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7.
[예화] 토론과 비판
[예화] 토론과 비판
여러 해 전 미국 중서부의 한 대학에 매우 뛰어난 젊은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문학에 있어서 대단히 창조적이고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들 각자가 장차 시인, 소설가, 수필가가 될 꿈을 갖고 있었다. 누가 봐도
그들은 탁월한 문장력과 표현력을 갖고 있었다. 장래가 촉망되는 이 젊은
이들은 (문학 비판 클럽)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서로의 작품을 읽으며 비판
을 했다.
모임의 이름답게 그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에 대해 비평을 가했다.
아무리 사소한 문학적 표현이라도 100조각으로 분해했다. 말 그대로 혹독한
비판이었다. 냉정하고, 무자비했으며, 가혹하기조차 했다. 하지만 이런 비
판을 통해 상대방의 문학적 재능을 최고로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들이 모임은 문학 비평의 경연장과도 같았다.
한편, 그 대학에는 여학생들로 구성된 또다른 성격의 문학 클럽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문학 토론 클럽)이라고 불렀다.
이들 역시 상대방의 작품을 읽었지만 한 가지 두드러진 차이가 있었다. 이
들의 비평은 보다 부드럽고 , 보다 긍정적이며, 보다 서로를 격려하는 차원이
었다. 사실 비평이나 비판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 아무리 사소한 문학적
시도라도 이 클럽에서는 높이 평가받고 격려를 받았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뒤, 그 대학의 교무과에서 학생들의 경력에 대해 조
사를 하던 중(문학 비평 클럽)과 (문학 토론 클럽)의 회원들 사이에 문학적
인 성취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비평 클럽에 소속해 있던 그 많은 문학 천재들 중 단 한 사람도 이렇다 할
문학적 성취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에 토론 클럽에 소속해 있던 문학도들 중
에서는 여섯 명의 뛰어난 작가가 탄생했으며, 이들은 나라 전체에서 커다란
문학적 명성을 얻었다.
-테드 엥스톰-
-씨뿌리는 사람의 씨앗 : 브라이언 카바노프 : 열림원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사랑상식] 사방지 임성구지 남자인 여자 이야기 [양성자 동영상] 1548년(명종 3년) 11월 18일자의 ‘명종실록’을 보면 함경 감사가 혼자 결정하기엔 너무 곤란한 일로 조정에 장계를 올리고 있다. 장계 내용에 의하면 ...
-
[상식] 색깔 의미 색채심리 빨주노초파남보 상징 컬러 판단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
-
[유머] 사오정 씨리즈 모음 ◆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이먼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악당이 나타나 냅다 소리를 쳤죠. "야!! 손오공이 누구야!! 빨랑 나와!!" 그 때, 사오정이 앞...
-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 -개에 대한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는 것이 사실인가? 작은 개가 큰 개보다 더 빨리 성숙하고 더 오래 살 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표준이 되는 공식은 없다. 그러나 제안되었던 더...
-
[죽음] 마약중독사 환각이 아닌 고통스런 죽음 ------------------------------------------- 이 문서를 보는 여러분 중 만약 마약중독에 빠졌다 생각되거나 지인이 그러한 경우가 있다면 한국마약퇴치...
-
[꿈상징] 가면 탈 복면 마스크 꿈 얼굴숨기는 00 꿈에 마스크가보이면? - 꿈에 마스크가 보이면 감기 조심하라는 예지몽입니다. 자기 건강을 챙기라는 것이지요. 가면이면 사람을 조심하라는 것, 사람에게 속아서 사기 당할 우려가...
-
[공포사건] 치매걸린 할머니, 곰국 사건 내가 본 글 중, 충격적인 글하나 올려드리겟음 몇 년 전의 일이다, 응급실에서 외래로 연락이 왔다. 전화를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가 진정이 안되고 떨고 있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충...
-
[성인유머] 간호사의 속셈 간호원 생활 5년에 거의 능구렁이가 다된 두 간호사 영자와 맹자가 휴게실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얘, 이번에 새로온 의사, 굉장히 미남이더라." 맹자가 침을 흘리며 말하자 영자...
-
[죽음] 잘못된 선택 투신자살 ----------------------------- 도움이 필요하세요? 대한민국: 1577-0199 한국자살예방협회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언어: 한국어 웹사이트: www.suici...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