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4.

[유머] 너 알지?






[유머] 너 알지?


임금님의 개가 있었습니다. 이 개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키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금을 타기 위해 몰려 들었지만, 아무도
그 개에게 도리도리를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사람의 도전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임금님
이 그 도전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우리 개를 도리도리하게 할 자신이 있는가?"
"물론이옵니다 폐하"
"자 그럼 어서 시작해보게"

그러자 그 사람은 주먹으로 개에게 아주 세계 펀치를 날렸
습니다. 개는 깨갱저리면서 임금님 뒤로 숨었습니다.

그런 뒤에 그 사람이 개에게 물었습니다.
 "또 맞을래?"
이 때 개가 "도리도리"했습니다.
드디어 도리도리를 한 것입니다.

이 일이 있고 며칠 뒤, 부작용이 일어나 그 개는 이제는 도리
도리만 할 줄 알지 끄덕끄덕은 못하는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다시 명하셨습니다. 이 개에게 끄덕끄덕을시
키는 자에게는 도리도리 때보다 더 후한 상급을 내린다고 했
습니다. 이런 명을 내리자 마자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켰던 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 한마디를 내뱉고 상금을 챙겼습니다.



 "너 알지?' 그러자 임금님의 개는 도리 도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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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윽박질러 순종시키는 자들이 꽤 있다.
소위 갑질하는 놈들도 생계를 볼모로 순종
을 강요한다.
강제된 굴종은 더 비참한 상황만 불러온다.
비정상에 저항하는게 참된 착함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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