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예화] 날으는 손
기원전 1015년, 노르만의 해적두목 헤레몬 오네일은 북아일랜드의
해안지방을 점거하기 위하여 해상 원정대를 조직했다.
이 무렵 또 한 사람의 해적두목이 그 지방을 점거하기 위해 오네일과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두 사람의 해적두목은 누구든지 그 새로운 영토에 먼저 손이 닿는 사
람이 그 나라의 국왕이 되기로 약속을 했다.
양쪽의 배는 동시에 출발하여 거의 같은 시각에 목적지를 눈 앞에 둔
지점까지 다다랐다. 그러자 오네일의 상대해적은 갑자기 속력을 내기
시작하여 오네일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것을본 오네일의 군사들은 필사적인 노력으로 배를 저었으나 그들
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오네일은 그토록 열망하던 새로운 땅 덩어리가 제 손에서 빠져나가
려는 것을 보자 비장한 방법으로 그것을 막았다.
그는 오른쪽 손목을 칼로 쳐서 잘라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손목을
뭍으로 힘껏 집어 던졌다. 그 손은 길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 경
쟁자의 손보다 앞질러 육지에 닿았다.
오넬일은 이렇게하여 자기의 바른손을 던져 초대 아일랜드 국왕의 지
위를 차지했다.
그후 그의 피묻은 오른손은 이 지방의 문장인 '방패 속의 적십자의 중
심부에 있는 또 하나의 방패 속의 오른 손'으로 영원히 새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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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가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업계와 정치판은 그래서 사기와 음모가 판친다.
평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고싶다.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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