린 것도 아니었다.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D%94%8C%EB%9D%BC%EC%8B%9C%EB%B3%B4%20%ED%9A%A8%EA%B3%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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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시보에 관한 11가지 사실

1. “플라시보(placebo)”는 라틴어의 “I will please”에서 온 말로,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유효한 약을 먹고 있다는 생각하에 병세가 나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플라시보의 구체적인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플라시보가 최초로 연구된 것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796년 코네티컷의 엘리샤
퍼킨스는 특수합금으로 만든 침을 환자의 환부에 가져다 대었을 때 환자의 통증이 완화되
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존 헤이가스는 여기에 의문을 품었고 담배파이프나 뼈로
 만든 침 역시 같은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2.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약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용하는 약의 효과
에도 이로 인한 효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종종 “플라시보”는 가짜약 자체를, “플라시보 효과”는 어떤 치료가 그 실제적인 효능과
 관계없이 증상이 나아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4. 라틴어 “I will harm”에서 온 “노시보(nocebo)”는 플라시보의 반대되는 현상으로 환자가
가짜약을 먹었을 때 진짜약의 부작용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5. 오늘날 신약시험에서는 많은 경우 플라시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신약시험에 응하는
환자들은 자신이 먹는 약이 플라시보일 가능성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가 있는 상황에서 가짜약을 주는 것은 윤리적으로 어긋난 일입니다. 다수의 신약시험은
가짜약이 아닌 기존의 표준적인 치료를 대조군으로 사용합니다.

6. 플라시보는 통증완화에 특히 큰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 중 몰핀이 부족해졌을
 때, 의사 헨리 비처는 몰핀으로 가장한 식염수에 대해서도 병사들이 통증완화를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한 실험은 환자의 기대가 진통제의 효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7. 아직 과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플라시보를 더 잘 느끼는지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습
니다. 이 연구가 진행된다면, 신약시험은 플라시보를 덜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
게 될 것입니다.

8. 플라시보 효과의 작동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관여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약의 경우,
환자의 기대, 약을 건네줄 때 치료자의 무의식적인 반응, 환자와 치료자 사이의 인간관
계와 같은 세가지 요인이 플라시보 효과의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9.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플라시보 효과를 가장 크게 느낍니다. 우울증약에 대한 연구
에서는 30~50%의 사람들이 플라시보 효과를 느낍니다.

10. “활성 플라시보(active placebo)”란 환자가 자신이 받는 약이 플라시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졸음과 같은 실제 약의 부작용을 포함시킨 가짜약을 뜻합니다. 그러나 활성
플라시보의 사용에는 윤리적 논란이 있습니다.

11. 플라시보는 사기가 아닙니다. 플라시보효과는 의식적인 기대가 없는 동물들에게도 나타납
니다. 플라시보에 의해 나타나는 뇌내 긍정적 반응은 실제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출처: http://newspeppermint.com/2013/06/06/placeb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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