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8.
[일화예화] 살아있는 도서관
[일화예화] 살아있는 도서관
로마에 이쎌이라는 큰 부자가 있었다.
그는 대궐 같은 저택에서 많은 학자나 유명인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즐기는 습관이 있었다.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필사된 서적을 많이 읽기 때문에 갖가지의
화제들이 풍부한 편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 저택의 주인인 이쎌은
게으른 탓도 있지만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화제 속에 끼어들 수가 없었다.
궁리 긑에 그는 노예들 가운데서 머리가 좋아 보이는 노예 200여 명을
가려 뽑아 그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한 권의 책을 암기하도록 시켰다.
그들은 곧 이쎌에게 '살아있는 도서관'노릇을 했다.
즉 주연이 있을 때마다, 노예의 한 사람이 주인 앞에 나와서 암기한
내용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쎌의 '살아있는 도서관'은 곧 로마 안에 자자하게 소문으로
퍼졌다. 어느날 성대한 파티가 진행되고 있을 때 였다.
이쎌은 큰 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호머의 '일리아드' 속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서 그책을 암기한 노예르 불러들이라 했다.
그때 심부름꾼이 나와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지금 호머의 '일리아드'가 복통을 일으켰습니다.
아무래도 나올 수가 없겠는 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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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지식을 제것인양 거들먹거리는 사람들, 인터넷이나
신문등의 내용을 자기 사상인양 떠벌이는 사람들, 등은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지식을 자기화 하는 것, 이것이 개성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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