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2.

[일화예화] 초대손님







[일화예화] 초대손님



로마의 적국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으로 나폴리 해안에
 호화로운 별장을 지은 루쿨루스의 사치는 유명하다.
또한그의 동양적인 호화찬란한 식사는 더더욱 유명하다.

어느날 루쿨루스가 혼자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식탕에는 단 한 가지의 음식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는 잔뜩 화가 나서 식사를 담당한 하인을불러 세웠다.
"도대체 이 식탁 꼴이 뭐냐?"

"오늘은 초대한 손님이 없으니 성대하게
차릴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루쿨루스는 무슨 소리냐는듯 큰 소리로 외쳤다.
"오늘은 루쿨루스가 루쿨루스를 모시고
식사를 하는 줄 몰랐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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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는 부자의 권태를 없애주는 유일한 무기다.
-세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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