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5.

[고사성어] 적반하장. 남탓만 하는 심리 賊反荷杖




[고사성어] 적반하장. 남탓만 하는 심리 賊反荷杖





적반하장 賊反荷杖


賊 도둑 적
反 도리어 반
荷 멜 하
杖 몽둥이 장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람.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詩評家)인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
에 적반하장에 대한 풀이가 나온다.

《순오지》에는 "적반하장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
는 것을 비유한 말(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로 풀이되어 있다. 이처럼 적반하
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
람을 나무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에 기가 차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이다.


客反爲主(객반위주) | 主客顚倒(주객전도) 주인과 손님이 서로 바뀌어 손님이 도리
어 주인 행세를 한다. | 我歌査唱(아가사창) 나에게 책망을 들어야 할 사람이 오히
려 나를 책망한다. |

관련 속담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제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성을 낸다는 뜻
¶ 문비(門裨)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오히려 남을 나무란다는 뜻
¶ 소경이 개천 나무란다
¶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남의 은혜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배신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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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적반하장의 이유는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1 아예 인식을 못함
2 잘못을 인정하기 싫음
3 알아도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거나 불가능하기 때문

...을 추궁이나 논쟁회피를 위해서 시도하는 역공이다. 1번의 경우는 잘못을 인
식하게 하거나 안 되면 한 방 먹여주면 그만인데, 나머지가 문제다. 특히나 가
해자와 피해자의 지위가 수평이 아닌 경우 손쉽게 일어나는 권위주의적 행태기
때문에 가해자가 지위가 높을 경우 갑질의 행태로 나타나고 경우가 대부분.
피해자의 지위가 높을 경우는 사적인 분노가 더해져 과잉 보복이 나기 쉽다. 사
실상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비상식적 사고는 대부분 여기서 발생한다.

대한민국 사회는 상명하복의 잔재로 인해 아직 버리지 못한 권위주의가 적반하
장을 양산하게 되는데다, 극도의 경쟁만능주의 사회에서 살다보니 사과하면 지
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
알아도 피해의식 혹은 실제 인적, 물적 피해를 입고나면 이성적 판단력이 흐려
지기 때문에 본능적 방어기제로 적반하장이 발동하여 일을 키우게 된다.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면 쉽게 인정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자기 합리화나 변
명으로 떡칠로 도배하는 물타기식이다.

예시로는 급식충, 종북주의자, 북한를 포함한 막장국가들, 조직폭력배, 집단괴
롭힘 가해자, 이슬람 근본주의가 대표적이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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