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7.

[유머] 아빠 아닌 엄마






[유머] 아빠 아닌 엄마




얼마전 아들녀석이 탈장이라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라 우리부부는 긴
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수술이 시작되었고 1시간 정도 후에 수술경과가 좋고
회복실로 옮겼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가 급하게 아빠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경과는 좋은데 회복실에서 애가 계속  아빠를 찿는다는 것입
니다.

걱정스런 맘이 들기도 했지만, 내심 엄마를 먼저 찿지않고 아
빠를 찿는 다기에 역시 장남녀석이라 다른 구석이 있구나 생각하
며 옷을 갈아입고 들어갔습니다.

여러가지 장치를 한 녀석이 아직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은 것 같
은데 계속 "아빠, 아빠, 아빠"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외치고 있
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래 아빠야 하면서 대답을 계속했습니다.

헌데 이녀석은 계속 아빠를 외치고만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흘렀나..   그리고 이녀석이 깨었났습니다.
깨어나서 제일 먼저 한 소리가 뭔지 아십니까?




엄마는?

ㅋㅋㅋ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빠가 아빠가 아니라..   아퍼,아퍼 라고
계속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간호사 아가씨는 친절하게 절 불렀고, 이녀석은 깨어나선
 엄마를 먼저 찿았구요.. 헉...
암튼 지금은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서니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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