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머니의 믿음 자공 신뢰
공자의 제자 중에 자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사람들이 자공의 어머니를 찾아와
"자공이 사람을 해치고 강도짓을 하다 옥에 갇혀 있다"
고 알려줬다.
자공의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내 아들은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을 사람"
이라며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계속 찾아와 자공의 어머니에게 자공이
분명 나쁜 짓을 했다고 말했다.
급기야 가까운 사람들까지 자공의 어머니에게
"빨리 가서 자공의 옥바라지를 하라"고 권하고 나섰다.
그러나 자공의 어머니는
"무슨 착오가 있는 것이지 우리 아들은 절대로 그런 나쁜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며 사람들의 말을 물리쳤다.
며칠 후 진실이 밝혀졌는데 나쁜 짓을 하다 옥에 갇힌 사
람은 자공과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이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끝까지 아들을 신뢰한 자
공의 어머니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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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화에서 아들에 대한 믿음은 맹목이 아니다.
평소 보여준 모습에 진실을 느꼈기에 가능한 것.
사랑과 신뢰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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