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8.

[팝송명곡] 동성애자 양심고백 Bruce Springsteen - Streets of Philadelphia






[팝송명곡] 동성애자 양심고백  Bruce Springsteen - Streets of Philadelphia





[음악동영상]

아래기사들은 여기저기서 취득한 자료를 편집한 것이다. 난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옹호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그런 류의 사람들
이 있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사회는 그들 입장을 받아들일 것은 받아
들이고, 선을 그을 것은 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생활의 단면을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로 올려본다.
내용이 좀 길으니 시간이 충분할 때 읽어보시길.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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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Springsteen - Streets of Philadelphia


I was bruised and battered I couldn't tell what I felt
I was unrecognizable to myself
I saw my reflection in a window I didn't know
my own face
Oh Brother are you gonna leave me
wastin' away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상처받고 다쳐도 내 느낌을 말할수 없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없고
유리창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아도
나의 얼굴을 알수가 없네...
아, 형제여, 정녕 날 버린 채 떠나 버리나...
이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I walked the avenue 'til my legs felt like stone
I heard the voices of friends vanished and gone
At night I could hear the blood in my veins
Black and whispering as the rain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다리가 돌처럼 굳을 때까지 가로수길을 걸었지,
날 떠나 사라진 친구의 목소리를 들었네...
깊은 밤 혈관 속의 피가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어두운 비가 속삭이는 소리,
이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Ain't no angel gonna greet me
It's just you and I my friend
My clothes don't fit me no more
I walked a thousand miles
Just to slip this skin

어떤 천사도 날 맞이하지 않지...
그저 너와 내가 친구라는 사실뿐...
천 마일을 걸어온 끝에
옷들은 엉망이 되어 흘러내릴 뿐

The night has fallen, I'm lyin' awake
I can feel myself fading away
So receive me brother with your faithless kiss
Or will we leave each other alone like this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밤이 깊어가고, 깨어있는 채로 누워
나 자신이 멀리 사라져 가는 것을 느끼네,
형제여, 너의 믿기 어려운 키스를 받아도
우리는 이렇게 서로 떨어져 외로워 하네,
이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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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래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주제곡인데, 에이즈에 걸린
톰 행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슬픈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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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동성애에 대한 비밀’
<동성애자 양심고백 전문>

1. 식성

동성애자 A는 처음 동성애자 세계에 나왔을 때 모임을 통해 B를 알게 되었다.

A는 B가 무척 마음에 들었으나 B는
 “나는 뚱뚱한 체형이 식성이라 너같이 평범한 체형은 좋아할 수 없다.”
라고 대답하였다.

A는 처음엔 그것이 의아했으나 곧 자신 또한 특정 체형과 스타일만 선호하는 것
을 통해 이해하였다. 자신도 통통하거나 뚱뚱한 남자에겐 전혀 성적인 끌림이 없
었다.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남자도 모두 비슷한 체형의,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그 후로 만나는 모든 동성애자들이 다 그러하였다. 지금까지 일반 사회에서는 그
렇게까지 스타일이나 체형에 몰두하는 친구는 없었는데 좀 이상하긴 했지만 크
게 개의치 않았다.

1) 이것이 동성애자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소위 ‘식성’이라는 것이다. 식성은 일반
적으로 자신의 입에 맞는 음식을 말하는데 동성애자들은 식성을 통해 자신들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식성은 크게 근육질, 스탠다드(이하 스탠, 평범),
통통, 뚱뚱(이하 뚱)으로 나뉜다. 근육질과 스탠다드를 하나의 식성으로 갖는 경
우도 많다. 동성애자들은 상대방과 교제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서로 식성이 맞아야
만 한다. 뚱을 추구하는 동성애자가 평범한 동성애자를 좋아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2) 실제로 종로에는 뚱만 출입하는 게이바가 따로 있다. 거긴 스탠이나 근육을 추
구하는 동성애자는 절대 갈 일이 없다. 가더라도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친구를 사
귀어도 자신과 식성이 비슷한 친구를 사귀어야 같은 게이바를 다닐 수 있으므로 식
성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건, 친한 사람이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3) 그러므로 동성애자는 항상 초면의 동성애자를 만나면 먼저
 “식성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것도 연인이나 친구의 가능성이
있을 때의 얘기지 전혀 식성이 되지 않는 사람에겐 물어보지도 않는다. 어차피 관
심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들은 항상 식성을 말한다.

4) 따라서 게이바에서 식성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또한 그의
식성이다. 대쉬하는 질문의 순서는 똑같다.
“같이 오신 분은 애인인가요? 식성이 어떻게 되세요?”

이때 대답하는 식성이 자신의 체형이나 스타일과 많이 어긋나면 바로 포기한다.
자기 자신도 식성 안 되는 사람이 대쉬하면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
기 때문이다.

5) 뚱도 베어, 완전 비만형, 뱃살 등등으로 나뉜다. 베어는 체형은 뚱뚱하지만 근육
질 몸에 털이 많은 스타일로 일본에는 많으나 한국엔 드물다. 말 그대로 비만한 체
형을 좋아하는 동성애자도 있고, 배가 가급적 많이 나와야 하거나, 뱃살이 출렁거려
잡을 살이 많아야 한다는 동성애자도 있다. 뚱뚱하면 어지간해서는 모든 체형을 식
성으로 둔 사람도 있지만 저런 세부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동성애자도 많다.

일례로 자신이 ‘베어’라고 밝힌 남자와 채팅을 통해 만났는데 그는 평범한 비만남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베어랑 뚱이랑 구분도 못하냐”며 그 자리를 나와 버
린 동성애자의 경우는 유명한 일화이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뚱은 뚱을 식
성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뚱을 식성으로 둔 스탠은 식성 경쟁에서 아주 불리
하며 그는 스탠을 식성으로 둔 뚱을 만나야 한다.

6) 크게 나누면 스탠, 근육, 뚱, 통통이지만 그 외에도 중년을 식성으로 하거나, 아기
같이 키가 작고 여린 스타일만을 식성으로 둔 경우, 서양 남성만을 식성으로 하거나
동성애자는 절대 남자로 안보며 오직 이성애자 남자만을 식성으로 둔 경우 등 아주
 다양하다. 중년으로 식성이 꽂히면 그는 언제나 꼰대바-중년의 동성애자들이 모이
는 술집-만 찾아다닌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젊은 동성애자가 아무리 대쉬를 해도
그는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7) 동성애자 인터넷 카페도 체형별로 분류되어 식성을 만날 확률을 더욱 높여준다.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채팅 시스템에도 미리 자신의 체형과 나이, 원하는 식성을 입
력시켜 확률을 높인다. 실제로 무작위로 동성애자 둘을 선정하여 서로가 식성으로
통할 확률은 아주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성을 만날 확률은 높으나 식성이 통할
확률은 적다. 따라서 식성으로 인해 아주 힘들어 하지만 식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식성은 자신의 선택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8) 동성애자들의 식성은 이성애자들이 이성을 보는 몇 가지 기준 중에서 외모나 예
쁜 여성을 밝히는 것과는 다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식성은 절대적이다. 그럼 생각
해보자. 위에 줄곧 언급한 식성은 바로 무엇을 말하는가. 상대방의 마음? 정서? 취
향? 아니다. 식성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통한 ‘성욕’이 바로 식성의 모티브가 된다.
그들은 우선 식성이 되어야 성관계가 가능하다. 그들은 식성을 보면 그의 신체를 탐
하고자 하는 욕구가 급상승한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식성이 통하면 거의 대부분 만
난 첫날 성관계를 가진다. 그들에게 있어서 식성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루는 과정은
먼저 성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애나 사랑은 그 후의 과정이다. 이것은 사랑이 아
니다.

9) 동성애자들은 사무실, 길, 모임에서 식성을 찾는다. 그리고 ‘식성의 만족성’을 표현
하는 말로 그 남자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식성의 정도가-성적 모티브가- 최고 수준이
라면 ‘올(all)식’이라고 표현한다. 올식을 만나면 성적 욕구가 최강으로 증대되므로 그
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연애감정을 느낀다. 그들은 그런 감정을 짝사랑이라고 표
현하지만 그들은 이성애적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으므로 이런 감정이 정말 짝사랑인
 줄 안다. 그들에게 있어서 짝사랑은 온 몸으로 그에게 성욕을 통하여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이 짝사랑 감정의 대부분이다. 따라서 동시에 여러 명을 짝사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

10) ‘잡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드물게 여러 가지의 식성을 소유한 동성애자도 있다. 언
뜻 보면 이들은 식성에 구애를 안 받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러 개의 식성을 가지고 있
을 뿐 식성을 통하여 상대방을 구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자신의 잡식에 중년이 포함
되어 있지 않을 경우는 절대로 중년은 사귈 수 없다.

11) 식성이 고급-객관적으로 매력 있는 스타일을 식성으로 둔 경우-일 경우는 모르지
만 식성이 저급-보통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스타일-일 경우에는 동성애자 사이에
서도 놀림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식성은 본인의 선택으로 주어지는 것
이 아니다. 따라서 일반 사회에서는 뚱뚱하거나 외모가 떨어지면 불리하지만 식성 논
리의 동성애자 세계에서는 알 수 없다. 누구나 우러러보는 외모를 가진 남성이 가장
인기 없는 축에 속하는 스타일의 식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12) 처음에 언급됐던 동성애자 B는 매우 평범한 체형이었다. 안타깝게도 그가 좋아하
는 뚱은 모두 뚱뚱한 체형을 식성으로 두었다. A가 몇 년 후 종로에서 우연히 B를 만
났을 때 그는 살을 있는 대로 찌웠고 뱃살은 비정상적으로 나와 있었다. 그렇게 되는
것만이 뚱을 둘러싼 식성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제법 괜찮은 외모의 B가 그렇
게 변한 것에서 괴상함까지 느꼈으나 식성 논리의 동성애자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이
해될 수 있는 일이다.


1-1. 때짜와 마짜

1) ‘때짜’는 성관계에서 남성역할을 즐기는 동성애자를 말하지만 ‘마짜’(여성역할을
하는 동성애자)들은 거의 일반과 다름없는 남성성을 보여야 때짜라고 인정하지 여
성성이 다분한 때짜는 아무리 자기 자신을 때짜라고 말하여도 콧방귀 낀다.

2) 마짜들은 자존심으로 인해 본인을 마짜라고 말하지 않고 대부분 ‘올(all)’로 표현한
다. ‘올’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동성애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사귀는 동성애자
의 남성성이나 평소 행동을 통해 전형적인 마짜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3) ‘올마’는 ‘완전한 마짜’를 말하며 이들은 때짜 역할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어지간
해서는 때짜 역할이 싫어도 상대방이 때짜 역할을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하
지만 정서적으로 남성 역할이 불가능한 동성애자들도 상당수다. 그들 또한 자신을
소개할 때는 ‘올’이라고 말하지만 주변 사람은 그가 ‘올마’인 것을 다 알고 있다.

4) ‘평때박마’라는 용어는 평소엔 때짜인 척 하다가 박을 타는(성관계의 속어) 순간에
는 마짜로 돌변하는 사람을 줄임말로 만든 것이다. 이럴 때 자신이 마짜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동성애자는 당황하게 된다. 마짜들끼리는 연인 관계를 거의 맺지 않을뿐
더러 지속하기는 더 힘들다. 몇 번은 때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그들에겐 그것이 스트
레스가 되기 때문이다.

5) 그들은 종종 종로에서 번개 모임을 갖는데 공지를 본 동성애자들이 참여 신청을
한다. 그리고 많은 인원이 모여 인근 호프집에 자리를 잡으면(종로 피맛골 근처에는
대규모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호프집이 많다) 시작하는 첫 순서는 항상 자신의
식성과 성역할을 밝히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그 순간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간다. 각
자의 입에서 나온 데이터를 자신의 식성이나 성역할과 매칭하여 자신과 가장 적합한
상대를 구하여야 한다. 여러 게임과 순서를 치루며 그의 행동에서의 여성성, 남성성
 정도를 판별하고 마지막으로 ‘찜’ 하는 순서에 그를 지목한다. 한때 번개 개최자의
 이름을 특화시킨 번개가 종종 열리기도 하였다.

6) 식성과 더불어 때짜와 마짜는 동성애자를 묶는 강한 굴레이다. 서로 식성이 통해야
성관계를 나누고 애정을 형성할 수 있겠지만 성역할도 맞아야 한다. 그들은 이것으로
 인해 힘들어 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동성애에 눈을 뜨는 순간 자신의 의도와 상
관없이 식성은 말초 신경에 각인되고, 성역할은 그들 세계 속에서 학습되고 강요된다.


2. 식성(동성을 통한 식성 추구)의 결론

1) 이성애자 특정 남성이 저런 현상을 보일지라도 비정상적인 취급을 받을 터인데 그
것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속박된 것이라면 반드시 치료를 통해 그 굴레에서 나와
야 한다. 그것은 겉보기에만 애정 행각 일뿐 말초신경에 성적으로 심한 자극을 받아
중독과 얽매임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2) 하물며 불특정한 다수들이 모인 그룹에 전반적으로 그러한 현상을 보이는 것은 도
저히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가 모였는데 우연히 같은 학교 동창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들은 동성애자 모임이기 이전에 ‘식성을 통해 상대방을 만나는
 모임’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상대는 신기하게도 모두 동성이다. 우연은 없다. 그들
의 모임은 비정상이다.

3) 결론적으로 동성애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이르기는 동일하나 그 과정이 우선 ‘동
성을 상대로 성관계가 가능한 특정한 식성’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동성애자는
이 과정만 통과하면 사랑에 이르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4) 동성애자들의 반론
이성애자 남성들도 여성에 대해 스타일을 고집한다.
- 물론 그렇다. 하지만 동성애자처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상대를 볼
때 최소한 이성으로 보여야 하며 어느 정도의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은 비정상이 아니
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의 식성 집착은 거의 페티쉬 환자 수준이다. 성적 욕구가 감정
의 90%는 넘을 것이다. 이성애자 남성이 아무리 성적인 것을 밝혀도 사귀는 여성마다
그러한 기준이라면 다른 남성들에게 이상한 취급을 받을 것이며 그에게 절대 자기 주
변의 여성을 소개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원만한 애정 관계나 결혼 생활 유지를 위
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원한다면, 혹시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어렵겠
지만 그들 세계에 직접 나가보고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동성애자
생활을 하다가 이성애자로 전향한 사람들과 같이 게이바를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들은 절대 식성을 숨길 수 없다. 식성이 매개되지 않고 그들 세계는 돌아가지 않는다.


3. 동성애, 식성의 원인

사례 1- 동성애자 C는 어릴 때 누나들과 자랐으며 여장놀이를 했다. 아주 어린 아이는
 백지 상태다. 물리적인 구분만 해놓았을 뿐 아직 온전한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그런
아이에게 여장을 하고 여자로서 놀이를 하도록 하고, 진심으로 그 아이가 여성 역할을
할 때, 그 아이의 심리에는 여성성이 심어지고 남성성은 제대로 채워지지 못한다. 그 놀
이를 꽤 오랜 시간 동안 하면서 C는 제대로 된 남성성을 가질 수 없었다. 그는 항상 자
신은 선천적인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였으나 치료과정에서 원인을 발견하였다.

사례 2- 동성애자 D는 동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는데 옆에 누운 남자가 자신의 성기
를 만지는 것이 기분 나빴지만 음욕을 풀자는 생각으로 그냥 두었다. 그런데 그 후로
그 생각이 자꾸 나서 다시 그 사우나를 찾았고 수면실에서 다시 만난 그에게 은밀히
몸을 허락하였다. 상대방 남자는 중년 아저씨였는데 D는 식성이 중년으로 고착화되었다.
그는 동성애자 세계에서 평생 중년의 남자만 찾아다니며 사랑해야 한다.

사례 3- E는 여성과 결혼도 하고 애정관계도 무척 좋았다. 단지 가끔 야동을 보곤 했는데
 한번은 자극적인 것을 찾다가 게이포르노를 보게 되었다. 색다른 것을 찾던 그는 그것을
 보며 점점 동성애적 섹스에 몰입하게 되었고 결국 동성애자 세계에 나오게 되었고 귀여
운 남동생을 사귀게 되었다. 부인과 이혼까지 한 그는 여성적이지 않았고 연상보다는
귀여운 동생을 식성으로 갖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원래부터 동성애자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례 4- 대학생 동성애자 F는 고등학생 때 부모님이 PC에 음란사이트를 막아놓아 볼 수
있는 것이 게이 사이트 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그 이전에 그는 한 번도 동성애에 대해 생
각하지 않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래도 자위행위를 위해 자극이 될 만한 것을 찾던 학
생은 게이 포르노를 보다가 아주 짧은 시간에 동성애의 자극에 크게 휘둘려 버렸다. 그는
 동성애자 세계에서 있으면서도 이성애자였던 과거의 자신을 그리워하였다. 그는 어린
나이지만 동성애에 빠지기 전과 빠진 후의 감정을 정확히 구분지었다. 그 학생은 자신을
정상이라고, 원래부터 동성애자였다고 포장하지 않았다.
 
사례 5- 동성애자 G는 유년기부터 아버지의 폭압적인 분위기에 늘 위축되어 있었다. 그
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다정한 아버지 상에 대한 그리움이 내재되어 있
었다. 그의 식성은 스탠다드한 체형에 모범생 같은 자신이 온전히 안길 수 있는 나이의
형이다.

사례 6- F는 어릴 때 동네 형이 자신을 끌고 가서 성기를 만지게 하였다. 그는 그 행위가
어린 나이임에도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으나 발기하였을 때 우람한 그 형의 성기를
만지며 매우 동경스럽고 야릇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것은 자신의 아기 같은 성기
와는 다른 것이었으며 처음 보는 것이었고 사정은 충격적이라고 하였다. 그는 성장하며
항상 그 느낌을 생각하였고 여성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는 연상의 형을 좋아한다.

사례 7- H는 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던 시설 친한 형 집에 놀러 갔는데 형이 자기 보는 앞
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드러낸 알몸을 보고 어떤 자극-성기가 자신과 다르고(포경수술을 하
고 털이 나 있고) 또 매우 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후로 그 형을 볼 때마다 전과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아버지와 같이 다니던 대중탕에서 일상적으로 보던 어른들의
느낌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는 사춘기가 되자 형의 성기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였고 동성애자
세계에서도 그런 형 같은 스타일만 찾아다녔다.

사례8- 동성애자 I는 군대에서 동성애를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 고참이 자는 도중 자신의
성기를 만졌으나 그는 부하인 자신의 처지에서 거부할 수 없었다. 그와 같은 과정은 수차례
반복되었고 자신도 고참의 성기를 만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등병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고참
의 편애도 좋았고 여성과 차단된 환경 속에서 적절히 욕구를 풀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거듭된 과정에서 성접촉은 점차 대담해졌고 동성의 성기를 통한 자극이 완전히 각인
되었다. 그는 제대하고 자신을 기다렸던 여성과 헤어지고 동성애자 세계에 나왔다. 그는 나
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연하나 형, 동갑의 스탠다드한 체형이 좋다고 하였다.

1) 사례 1, 5, 6, 7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선천적이라고 믿는 동성애자들이 알고 보
면 그만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상담과정 중에서 어릴 때 여장놀이를 경험하였거나
 여성 역할의 무엇인가를 해보았다는 동성애자들이 꽤 있었다. 물론 여장 놀이를 했다고
다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성적인 성격일수록, 남성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환경일수록, 놀이 과정에서 진심으로 여성성을 추구하였을수록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결
과적으로 그들이 남성성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채, 여성성이 추가되어 자라났음은 동일하
다. 그들은 대부분 근육질의 형을 좋아한다.

2) 그 심리적 현상에 따라 행동 양식도 다르게 성장한다. 실제로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와 동
성애를 왼손과 오른손의 차이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왜 유독 동성애자들만 여성스러운가.
주말에 종로와 이태원에 가보라. 전국에 여성스러운 남자들은 다 모여 있다. 그들은 남자를
 좋아하기에 우스개로 여성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여성적이다. 동성애자
만 여성스러운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물론 이성애자 중에도 여성스러운 남자들이 있지
만 그것은 말투나 행동에서 누나들의 영향을 받았거나 성격이 지나치게 깔끔한 정도일 뿐
동성애자들의 여성스러움과는 다르다. 남성성이 훼손되고 여성성을 채워버리면 그 남자
아이는 자라는 동안 내내 여성스러운 행동 양식을 갖는다.

3) 동성애자들도 이러한 점을 아주 부끄러워한다. 오래 전 커밍아웃을 했던 연예인을 두고
 그들 게시판에는 ‘저런 여자 같은 게 커밍을 해서 이미지 다 버려 놨다. 이왕이면 남자다운
사람이 했어야 했다.’고 떠들썩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은 자연스럽다고 하면서 자신에 대해
여성스럽다고 하면 매우 불쾌해한다. ‘올마’도 어지간해선 자신을 마짜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전 세계 남성 동성애자들이 모두 그러하며 한국이 특별히 유교 문화가 강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다고 하면서도 부끄러워하고 분노하는 것은
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반증하는 내적 증거이다.

4) 또한 어린 시절의 성적 자극이 자라는 동안 계속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알 수 있다.
성을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동성을 통해 성적 자극을 시켜놓으면 각인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 아이는 성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으며 자라는 줄곧 그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그 행위를 반복하는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들은 이러한 특별한 체험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들의 성적 각인이나 남성성 훼손은 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시기에, 인식
하지 못하는 순간에 이루어진다. 그 원인에 따라 여성적인 정도도 달라진다. 물론 이런 경험
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동성애자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5) 어린 남자 아이들이 멋진 군인이나 경찰을 보며 동경하는 것은 남성성을 채우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다. 하지만 그 시기에 남성성이 온전히 자라지 못하고 여성성이 채워졌다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자는 여성화되고 그는 무의식 속에 채워지지 못한 남성성을
채워질 때까지 자라면서 계속 갈구하게 된다. 그것은 ‘건장하게 잘 자랐다고 여겨지는 다른
남성’의 육체를 통해 얻어진다. 그래서 많은 식성 중에서 동성애자 티가 전혀 나지 않는 남자
나 근육질이거나, 뚱뚱할수록 인기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남성성의 성장은 멈추었지만
 그들은 자신의 남성성의 훼손을 다른 남자의 육체를 통하여 갈구한다. 그리고 무의식 속에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혹은 갈구하는 스타일이 바로 ‘식성’으로 고착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동성애자를 넘어선 성전환자들이 왜 나오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6) 사례 2, 3, 4, 8은 성인이 된 후에도 얼마든지 동성애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동성애자 세계로 합류해도 기존의 선천적이라고 주장하는 동성애자들과 식성면에서 동일하
다. 신기하게도 동성애에 빠지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식성이라는 굴레에 빠지고 만다.
이것은 동성애가 억압적인 말초신경의 자극으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이다. 선천적이라고 주
장하는  동성애자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이나 이들이나 동성애자 세계는 식성으로 통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7) 이들은 이미 성인으로 자라난 상태이므로 남성성이 훼손되지도 여성적이지도 않으며 주
로 남성 성역할을 하려고 한다. 동성애자 세계에서 이들은 순전히 남성적이라는 이유로 인
기가 높다. 하지만 이들이 여성 성역할을 체험하고 그것에 고착화되는 것은 선택으로 가능
하다. 이들은 식성과 성적 자극에서만 풀려나면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8) 동성애자들의 애정 관계가 짧게 끝나는 것은 성적 모티브가 애정 관계를 형성하는데 절
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체를 탐하는 짧은 기간이 끝나고 그 사이 다른 공유
하는 정서를 만들어놓지 못하면 그들은 쉽게 헤어진다. 간간이 오랜 시간을 지속하는 동성
애자 커플도 있지만 그것은 대표될 수 없는 극소수일 뿐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많은 동성애
자 커플들이 ‘이번만큼은 오래 만나자’고 다짐을 해도 그때뿐이다. 그들은 원인이 무엇인지
그들 스스로도 모른다.

9) 따라서 자신이 온전한 이성애자 남자라고 생각하더라도 절대 동성애자가 되지 말란 법
은 없다. 남성이 강한 말초 자극을 받으면 누구라도 동성애에 빠질 수밖에 없다. 엄밀한 의
미에서 이성애와 상반되는 ‘동성애’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에는 빠지면서
동성애자가 이성 간의 애정 영화나 포르노를 봐도 이성애자가 되지 않는 이유는 동성애는
말초 자극을 통해, 남성성의 훼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의 심리에
식성으로 고립된다. 동성애자는 누구나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감정인
 이성애는 그렇지 않다.


4. 성병실태

1) 동성애자는 ‘찜방’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성욕을 해소한다. 찜방은 서울에만 몇 군데나 있
는데 간판도 없이 영업을 하며 주로 새벽에 영업이 되므로 인근 상가 상인들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좀처럼 알지 못한다.

2) 찜방은 어두침침하며 큰 방과 여러 개의 작은 방이 있는데 입장하면 수건과 수면 가운, 사
물함을 준다. 큰 방에는 여러 명의 동성애자들이 누워있는데 라이타를 들고 다니는 동성애
자들이 얼굴에 비추며 식성이 되면 작은 방으로 옮겨 성관계를 나눈다. 큰 방에서 공개적으
로 성관계를 갖거나 집단성관계를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3) 이 과정에서 에이즈를 비롯한 각가지 성병이 무차별적으로 옮겨진다. 콘돔을 사용하긴
하지만 여성역할을 하는 동성애자는 상대방이 관계 도중 콘돔을 빼버릴까 봐 무척 두려워
한다. 실제로 체위를 바꾸는 도중 몰래 콘돔을 빼는 일이 종종 있다.

4) 문제는 에이즈를 고의적으로 옮기기 위하여 그런 짓을 하는 동성애자들이다. 또한 콘
돔이 에이즈를 온전히 막을 수도 없다. 매독이나 곤지름 같은 성병은 콘돔을 사용해도 얼
마든지 전염 가능하다.

5) 곤지름은 동성애자들이 가장 치를 떠는 성병으로 항문이나 성기에 사마귀가 생기는 것인데
 치료해도 재발이 쉽고 항문성교를 하는 동성애자들에게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전파되는
성병으로 그들은 곤지름이란 말만 들어도 치를 떤다. 병원에서는 남성의 곤지름은 보통 동성
애자로 보기 때문에 이들은 눈치 안주고 치료해 주는 병원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동성애자
들은 곤지름을 거의 끼고 살다시피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6) 관계 후 동성애자들은 입장 시 받은 수건에 정액, 대변, 피, 림프액 등을 닦는데 이 수건들
은 바닥에 버려지고, 수건을 사용한 동성애자들은 새로 받거나 바닥에 있는 것을 주워 쓰기
도 한다. 아침이 되면 바닥에는 콘돔과 수건이 가득하다. 이 수건들을 세탁기에 그냥 돌려
다음에 재사용한다.
 
7) 작은 방의 침대에서 관계를 나눈 동성애자들은 몸과 손에 묻은 이런 분비물들을 베게나
이불, 침대보에 닦는다. 이런 곳에서 성관계는 계속 이루어지고 새벽이 깊어지면 그 곳에서
 잠든다. 이불과 침대보는 언제 세탁하는지 알 수도 없다.

8) 찜방의 주 이용층은 대부분 젊은 동성애자들이다. 식성 경쟁에서 밀려난 나이든 동성애
자들도 이곳을 찾지만 상대를 구하기 힘들며, 그래서 누워있는 마음에 드는 동성애자에게
 정성스럽게 스포츠 마사지를 해주는데 관계에 접어들려 하면 대부분 거절당한다.
9) 이곳에서 에이즈는 무차별적으로 감염된다. 찜방이 있는 상가의 주인은 자신의 상가에
 에이즈 제조공장이 있는 줄도 모른다. 실제 찜방을 자주 이용하는 동성애자는 에이즈환자
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들은 누가 에이즈에 걸렸는지 대충 알기 때문에 새로 동성애자 세계
에 들어온 초보를 많이 노린다.

10) 이곳의 능숙하고 능글능글한 동성애자들은 새로 발은 들인 어린 나이의, 아무 것도 모
르는 동성애자의 몸을 여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다. 어린 나이의 동성애자는 처음 발을 들인
그 날 에이즈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성병을 다 옮겨 받는다.

11) 주말이 되면 찜방을 이용하는 동성애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찜방은 거의 주말 영업임
에도 불구하고 꽤 짭짤하다는 소문에 서울에 급격히 수가 늘어났다. 가끔 동네 사우나에 수
면실이 어둡거나 음침한 경우 동성애자들이 모이기도 한다. 신촌의 모 사우나는 동네 대중
탕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이 많이 모인 곳이었다. 신촌이라 아무 것도 모르고 이곳에서
 자려고 온 군인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인은 이 사실을 다 알면서
 매상이 되므로 모르는 척하며 꽤 오랫동안 영업하다가 문을 닫았다.

12) 동성애자들은 이 찜방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다. 동성애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찜방에
서의 무용담(?)이 종종 올라오며 댓글은 ‘부럽다’거나 ‘못 봐서 안타깝다’ 일색이다. 가끔
질타를 하는 동성애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오히려 비판받는다. 따라서 찜방 다니는 것을 대
놓고 말은 안 해도 그다지 눈치 보지 않으며 게이바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도 그가
 찜방 이용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전혀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찜방 매니아일 수도 있다.

13) 찜방에 대한 대안으로 채팅을 이용한 만남을 가지는데 이 역시도 상대방이 전날 찜방
에서 질펀하게 놀다나온 사람인지 알 수 없다. 어떤 찜방은 물을 좋게 하기 위해 대물을 소
유하거나 외모가 뛰어난 동성애자는 무료입장을 시켜주기도 하고 수건 한 장과 작은 가면
만 주고 아예 벗고 다니도록 하는 찜방도 있다.

14) 처음 이 곳에 나온 동성애자가 절대 찜방을 가지 않으리라고 마음먹어도 쉽게 식성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탓에 긴 솔로 생활을 하고, 그런 생활을 오랫동안 한 동성애
자들은 허탈감에 욕구라도 풀자는 셈으로 찜방을 찾게 된다. 결국 시간문제다.

15) 동성애자들의 반론
a. 찜방을 이용하는 동성애자는 음욕에 미친 극소수의 동성애자들이다.
- 아니다. 이미 몇 군데 있는 찜방 영업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서울에만 단기간에 몇 군데가
더 생겼다. 평일엔 거의 손님이 없는 찜방 특성상 주말 장사임에도 그 수가 많은 것은 많은
수의 동성애자들이 이용한다는 증거이다. 서울에만 몇 군데인지 데리고 다니며 보여줄 수
 있다.

b. 이성애자들도 윤락업소에 다닌다.
- 윤락업소에서의 에이즈 전파력이 찜방처럼 강하다면 인류는 이미 멸종하였을 것이다.
 그들이 잘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찜방의 성병 전파력은 이성애자들이 다니는 윤락업소
와 비교도 되지 않는 파괴력을 가진다. 다음의 표를 보면 동성애자들의 에이즈 확산이 얼
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전체의 2% 남짓한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있어서는 이성애
자 버금가는 환자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에이즈 역추적에 신변노출을 우려하여 동성애
자임을 부인하거나, 동성애자이면서 여성과 결혼하여 밝히지 않은 경우까지 추산한다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HIV감염 내국인 감염경로 현황(1985~2010.6, 단위 : 명)        <출처: 질병관리본부>



※ 감염경로가 밝혀진 5,899명에 대한 통계임(기타, 무응답 등은 제외)* 국내수혈 : 헌혈
액 모두 HIV선별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경우임.

c. 대다수의 동성애자들은 찜방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긴다.
- 이성애자들이 마음에 맞는 사람에게만 윤락업소 이용을 밝히는 것처럼 동성애자들도 친
한 사람과 찜방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에게 찜방은 ‘나쁜 곳’,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아니
라 그저 ‘대놓고 다닌다고 밝히기 힘든 곳’일 뿐이다. 많은 수의 동성애자들이 그 곳을 이용
하고 익명이 가능한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주말이 지나면 찜방 경험담, 구경담 등이 올라온다.


5. 항문성관계

1) 동성애자들은 항문 성관계에 대해 알려지는 것을 굉장히 민감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항
문 성관계는 동성애자들 사이에 널리 이용되는 성관계 방식이다.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활
동하는 동성애자라면 최소 80%는 항문을 통한 성관계를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동성애자들
은 이성애자들에게 영화에서 나오는 항문 성관계는 아주 극소수의 욕정이 강한 동성애자만
 할 뿐이라고 말한다. 생각만 해도 구역질나는 항문 성관계에 대해 이성애자들은 ‘설마 그렇
겠지?’ 하고 속는다.

2) 처음 동성애자 세계에 나온 동성애자는 식성이 되는 형을 만나고 그를 사랑하게 되면 형
이 간절히 원하는 경우 아파도 참고 항문 성관계를 갖는다. 그러나 처음의 몇 번이 아플 뿐
이다. 그 후엔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쾌락이 있으니까. 그것은 바로 전립선 자극으로 인
한 것인데, 이것에 빠지면 그는 외모만 남자일 뿐 정서적으로 여성이나 다름없어지며 동성애
 세계에서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3) 요즘에는 남성 역할의 동성애자도 이 쾌감이 궁금하여 여성 역할을 해본다고 한다. 그러
면 그도 역시 그 쾌감에 눈을 뜨고 여성 역할로 지향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동성애자 세계에
서는 “때짜(남성역할 동성애자의 속어)가 씨가 말랐다.”는 말을 종종 한다.

4) 항문 성관계의 무서운 점은 여성 역할 동성애자의 항문이 제 기능을 잃는다는 것이다. 현재
 동성애를 즐기는 연령이 중고등학생까지 내려감에 따라 항문 성관계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
고 있는데 지속적인 성기의 항문 삽입으로 인하여 항문이 점차 늘어난다.

5) 한국의 음식 문화 특성상 또한 나이가 들수록 변이 묽어지는 사람이 많은데 항문이 늘어
나면 이러한 변을 참지 못한다. 변의를 느끼면 항문이 조이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항문이 늘
어나버린 동성애자는 화장실을 바로 찾지 못하면 바지에 그냥 싸버린다. 동성애자들은 이러
한 현상을 ‘변실금’이라고 부르며 서로 키득거린다. 그리고 항문 성관계 도중 그만 변이 묻어
 나오거나 변을 싸버리는 일이 게시판에 종종 올라온다. 항문에 조금만 힘을 주는 일이 생
겨도 묽은 변이 새어나와 그들은 만성 항문소양증에 시달린다. 노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면
서 항문 기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시기까지 겹치면 그때부터는 걷잡을 수 없다.

6) 이 정도가 되면 그는 이미 수차례의 성병 감염과 여성의 정서로서의 성적 욕구의 증대,
남성성과의 부조화, 정신적 공허감, 갖가지 육체적 부작용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만
신창이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쯤 되면 에이즈는 오히려 작은 문제일 뿐이다. 늘어난 항문은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7) 동성애자들의 반론

a. 동성애자 모두 항문 성관계를 하는 것은 아니다.

- 물론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다. 동성애자들이 초면의 동성애자에게 식성 확인과 더불어
묻는 것이 바로 때짜와 마짜 여부다. 번개 모임을 해도 돌아가며 자신의 식성과 자신의 성역
할을 밝혀야 한다. 이따금씩 항문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동성애자도 있는데 동성애자 세계
에서는 거의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

b. 항문 성관계는 요즘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행해지는 방식이다.
- 그렇다고 그게 정상인가? 그것이야말로 남성이 자신의 성적 쾌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성
을 성도구로 취급하는 행위이다. 그것으로 인해 여성이 어떤 부작용을 겪게 될지는 알지도 못
하고, 관심도 없을 때 행해진다. 또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성애자라면 항문 성관계는 하
지 않을 것이며 성담론 게시판 같은 곳에 올라오는 무용담식 체험담을 가지고 전반적으로 퍼
지고 있다는 주장은 어처구니없다. 다시 말하지만 늘어난 항문은 줄어들지 않는다.


6. 군대 내 동성애의 위험성

1) 위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동성애는 정상적인 애정 관계가 아니라 식성에 대한 성적 집착이
다. 따라서 한 사람이 여러 명에게 식성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시각에서 보자면 한 번에 여러
 명을 짝사랑하는 것이다. 군대와 같이 남성성이 강조되고 샤워장이나 훈련을 통해 알몸, 육
체적인 접촉이 용이한 상황에서는 더욱 집착이 고조될 수 있다.

2) 특히 고참이 부하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경우 그는 부하를 객관적인 감정으로 다루기
 힘들어지며 고참의 그러한 시선은 아무리 숨겨도 한 내무반에서 같이 지내는 군인들은 금
방 눈치 챈다.

3) 계급 관계를 이용해 부하에게 성적 역할을 요구하는 일도 빈번하다. 이성애자 부하는 고
참의 시선과 작업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데 간혹 언론에 이러한 이유로 괴로워하는
병사의 사례를 보면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4) 특히 높은 계급의 군인이 그러할 경우는 상황이 심각해진다. 그의 방에서, 그와 합의하
여 동성애를 나누는 관계라도 할지라도 그것은 방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 밖의 모든
 군인들의 귀를 통해 소문이 퍼지고 시선은 그들을 향하게 되어 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 사병들과 높은 계급의 군인이 그런 상황일 경우 마치 사극에서 임금에게 ‘총애 받는 후
궁’격이 되어 버리고 다른 군인들은 그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5) ‘방에서의 사생활’이란 그럴듯한 말일 뿐 군대의 목적을 망각하고 고귀한 ‘인권’을 빙자
해 합법적으로 식성이 되는 사병을 자신의 방 안으로 불러들여 성욕구 해소하는 것을 보장
해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철저한 계급 조직에서 ‘합의’라는 단어는 규명하기도 굉장히
애매모호하다. 이런 군대에 자식을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가 과연 있을까?

6) 인권위나 헌법재판소에 군대 내 동성애에 문제를 제기한 자들은 대체 생각이 있는가? 정
답은 어디 있는가? 자신들이 생각하지 말고 일반 시민에게, 군인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라.
군대는 모든 성인 남자라면 가는 곳인데도 정작 그들은 단 한 번도 이 안건에 대해 국민에
게 의견수렴조차 하지 않는다. 인권의 개념은 인권위에게만 있는가? 강남 한복판에서 표본
 조사를 해보라. 반대가 몰표로 나올까봐 두려운가? ‘방 안에서의 사생활’? 일반 사병들이
방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를 줄 아는가? 방안에서의 인권만 인권이고, 그것을 귀로
 들어야 하는 다른 군인들의 인권과 ‘A 장교와 이등병 B가 애인관계더라’ 라는 등의 소문으
로 무너지는 군기강은 알 바 아니란 것인가? 성욕 해소를 위한 유치한 장난은 이제 그만 두
길 바란다. 군대내 동성애는 미친 짓이다.


7. 이성애자 남성과의 인격적 관계 장애

1) 많은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 남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거나 스킨쉽을 하면 굉장한 혼
란을 느낀다. 그들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러한 상담이나 상황으로 고민하는 동성애자들
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댓글은 항상 똑같다.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 일반들은 그게 아무 의
미 없는 행동이더라’, ‘나도 어떤 형이 나한테 그러는데 너무 혼란스럽다. 고백할지 고민 된
다’, ‘나도 많이 겪어봤다. 하지만 아니더라. 정말 동성애자들은 본인이 찔려서 그렇게 못한
다. 짓궂은 표현일 뿐이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 남성의 이러한 행동을 ‘자신을 좋아해서’
라고 생각한다.

2) 실제로 동성애자 A는 이성애자 일반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이성애자 남자 B가 자신에게
굉장히 살갑게 굴자 혼란스러워졌다. 모임이 끝나고 헤어지는 동안에도 자신에게 달라붙어
있다시피 하는 B씨를 향해 다른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좋으냐’고 하자 B는 ‘A씨에게 작업
거는 중’이라고 대답했고 그 말에 고민하던 A는 며칠 후 B에게 애정 고백을 했다. 그 순간
그는 B에게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 다시 그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물론 B는 좀 짓궂은 면이 있는 사람이긴 하다. 사람에 따라 동성에게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
던가, 얼굴을 꼬집는 스킨쉽을 잘 하는 남성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동성애자들이 생각
하는 성적인 관심을 동반한 것이 아니다. 동성애자들은 이런 상황을 계속 겪으면 ‘저 사람이
일반이면서도 나에게 끌리는가 보다’, ‘저 사람도 혹시 동성애자?’ 이런 오해에 빠진다. 그래
서 A와 같은 상황에 빠지거나, 차마 고백은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는 동성애자도 많다. 하지만
 어떤 이성애자 남성도 다른 남성의 그런 행동을 그런 식으로 오해를 하지는 않는다.

3) 동성애자들은 이것을 생활 속의 학습을 통해 배운다. 심지어 회사 후배가 자신과 사우나
에 자주 가자고 하거나, 여행 가는데 따라가겠다고 하며, 늘상 자신과 붙어 다니다시피 한다
고 이 후배 때문에 즐거우면서도 고민된다는 글도 있었다. 후배는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여전히 오해 속에 빠져있다. 동성애자는 다른 이성애자 남성들 사이에
깊은 우정이나 인간애로서 좋아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와 저런 감
정을 공유하거나 분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들이 성서에 자신의 아버지와 대적 관계인
다윗을 위해 목숨까지 걸어가며 다윗을 지켰던 요나단의 관계를 동성애적 관계라고 하는
것은 동성애자의 심리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8. 더 큰 문제

1) 동성애자 문제는 오히려 과정의 문제일 수 있다. 정작 큰 문제는 무엇인가. 성전환이다.
동성애가 법적으로 인정되면 성전환자도 같은 수순을 밟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대도시의
 상업 지구엔 트랜스젠더 클럽이 버젓이 간판을 크게 내걸고 영업 중이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며 익숙해진다. 게이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방영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시절이 있
었듯이 성전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다.

2) 어린 아이가 남성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남자가 여장을 한 장면을 본다. 평소에
보던 것과 매우 다르다. 바로 각인된다. 그리고 어느 날 방에서 그 아이는 여장을 하고 나와
서 길에서 본 여장남자를 따라했다며 좋아한다. 만약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면 부모는
어떠하겠는가?

3) 태국은 성전환자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유독 태국엔 여장을 하고
 여성과 다르지 않게 행동하는 남자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그 아이들을 일컫는 용
어까지 따로 있을 정도다. 그것이 태국 국민의 유전자 문제인가. 태국인들의 선천적 기질인
가. 아니면 아이들이 후천적으로 본 것을 답습하는 것인가. 답은 뻔하다. 당신의 자식을,
당신의 손자를 그렇게 만들고 싶은가?


9. 치료

1) 동성애는 위에 썼듯이 나름의 원인이 있다. 동성애가 생기는 원인이 성중독은 아니지만
동성애의 진행 방향은 결국 성적 집착이 수반되고 성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성애자
들의 심리 특성상 내성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성적 집착에 더 고착화될 수 있다.

2) 동성애 치료는 동성애가 일어난 본질 치료와 성중독 치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동성애
치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랫동안 쌓인 이 성적 집착과 성중독을 비워내는 것이
다. 이것은 이성애자들의 성중독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흔히 동성애를
 치료한다며 군대 같은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 경우가 있는데 식성을 비워내지 못한 상태
에서는 아무 효과가 없다.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는 과정에서 좌절해놓고 이것은 치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포기하고 만다.

3) 치료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동성애자 생활
에 얼마만큼 발을 담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년 정도 지나면 성중독을 비롯한 식성
이 상당부분 떨어져 나간다. 동성애자는 동성에게 꽂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의 식성에게
 꽂히는 것이므로 식성에서 해방되면 게임은 거의 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과정에서
 게이바에 나가거나 성관계를 갖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동성애자들이여 식
성에서 해방되는 느낌을 단 한번이라도 느껴본 적 있는가? 그 자유를 느껴보고 싶
지 않은가?

4) 담배도 끊으려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기 마련이다. 치료에 들어서면 남자의 육체가 더
욱 생각나기 마련이고 오랜 시간동안 그 상태로 지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지도 모른
다. 하지만 본인은 몰라도 심리적으로는 동성애의 내부 균열이 미세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빙산도 한꺼번에 붕괴되지 않는다. 내부의 미세한 분열이 천천히 진행되고
 때가 되면 큰 덩어리로 떨어져 나간다.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지라
도 그렇다고 바라보고, 입으로 날마다 외치며 믿어야 한다.

5) 식성에서 풀려나기 전까진 몰라도 그 후에는 동성애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본
인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실제 식성에서 해방된 후로는 동성애는 급격히 줄어든다. 그리
고 남자에 대한 관심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즉, 동성애 지수가 100이라 하면 아주 천천히
99, 98, 97... 줄어들지만 때가 되면 70이 되어있고 60, 50이 된다. 50 정도 되면 그동안 동
성애적 성향이 내부적으로 붕괴되고 있었음을 본인 스스로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과
정에서 자신의 남성성이 얼마나 훼손되어 있었는가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6) 군대나 사회에서 동성애를 배워 빠져든 사람은 이 과정만 극복해도 다시 이성과 정상
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남성성이 훼손되었거나 여성성이 채워진
동성애자는 이 단계를 거친 후 본질적인 동성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것은 남성성의
회복이다. 이 단계에서는 더 이상 다른 남성에게서 남성성을 갈구하지 않으므로 자신 스
스로 남성성을 채우고자 하게 된다.

7) 따라서 그동안 관심이 없던 격렬한 스포츠나 축구, 족구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하고자
하게 된다. 이른바 남성성 회복 과정이다. 만약 이 단계에서 군대와 같은 환경에 들어간
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매
일 자신 스스로 외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혀에는 온 몸을 지배하는 힘이 있음은 일반
심리에서도 밝혀진 바가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입술의 시인은 자신의 심리를 움직인다.

8) 남성성이 어느 정도 채워지면 그동안 해소하지 못했던 성적 욕구는 조금씩 여성을 향
하게 된다. 남성성이 채워지면 성관계에서 남성으로서의 성역할에 즐거움을 갖게 되고,
 쾌감을 알게 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절대 여성과의 관계를 성급히 성적으로 회복하려
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직 동성애에서 온전히 치료된 것도 아니고 여성에 대한 성적
욕구는 예전의 식성을 향하던 것만 못하는 상태에서 여성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
려고 하면 당연히 충만한 성적 욕구를 느끼기엔 뭔가 불만족하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예전의 남성과의 충만했던 성적 쾌감을 떠
올리게 된다. 그것이 반복되면 치료에 의심을 갖게 되고 자칫 여성과의 관계 회복에 자신
감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행착오를 반드시 몇 번은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대
세는 이미 기울었으므로 좌절할 필요는 없다. 남자로서의 성역할, 여성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9) 남성성이 채워질수록 점점 남성으로서의 성역할에 자신감과 즐거움, 쾌감을 갖게 된
다. 이미 이 단계 이전에 여성의 부드럽고 흰 살결 같은 부위에 눈이 떠져 있을 것이다.
여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성적 관심과 지향이 음란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남성으로서 갖
추어야 할 자연스러운 것이다. 초등학생이 사춘기가 됐을 때 성에 눈을 뜨는 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성을 채우는 것은 남성성이 훼손 된 시점에서부터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

10) 동성애자 생활을 할 때는 식성을 통하여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성간의 애
정은 그와 다르다. 마음으로 교감이 이루어져야 하고 - 여성은 특히 이런 부분을 중요
시 여긴다. - 하나하나 교제의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식성을 통해 상대를 구
하여 왔으므로 익숙하지 않겠지만 그러한 사랑을 이루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성적인
 문란함으로 인한 그런 단계도 없이 성관계를 즐기는 일부 저급한 사람들의 경우를 신
경 쓸 필요는 없다.

11) 또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 이성애자도
 얼마든지 멋있다고 생각되는 남성과 사우나에 갔을 때 그의 몸을 다른 사람보다 더 훑
어볼 수 있다. 이성애자도 이왕이면 멋지고 잘생긴 친구를 더 좋아한다. 그런데 동성애
자가 자신의 이러한 점을 ‘동성애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동성애자는
치료 후에도 보통의 남성보다 남성을 보는 시각이 더 탐미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기질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면 된다. 어린 시절부터 묶여 있던 시야가 금방 없어지
지는 않는다.

12) 동성애 생활에 깊이 발을 들여놓을수록 여성 역할을 많이 한 동성애자일수록 치료
는 더 어려워지고 기간도 많이 걸린다. 동성애는 어느 누구나 자신의 환경에 의해 얼마
든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성애자임을 느낀다고 죄의식이나 좌절을 느낄
필요는 없다. 동성애를 치료한 사람은 의외로 많고 미국에는 동성애에서 치료받은 사람
들의 단체도 몇 개씩이나 있다. 동성애자들의 거짓에 속을 필요 없다. 동성애를 느끼고
치료에 빨리 임할수록 치료도 더 빠르고 쉽다.

13) 동성애자들의 반론
a. 동성애는 정신과에서도 정상으로 판명되었다.
- 동성애가 정상이라는 것은 ‘못 고친다’의 의미가 아니라 ‘받아들이고 살면 정상이다’라
는 의미이다.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누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동성
애를 치료한 사람은 프라이버시 상 증언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 치료를 한 사람은
아주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
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쇼일 뿐이다.

b. 성장 과정 중에 충격을 받은 경우는 진정한 동성애자가 아니다.
- 남성이 여성화되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유독 동성애자만 대부분 여성스러운 것
은 우연인가? 하지만 어느 누구도 본인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스러워진
것은 태아의 상태에서도, 어린 시절에도, 유년기 때도 얼마든지 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 본인이 기억 못하므로 선천적이라고 하는 것일 뿐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많은 성장기나 성인 이후에 동성애에 빠져든 사람들이 어린 시절이라고 생기지 말란 법
또한 없다.


10. 미국의 동성애 치료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는 치료될 수 없으며 정신장애 목록에서 삭제되었다고 말한다. 하
지만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처음 목록에서 삭제하게 된 배경은 1970년대 게이 행동주
의자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온갖 협박과 압력을 행사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서 협회는 거의 함몰 지경에 이르렀고 많은 논란 끝에 1973년 정신질환의 목록에서 동
성애를 삭제했고, 그 후 미국 심리학협회가 이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1,021건의 동성애 치료 보고 있었고, 그 자료들은
모두 폐기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미국에는 이성애자로 변화된 많은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어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수기도 밝히고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11. 글을 마치며

동성애자로서 겪어야 하는 모든 부작용들은 동성애자 인권법이 생긴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 반드시 겪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주의하고 올바른 것을 선택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수 없는 현실이
며 동성애자 세계 속에서 그런 다짐은 무너질 확률이 훨씬 큽니다.

현재 동성애인권운동은 이와 같은 동성애자의 현실은 전혀 말하지 않고 좋아 보이는 것
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실태가 어떤지, 식성이 무엇인지도, 치료가 가능한지도 사
람들은 모릅니다. 현재 드라마에도 그런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작가는 모르기 때문입
니다. 저도 동성애자 생활을 했을 때 주변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은 할지라도 식성이나
불리할 수 있는 것은 말하지 않았고 말하더라도 아주 줄이거나 이성애자와 비슷한 점
을 들어 안심시켰습니다. 아마 동성애자들은 100% 그러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동성애
자들은 식성을 입에 달고 살지만 여러분은 한번이라도 그런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
십니까?

언젠가 동성애 인권을 지지한다는 세 아이의 아버지 블로그에서 그와의 대화가 있었습
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근거 자료로 동성애자 인권단체에서 배포하는 팜플렛을 말
하였고 나는 위와 같은 모든 사실을 말하였으나 그는 그러한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
다. 하지만 얼버무리며 “그래서 더 잘 해줘야 하는 것이다.”라고 빠져나가려 하였고 저는
 “저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 중에서 단 하나라도 인권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지목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거기에 답하지 못하였고 오직 ‘인권’을 주장
하면서 반대 입장은 마치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하지 않고 비난하는 사람들인 양 나
쁘다고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인권 의식이 없어서, 단지 동성애가 감
정적으로 싫어서, 이기주의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동성애자의 인권은 존중합
니다. 하지만 ‘동성애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쉴 새 없이 인권을 남발하던 그도 “그렇다면 블로그에 있는 세 아이가 어느 날 여장을
하고, 여성으로 행동을 하고, 커서 종로에 다니며 다른 남자와 관계해도 괜찮은가?”라
는 저의 질문에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대다수 동성애 지지자들의 인권 개념입니다. 동성애가 남의 이야기일 때는 지
지하지만, 자기 자식이나 손자의 문제가 된다면 달라지는 것입니다. 댓글을 계속 지
켜 본 어떤 사람이 그러더군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달린 문제다. 현실 파악도 제대
로 못하면서 그런 싸구려 감상주의식으로 인권 운운하지 말라.”

동성애 드라마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오히려 이성애자입니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 앞에선 어땠을지 몰라도 그들 사이
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런 식으로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동성애
지지는 그럴싸하게 포장만 해놓은 이런 영화들로 많은 향상을 보였습니다. 이성애자들
은 모르니까요.

선진국이 될수록 남자 아이가 제대로 남성성을 채울 시간이나 공간이 부족해지고 온라
인 게임이나 공부에 몰두하면서 신경질적이 되고 개인주의적이 됩니다. 또한 이 사회는
 남성에게 크로스 섹슈얼을 강조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니
지만 선진국일수록 동성애자가 늘어나는 것은 이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환
경적으로 예전보다 남성성을 채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이 모든 이야기
는 당신의, 당신 자녀의, 그리고 당신의 손자 손녀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권법은 동성애자들의 끔찍한 현실을 절대 해소시켜주지 못합니다. 부분적으로 약간
의 개선을 보이는 부분은 있겠지요. 그러나 동성애자들이 인권을 외치는 동안 찜방은
급격히 늘어났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권법이 통과되면
마짜 때짜가 없어지고, 갑자기 식성에서 해방되며, 찜방이 줄어들고 성병이 없어집니까?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사회의 테두리 안으로 이 모든 것들을 합법적으로 끌
어들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인권법의 초점은 위와 같은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서곡일 뿐입니다. 네
덜란드의 경우 동성애법이 통과되자 성전환, 근친상간, 수간 등이 법적으로 통과되었
습니다. 그들은 양지로 나온 ‘동성애자 인권’이라는 명분을 통해 모든 것을 다 얻지만
위와 같은 부작용들은 음지에 그대로 놔두고 결코 내보이지 않으며 명분을 등에 업고
그 ‘음지’는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의 천국인 동남아시아의 어떤 나라는 중
심가의 큰 건물 한 채가 다 찜방입니다. 그곳은 한국 동성애자들의 성지 순례 코스입니다.

인권법이 통과되면 더 이상 동성애를 비정상이라 말할 수 없고, 치료할 수도 없으며 동
성애자가 된 자식을 그냥 그렇게 놔둬야 합니다. 치료 받기를 갈망하는 동성애자, 동성
애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 부모의 눈물 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 위에 동성애를 강압
적으로 올려놓는 오히려 반인권적인 법입니다.

동성애는 고칠 수 있습니다. 금연을 하는 사람도 한동안은 금단현상에 지독히 시달려
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료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버티면 이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동성애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뭔가를 시도할수록 더 남자
 생각이 나니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것입니다. 동성애 치료는 참 쉽습니다. 특별히 무
슨 노력을 하라고 하지도 않고 금단현상과 같은 증상도 없습니다. 특별히 노력하지 마
십시오. 남자 생각이 더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꽤 오랫동안 지속될 지라도 의심
하지 마십시오. 동성애를 치료한 사람은 그 오랜 시간을 다 견뎌냈습니다. 동성애 커
뮤니티를 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다보면 효과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있
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원인별로 몇 가지 치료만 덧붙여주면 됩니다.

동성애자가 식성을 비롯하여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여러 가지에 속박된 사랑을 한다
는 것은 말초신경 자극이라는 증거입니다. 반면 이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그러
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중독증, 강박증은 특정한 것에 얽매이는 반응을 보입니다. 하
지만 시간문제일 뿐 다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애라고 특별
합니까? 동성애가 뇌손상이라도 됩니까?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모든 것은 다 원인이
있으며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권이란 이름으로 무조건 정상으로 인정하고
치료의 길을 막아서야 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저는 10년간의 동성애 커뮤니티 생활을 하였으며 그간 늘 식성을 찾아
다녀야 하는 특성 상 많은 모임과 많은 자리에서 수많은 동성애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글은 저와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단 하나도 거짓으로 쓴 것이 아니며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쓴 것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나이든 동성애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고 대략 누가 에이즈에 걸렸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결코 젊은 동성애자
나 일반인에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에 그들 세
계가 온통 성병과 섹스로 점철되어 있음을 증언한 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동성애자들 자체가 음란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굴
레에 갇혀 살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동성애자로서 멋지게 산다고 하는 이들조차 그 안을 들여다보면, 주말마다 찜방을
 헤매고 항문이 다 늘어나 변이 새고, 성병의 고통과 계속되는 공포에 시달리며 결
국 에이즈로 마감하게 되는 수순을 밟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동
성애자는 처음부터 그렇게 살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로서 살아가
는 한 시간과 환경이 결국은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것은 절대 인권이
아니며 인권법으로 해소할 수도 없습니다.

실상은 저러한데 동성애자 결혼제도, 입양제도, 차별금지만 해놓으면 인권법입니
까? 동성애를 치료하고 그 세계에서 나올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진정 그들을
위한 인권 아닐까요? 적어도 국민들이 동성애가 무엇인지, 동성애자들의 실태가
어떠한지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동성애자 세계의 모든 것이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합법화가 된다면 그것은 전국민
적인 재앙입니다. 군대에서는 이런 비정상적 식성에 속박된 사람이 많은 사병을
거느릴 때 그는 무엇부터 찾을까요? 대한민국 군대가 온전하겠습니까? 과연 방안
에서의 일로 끝날까요? 그런 나라가 과연 좋은 나라입니까? 우리나라가 동성애로
 진통을 앓고 있는 서구사회를 모델링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동성애가 합법화
되지 않은 건강하고 밝은 나라가 되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선진한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성애자에서 전향한  김 정 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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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동성애자, 나도 양심고백 합니다!





 동성애자에서 치료 받고 전향하셨다는 김정현씨의 글을 읽고, 저도 양심고백 하렵
니다. 제 양심고백은 이와 같습니다! 저는 도저히 김정현씨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고,
김정현씨를 비롯한 호모포비아들의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에 고개를 숙일 수 없습니
다. 저는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고, 인간답게 살고 싶고, 인간답게 살고야 말 것입니다.



 김정현씨의 양심고백에 목차마다 반박을 하는 것으로 남은 내용을 대신하겠습니다.





서두



 어디에 어떤 게이바가 있는지 족족 집어내는 정도는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적극적
으로 활동하기에 따라서, 개인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정현
씨가 글의 서두에 자신이 그 누구보다 게이 문화와 삶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신빙성을 얻기 위해 쓰신 듯 한 뉘앙스네요.





1. 식성



 식성에 대한 김정현씨의 주장이 아주 틀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이성
애자들의 취향과 얼마나 다른지가 궁금합니다. 동성애자의 취향(식성)이 절대적이며
고정적이고, 보다 열린 편인 경우라 해도 그저 식성이 여러가지일 뿐 잡식이라니요?
이성애자들도 연애 상대나 배우자를 찾을 때에 자신의 조건과 취향에 따라 자신과 상
대를 분류하지 않나요? 물론 보다 디테일하게 동성애자들 세계에서 분류되는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성애자들보다 훨씬 더 연애 하고 사랑할 사람 찾기 어렵고, 시간과 장소와 기회의 제
약이 따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싹튼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은 아닌가요? 그리
고 그러한 '제약'은 이성애를 절대적으로 숭상하며 동성애를 억압하는 사회에게 책임
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를 그렇게 굴러가게끔 종용하는 호모포비아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식성이 통하면 바로 만난 첫 날 성관계를 가진다고요? 취향 맞는 남녀가 클럽이
든 어디서든 만나서 원나잇 하러 콘돔 사들고 모텔 가는 건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는 무
척 드문 일인 듯 말씀하시는군요. 개방된 성관계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시다고 해도
그것을 동성애에 한정지어 이야기하시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아닐까요?



 무엇보다도 ‘식성 발견→성욕 증대→성관계→애정관계 형성’, 이것이 동성애자들의
사랑 방식 이라는 김정현씨의 주장은 터무니없습니다. 김정현씨가 여지껏 그렇게 사랑
을 해 오셨나봅니다. 저는 아닌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고르거나. 혹은 성적으
로 끌리는 이와 먼저 관계를 가지고 그 이후에 애정관계가 형성되거나. 아니면 천천히
 알아가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나가거나. 사랑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취향(식성)발견→성욕 증대→성관계→애정관계 형성’ 이라는 구도의 애정관계가 마
음에 안 드신다고 해도 역시나, 동성애자들 상대로 억지 주장 하시면 말이 안 되지요
. 오밤중에 어디 클럽 앞에서 1인시위라도 하시는 편이 차라리 아귀가 맞겠다 싶습
니다만.



 또 한 동성애자들 문화는 주로 클럽과 술집 같은 언더 문화인 게 사실입니다. 종로
의 밤거리도, 이태원의 밤거리도 그렇지요. 하지만 그렇게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시간 안에서만 안심을 할 수 있는 것이 동성애자들의 삶이고 사랑입니다. 언더 문
화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언더 문화로 우리를 내몰아놓고는 그러한 문
화에 대한 혐오감마저 모두 동성애를 혐오하는 근거로 쓰는 것은 대체 무슨 심보인
지 모르겠군요.



 누군가의 외모에서 온 몸으로 성적 모티브를 얻을 경우 올(All)식 이며, 그러할 경우
 성욕이 최고조에 달해서 정신을 못 차린다고요? 그래서 한 번에 몇 사람이고 짝사랑
이 가능한 거라고요? 우습네요.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을 것 알면서, 차분한 말투와
그윽한 목소리가 좋고 똑부러지는 판단력에 반해서 세 달 동안 한 사람 짝사랑한 저
는 특이 케이스인가봅니다. 그런데 제 주변엔 이렇게 '바보 천치같은'사랑 하는
사람, 이성애자고 동성애자고 한둘이 아니네요.



 동 성애자의 사랑이 무슨 성적 쾌락을 탐닉하는 욕정의 대폭발인 양 말씀하시는 것
을 보니, 김정현씨는 본인이 동성애자인 게 어지간히 싫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제
가 동성애자인 것은 싫지 않습니다. 다만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아프다
는 것이 싫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고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어릴 적 부터 십 수 년간 여자를 사랑하고 잠자리까지 했음에도 결국 동
성의 남자를 향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시콜콜하고 별 것 아닌
이야기에 하하 웃고 떠드는 좋은 사랑을 했습니다만.



 더 군다나 식성과 관련한 어떤 변명을 해도 믿지 말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립니까? 김
정현씨의 주장이 그저 진리요 정답입니까? 게이바나 게이 클럽 등 게이 문화의 밤거
리를 쏘다니면 게이들에 대해서 잘 알게 됩니까? 이성애자 클럽과 인근 바의 밤거
리에서 이성간에 오가는 성적인 시선과 대화는 문제가 안 되는데 일단 동성간이니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자는 것과 뭐가 다른지요?



 정말 못 믿을 주장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김정현씨, 당신 아닙니까?





2. 대짜와 마짜



 뭐 요즘 말로 하면 대짜는 탑이고 마짜는 바텀이겠네요.

 이러한 구분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꼭 항문 성교라는, 삽입과 흡
입의 요소가 가미되어야만 성행위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성행위를 하는 목적은
쾌락을 얻기 위함일수도 있지만, 사랑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제 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과 둘만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탑끼리 사
귀기도 하고, 바텀끼리 사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자처럼 보인다고 탑인 거 아니
고, 여성스럽다고 해서 바텀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째 동성애자
로 오래 사셨다는 분이 제대로 알지 못하시는 듯 하네요.



 또 성역할 뭐 이른바 포지션을 밝히고 맘에 드는 상대를 고를 때에는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간다느니 . . 노골적인 표현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에서 누가 악글 잘 다나 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비록 제가 보기에는 진실이라
고 보기도 우습습니다만 동성애의 진실을 밝혀보겠다며 온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싸이트에 게시된 글 아닙니까? 거기에 대통령과 법무부 인사들에게
 보내는 글의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을 아
무렇게나 쓰시니 보는 제가 다 낯부끄럽네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망
각하지 맙시다.





3. 저의 환경 / 동성애·식성의 원인



 김 정현씨 본인의 과거에 대해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혐오하고 계시니 그저 안
쓰럽고 또 안타깝네요. 김정현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였던 사실을 지우고 싶어
 하시는 것은 본인의 자유입니다만, 그러한 내면의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드러
내면서 공개적으로 주장을 피력하셨으니 응당 그에 따르는 저와 같은 반응도
피하실 여지가 없는 줄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성인물(이른바 야동)을 통해 동성애에 빠진 사례를 예로 드셨는데, 가
능성은 무궁무진하지요. 성적 지향은 누가 바꾸라고 해서 바뀔 수 있는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만, 고정적인 성격을 띨 수도 있으나 유동적이기도 합니다. 40
대가 되어서야 레즈비언임을 자각하고 커밍아웃을 한 국회의원분도 계시지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양성애자(Bisexual)에 가까웠습니다만 지금은 거의 남성
에게만 호감을 느낍니다.



 물 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남성만 좋아해야 한다! 라는 것이 의무인 것은 아니
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양성애자니 동성애자니, 이름이 붙여져 소수자로 분류
된다는 것 자체가 지배적인 '이성애자'와 다르며, 그 다름이 차별의 근거가 되
는 딱한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폭력과 억압 속에서 그것을
 재차 감당할 이유는 없지요. 물론,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남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럼 이성(여자)을 좋아하게 치료하면 되잖느냐! 라 하실
 지 모르겠네요. 분명 환경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는 말을 할 수 없습니
다만, 저 는 동성애든 이성애든 그것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 또는 환경의 영
향을 어느 정도 받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정현씨, 그
리고 호모포비아들이 동성애를 '왜', '어떤 합리적인 근거로'비판하려는 척 비
난을 하고 혐오적인 존재로 격하시키는가를 제대로 설명해야지요. 제가 누구를
사랑하든 그것은, 제가 상담을 요청하거나 하기 이전에는 누가 쑥덕거리는 것 조
차 실례이고 사생활의 침해입니다. 그런데 심지어 사회와 국가가 발 벗고 나서 그
러한 사랑을 뿌리 뽑아 놓자고 하시니 소름이 돋네요.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만 호감을 느끼는 것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얼마든
지 존재합니다. 엘렉트라 컴플렉스라는 전문 용어도 있지요. 원래는 어머니를 라
이벌로 인식하고 아버지를 무척 사랑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남자로 치면 오이디
푸스 컴플렉스)인데, 비슷하다고는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도 이런 식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고.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에게만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그것이 마치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만 존재한다는 듯 말씀하시니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하
나같이 '그래서 실질적인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하고 읽다 보니 이번 문단도 끝이네요.



 김정현씨가 여지껏 하신 말씀은 모두, '겪어 보니 동성애는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 함께 동성애자 인권을 탄압해 보아요'라는 문장 하나로 요약이 가능하군요.
양심선언이라고 쓰신 것 맞지요? 이것이 김정현씨의 양심입니까?



 더 불어, 연애가 대체로 짧다느니 - - 그건 요즘 연애의 너무나도 보편적인 현상
 아닌가요? 개중에는 정말 인연이 되어 오래도록 함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
성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년 째 만나고 잘 살고 있는 동성애자들은 다른 별
에서 왔습니까?





4. 성병 실태



 찜 방의 존재를 김정현씨 글로 처음 알았네요. 찜방 이용자가 인터넷상에서 얼
마나 많은 지는 뭐 차차 알아봐야 하겠습니다만,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 동성애
자가 몇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슨 근거로 그들이 다
수라고 주장하시는지요? 동성애자셨던 거 맞지요? 양심고백 두 번 할 일 없는거
지요? 그렇게 믿겠습니다.



 뭐 여튼 김정현씨가 말씀하신 찜방의 이미지가 사실인지조차 저로써는 의문입
니다만 그러한 성행위의 장은 . . 글쎄요. 저 양성애자였을 때 받아 보던 성인물
중 이성애 성인물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러한 무분별하고, 콘
돔과 같은 성병의 전염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도 없이 불결한 환경에서 성적 접촉
을 가지는 것은 동성간의 관계인가, 이성간의 관계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
병에 대해 깨나 관심 걱정 많으신 분인 듯 하니 이 점을 설마 모르시지는 않으셨
겠죠? 그럼 의도의 문제입니까?



 또한 김정현씨가 말씀하신 찜방(불결한 환경과 무분별한 집단 성관계의 장이
며 성병 감염인자의 소굴)에 대응하여 채팅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 도무지 납
득이 안 가네요. 저도 제가 동성애자라는 거 대놓고 얘기하면서 살지는 못 하는
 입장이니 하릴없이 동성애자 사이트를 이용하곤 합니다. 그 곳에서 마음에 드
는 사람 찾기도 하고, 친구 만나기도 합니다. 물론 개중에는 야한 사진 올려 놓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만, 사이트 운영진 측에서도 음란한 자료의 게시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 무단으로 삭제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유료 회원 중에 그런 사진을 대놓고 올리는 사람들이 드물게
있습니다만, 그거 보면서 저나 제 친구들이나 인상 찌푸렸으면 찌푸렸지 우와
괜찮다 이러면서 손뼉 치고 좋아한 적은 없네요.



 이처럼 터무니없는 이야기만 계속 하시다가, 종내에는 '동성애 하면서 에이즈
걸리는 것은 필연적인 결말이다'라고요?





5. 항문 성교



 남 자 사귀면서 여지껏 항문 성교로 쾌감 못 느낀 저는 또 희귀한 동성애자가
되는 건가요? 김정현씨는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또 항문
 성교가 왜 음란하고 숨겨야 하는 거죠? 까마득한 옛날부터 항문 성교는 임신을
 피하기 위한 성교 수단으로 이성간의 성관계에서도 행해져 왔습니다. 이성애
자들도 간혹, 항문 성교(애널 섹스)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항문 성교만이 성행위인 것도 아닐 뿐더러 단순
 쾌락을 탐닉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닙니다. 또한 성관계에서 어느 한 쪽의 일방
적인 공격적 몸놀림에 의해 상대의 몸이 상처를 입는 것은, 동성애자들의 항문
 성교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 행위를 할 때에는 자신과 서로에 대한 건
강, 책임 등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져야 하고 어느 한 쪽이 원하지 않는다면 중
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관계에서의 서로 존중'인식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
요한 것이지, 동성애자의 항문 성교를 막는다고 해결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6. 군대 내 동성애의 위험성



 일 단 김정현씨는, 군대 내 성폭력과 군대 안에서 본인이 게이라고 생각하게 된
 점을 한 가지로 파악하고 계신 듯 합니다. 군대 내 성폭력. 상급자에 의해 이루
어지는 하급자가 겪는 성적 학대와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 이를 막는 것이 중요
한 것이지, 동성간의 관계이니 막자는 것은 이미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감과 편
견, 차별이 깔린 것이지요.



 성말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염려가 되신다면
동성애 운운할 것이 아니라, 상급자에 의해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을 당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하셔야 아귀가 맞을 듯 합니다. 그 리고
군부대 내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동성애와 에이즈가 동시에 급속도로 확산되리
라는 주장은 어이가 없을 지경이로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위에서부터 천
천히 다시 읽어보시면 아실 듯 하고요, 군형법에서의 비역, 계간과 같은 말이
들어간 조항을 수정 혹은 삭제하려 함은, 군대 안에서 성관계를 맺기 위함이
아닙니다. 군법도 결국 군에 속한 사람들의 최소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평등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법 아닙니까? 그러한 법에서 대놓고
 동성애를 비하하고 있으니 문제일 수 밖에요.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서조차
 왜곡하고 계시면서, 에이즈 운운하고 군 기강 운운하시며 공포감과 혐오감만
 조성하고 계십니다.





7. 동성애 치료



 김정현씨가 말씀하시는 동성애 치료는 단순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 거듭나
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성을 획득
하는 것이로군요. 억지로 이성애자로 굳이 탈바꿈을 해야 하는 근거도 불충분
한데, 아니 대체 그 남성성은 왜 갖춰야 한답니까?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
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라는 억지 논리입니까?

 결국에는 남성성을 채우기 위해 격렬한 운동도 하고 군대에 가면 참 좋을 거라
니, 어이가 없네요. 결국 어떻게든 뜯어 고치고, 못 미치는 자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식의 주장 아닙니까?





8. 미국의 동성애 치료



 김정현씨의 관점과 그 관점에 따른 주관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얼마나 본인이
노골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썼는가는 스스로 올린 글을 찬찬히 읽으시며 반성하
시기 바랍니다)으로 보자면,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동성애자들
을 치료하기 위해 힘차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제가 느끼는 바로는 미국 역시나 대외적으로는 동
성애는 치료의 개념이 아니라고 말 했다더니만 결국 안으로는 동성애자에 대한
 억압과 탄압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치료받아야 할 것은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 이성애 중심적으로 사회가 돌아가기 시작한 것은 인간의 유구한 역
사로 치면 정말 순간의 찰나인데, 나참, 이 쯤 되면 이성애와 임신, 출산을 담보
로 한 성관계만이 성의 구분이 있는 다세포 동물의 필연적인 운명이라고도 주
장하실 판이로군요. 이러한 편협하고 부끄러운 혐오 폭력 감성에 대한 치료가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9. 글을 마치며



 동성애자들은 100% 그러할 것이다? 김정현씨가 말씀하시는 동성애자들의 이
미지가 어떤 줄 아십니까? 성적 일탈과 비정상적인 성적 지향을 가진 정신 질환
자들. 뿐만 아니라 성병을 몰고 다니는 문란한 성관계의 전염병 감염 인자들. 성
욕과 쾌락의 탐닉에 마치 마약에 중독된 듯 살아가는 자들. 자신있게 말씀 해 보
시지요. 저도 이럽니까?



 대통령이나 각 법무부 고위 인사 등이 성 소수자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당연히
'식'이니 뭐니 하는 말을 알기는 당연히 어렵지요. 그러한 '식'이라는 단어의 기
원이 '성적인'표현에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단어의 기원도
알지 못 한 채 그 말을 써 온 사람들, 이성애자들의 사랑과 끝 없이 분리되며 살
아 온 그들에게 그럼 뭐 갑자기 다른 적절한 새 표현이라도 롸잇 나우 찾아다
쓰라고 말 하는 것은 또 쉽습니까?



 진정 감정적으로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 진영이
아니라, 동성애자애서 전향했다고 당당하게 주장하시는 김정현씨 바로 당신 아
닙니까? 동성애자라는 '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불완전한 국민'에서 '탈출'하셨
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되셔서 행복하시다면 그렇게 사셔도 달리 드릴 말씀
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동성애자들의 삶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대다수 사람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감정적으로 불러 일으키기 위한 목
적으로 쓰여졌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글의 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김정
현씨의 극히 주관적인 경험이 이 사회 전체의 동성애자들의 삶을 모두 대변할
 수도 없고, 그것이 진리일 수도 없고 정답일 수도 없습니다.



 동 성애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법으로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는, 동성
애자들이 더는 치료이니 틀렸으니 하는 말을 듣고 비웃음을 사고 따돌림을 당
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
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정현씨는 마치 대다수 동성애자들이 치료 받기를 바라고 있다는 식의 근
거 없는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철저히 감정에 호소하여 불충분
한 근거로 혐오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며, 부모님 눈물 흘리게 하는 것 아니냐
며 억지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사실관계 파악이 전혀 불가능한 말을
 무척이나 노골적이고 모욕적인 말까지 써 가며, 동성애자들을 비웃고 그 삶
과 권리에 침을 뱉고 있습니다. 김정현씨가 정말 동성애자에서 전향한 분이
라면, 저는 당신을 결단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 나라. 이 말 많고 소란스러운 나라의
 높으신 분들에게 대체 김정현씨가 무슨 자격으로 찾아가서 열심히 무슨 얼토
당토 않은 말을 하시려 하시는지요? 저 야말로 정부 고위층 인사에게 요청합
니다. 정말로 우리의 삶을 알고 싶다면 한두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소
용이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 이전에 여러
분께서 일 하고 계시는 바로 그 자리, 그 권력, 그 명예, 결국 이 사회 떠받치
는 사람들이 양도해드린 겁니다. 그 안에는 신체적 장애인도, 정신 장애인도
, 돈 깨나 버는 사람도,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도, 성 소수자도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최 우선시해야 할 것은 구성원의 인권의 보호 아닌가요? 고작
동성애자에서 전향했다는 누군가의 말 몇 마디에 속아넘어가실 분들은 아
니리라 믿습니다만(대통령각하는 모르겠네요. 이미 일전에 동성애는 정상이
 아니라고 발언하셨으니.)답답해서 적어 봅니다.



 이 나라에 있어 진정 전국민적인 재앙은, 동성애자의 최소한의 인간으로
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의 입법이 아닙니다. 지금과 같이 혐오와 폭력과 야
만이, 먼저 가신 분들의 눈물과 땀과 피와 목숨을 일구어 낸 민주주의와 인권
에 침을 뱉고 있는 것이 진정 전국민적 재앙입니다!

 차 별 금지법이 마치 동성애 허용 법안이라도 되는 양 말 하는 것은 이미 본
질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성애자에서 전향하셨다고 주장하고
 계신 김정현씨도, 이성애자도, 그 누구도,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허용하고
말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거짓 근거와 허위
 사실로 인해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뉘고 공격받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
는 겁니다. 우리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현씨께서 말씀하시는 선진한국은 정체가 뭔지요?

 인권 탄압 앞장서는 선진한국입니까?

 그런 선진한국이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온 세상이 비웃을 겁니다!


원문출처 : http://blog.naver.com/forfreedom90?Redirect=Log&logNo=900999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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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후의 자살]



모델 겸 배우 故 김지후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가 자살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해에 종영된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에 출연한 김지후는 지난 6일 서울
 잠실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지후의 사인에 대해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자
살로 추정하고 있다.



김지후의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그의 죽음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과 주위의 안타까움
을 더했다. 그의 시신을 병원 영안실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발인은 9일 오후 3시, 이
후 벽제승화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故 김지후는 지난 7월 홍석천(38)이 진행하는 tvN 케이블 채널 '커밍아웃'에 출연해 동성
애자임을 당당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연예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진행해 온 김지후는 커밍아웃 출연 이후 모두가 무산됐
고 수 많은 악플에 시달려 온 것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1985년생인 김지후는 183cm의 키와 늘씬한  몸매, 독특한 마스크로 주목받으며
2007년 패션쇼 송지효, 장광효 옴므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리얼TV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 MBC 드라마 '비&애프터 성형외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
연했다. (사진=김지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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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과 관련한 조언을 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진행된 tvN 토크쇼 '쿨까당' 녹화에서 홍석천은 '군대 내 동성애자 차별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습니다.

홍석천은 "가끔 어린 친구들이 커밍아웃과 관련해 상담을 요청해온다"면서 "그럴 때 나는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나 군대에 가서는 절대로 커밍아웃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 시기에는 도망갈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나를 받아줄 곳, 도망갈 구멍이 있어야
커밍아웃을 해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홍석천은 커밍아웃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석천은 "혹시나 자녀가 커밍아웃을 하면 제발 내치지 말아달라. 그 친구들은 더이상 갈
곳이 없다. 정말 목숨 걸고 부모님만이라도 이해해달라고 얘기한 것이니 부디 내치지 말고
안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홍석천의 솔직한 조언을 담은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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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 퀸토, 커밍아웃 이유 ‘자살한 소년’ 때문
서울신문 (뉴스) 2011.10.19 17:31 조회72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영화배우 재커리 퀸
토(34)가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알려졌다.

퀸토는 최근 미국잡지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뉴욕에서 동성 간 결혼이 합법화 된 만큼 동성결혼도 염두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
백했다.

이 고백은 미국 연예계에 큰 파장을 불러와 그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왔으며 퀸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그 이유를 최근 자살한 한 소년 때문이
라고 밝혔다.

퀸토가 언급한 14세 소년인 제이미 로드마이어는 자신이 양성애자인 것을 고백한 이유
로 친구로부터 심한 왕따를 당했다. 이를 비관한 로드마이어는 지난달 결국 자살해 미
국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퀸토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성애자 아이들은 사회적 분위기 탓에 잔혹한 왕따를 당해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며 “사람들에게 이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 이해하
는 마음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커밍아웃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로드마이어의 인생이 나의 인생을 바꾸어 주었다. 내가 더 빨리 커밍아웃 했으
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 “내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소년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퀸토는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사일러 역과 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에서 스팍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나우뉴스 공식 SNS 계정: 트위터 http://twitter.com/SEOUL_NO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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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homosexuality , 同性愛 ]

동성의 상대에게 감정적·사회적·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것.

동성의 상대에게 감정적·사회적·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것으로, 동성애자는 이러한
감정을 받아들여 스스로 정체화한 사람을 뜻한다. 대개 여성동성애자는 레즈비언
(lesbian)으로, 남성동성애자는 게이(gay)로 지칭되며, 흔히 트랜스젠더(transgender)
와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육체적 성과 정신적 성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라는 점을 받아
들이는 동성애자와 구별된다.

과거에는 동성연애 또는 성대상이상(性對象異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했으나
동성애 혐오적인 의미가 있다하여 인권 활동가들은 동성애란 용어를 사용하기를 권
장하고 있다. 또한 이성애자를 일반적이라고 보는 사회를 비판하는 취지에서 동성애
자들은 자신들을 역설적으로 이반(二般 또는 異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자신
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을 커밍아웃(comming out)이라 하며 타인에 의해 강제로
 성정체성이 밝혀지는 것을 아우팅(outing)이라 한다.

동성애의 원인을 밝히려는 연구 및 주장이 있어왔다. 동성애가 호르몬의 부조화나
 성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등 생물학적 요인에 기인한다는 이론도 있고, 프
로이트는 동성애를 성심리의 발달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의 결과로 보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학습이론 등이 있으나, 정설은 없으며, 동성애 인권 운동가들은 이렇듯 동
성애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동성애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
한다고 비판한다.

19세기 말부터 동성애자의 권리운동이 시작되어 정치적 쟁점으로까지 떠오른 것은
20세기 후반부터이다. 미국 정신의학협회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간주하
다가 1973년 정신질환의 목록에서 삭제하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일들로 인하여 동
성애는 다양한 정체성의 하나로 용인받게 되어 네덜란드·벨기에 등 몇몇 국가에서
는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화되었다. 미국의 경우, 매사추세츠주에서 동성결혼을 합
법화하고 10여 개의 주에서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동성
애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동성
애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참조항목레스보스섬, 레즈비언, 비역, 사포, 소돔, 양성애, 게이, 트랜스젠더, 커밍
아웃, 호모포비아

[네이버 지식백과] 동성애 [homosexuality, 同性愛]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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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용어사전   동성애[ HOMOSEXUALITY ]


성적 흥분과 만족을 얻기 위해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행위. 동성애 성향은
외현적이거나(분명한 의식상태에서 동성의 상대와 성행위를 하거나 자위행위 시 동
성과의 성행위를 상상하는) 잠재적 또는 무의식적일 수 있다. 잠재적 동성애(latent
homosexuality)에서 동성애 성향은 잠복해 있지만 표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용어는 사회적 제약이나 내적 갈등 때문에 동성애 행위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사회적 제약이나 내적 갈등은 때때로 개인의 동성애를 수용하지 못
하게 하거나 의식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무의식적 동성애(unconscious homosexuality)
는 성격 장애, 신경증, 꿈, 정신증 등의 분석에서 드러나는데, 이것은 위장된 형태를 띤다.
 이런 환자들은 좀처럼 외현적 동성애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구별은 유용한
함축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잠재적이라는 용어와 무
의식적이란 용어는 종종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된다. 이성애자들에게도 무의식적 동성애
는 많건 적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프로이트는 동성애적 리비도가 육체적인 쾌락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그 목표
가 전환되거나(승화) 존경받는 사람 또는 대의명분(자아 이상과 관련된)에 봉사하는 형
태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꿈, 퇴행 상태 그리고 불안이 자극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역으로, 외현적 동성애는 이성애적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이트(1905)는 동성애의 세 가지 하위 집단을 절대적(absolute) 동성애, 양성애적
(amphigenic) 동성애, 우발적(contingent) 동성애로 구별하였다. 절대적, 배타적, 필수
적인 동성애자는 자신의 성과 같은 사람에 의해서만 성적으로 흥분된다. 즉 이들은 반대
 성을 가진 사람에게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이다. 양성애적 동성애자는 자신과 같은 성
을 가진 사람과 반대 성을 가진 사람 모두와 성관계를 맺는다. 양성애적이라는 용어 대신
 양성적(bisexual) 이라는 용어가 이러한 성 행동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양성적이라는
 용어는 프로이트가 말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양성적 경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라도(Rado, 1949)는 이것을 변종(variational) 동성애라고 불렀다.

우발적 동성애자(Rado의 용어로는 상황적 동성애)는 반대 성을 가진 사람과 성 관계를
가질 수 없는 특수 상황(예를 들면,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때)에서 동성의 개인으로부터
성적 만족을 얻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런 사람들은 성적 성향이 기본적으로 이성애이지
만 다양한 이유로 일시적인 동성애 행위에 참여하기 때문에 범주화하기가 쉽지 않다. 여
기에는 청소년(청소년기의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동성애를 사용하는)과 성적인 목적 외
에 다른 목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동성애를 드러난 성적 행동에 따라 구분하는 이러한 분류는 서술적인 측면에서는 유용
하지만, 무의식적인 심리적 요인들과 정신역동적 요인들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정신
분석적 관점은 인간 성욕의 외적 표현은 항상 수많은 발달적 요인들과 우연히 발생하는
 환경적 사건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발달의 전오이디푸스적 및 오이디푸스적 단계
에서 발생하는 것들은 보통 억압되어 무의식이 되며,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회상되지 않
는다. 이런 이유로 일부 사람들은 우리는 대상 선택을 결정짓는 초기 요인들에 대해 아
무것도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일부 관찰자들과 임상가들은 많은 이성애자들
이 동성애자들과 비슷한 가족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동성애자들은 그들의 부모로
부터 “보통”의 양육을 받았다고 제안한다(Isay, 1986). 이것과 관련된 역동적 요인들은 정
신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함으로써만 발견될 수 있다.

신체적 요소(염색체와 호르몬)가 성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신체적 요인들이 태아의 해부학적 성을 결정짓는 반면, 성적 대상의 선택
에는 환경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정신분석가들은 분리-개별화 단계와 오
이디푸스 단계 동안에 아동이 겪는 갈등으로 인해 반대 성을 가진 부모와 동일시할 수
있는데, 이것이 동성애 대상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라고 가정하였다.

정신분석 역사에서 1905년까지는 오이디푸스 단계에서의 발달적 결과가 동성애와 이성
애의 기원을 결정한다고 간주되었다. 많은 동성애 남성들은 초기 오이디푸스 관계에
서 어머니에게 지나친 애착을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어머니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근친상간적 환상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본래의 성적 감정을 다른 여성에게로 옮
기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성적 대상을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꾼다. 거세 공포
 또한 성격의 통합을 구강기와 항문기 수준으로 퇴행하게 하고 그 상태에 고착되게 함
으로써 부정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소하는데 기여한다. 비록 소년이 자신보다
강한 남자(아버지)에 의해 침투 당할 것을 두려워할지라도, 그는 또한 구강기적이거나
항문기적으로 아버지의 힘을 흡수하기를 소망할 수 있으며, 아버지에게 의존함으로써
안전감을 얻고자 할 수 있다. 또한 동성애를 가져오는 부정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대개 어머니와 가졌던 초기 전오이디푸스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어머니와
의 관계가 아동으로 하여금 아버지에게 과도하게 애착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성적 지향과 초기 아동기 발달에 관한 보다 최근의 연구들은 초기 유아기의 어머니-아동
 단일체로부터 개별화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방해하는 전오이디푸스적 요인들을 강조
한다. 그러나 비록 일부 사례들에서 오이디푸스적 또는 전오이디푸스적 심리 구성물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례들은 다중적 수준의 고착과 퇴행에서 유래된 기제들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고착이나 발달 정지가 이루어지는 지점, 자아 기능의 수준
그리고 원시적 방어 기제의 사용이 다양한 정도의 정신병리와 갖는 상관관계는 동성애뿐
만 아니라 이성애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신분석적 관찰이 아동기 성욕, 갈등,
방어 그리고 타협 형성에 대한 숙고를 통해 심리 성욕에 대한 기본적 자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성애 대상을 선택하게 하는 결정 요인을 분명하게 밝혀낸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성적 대상을 선택하게 하는 무의식적 기초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 서로
다르다. 그리고 그것은 정신분석적 조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많은 동성애자들은 매우 적응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심각한 정신병
리를 갖고 있다는 증거를 보이지도 않는다. 동성애는 다른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개인적
 성취와 성공적인 삶에 따른 갈등과 불안에 대한 방어일 수 있다. 발달의 한 측면은 다른
 측면에 드러날 정도로 손상을 주지 않은 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동성애자의 대상
관계는 그에게 이미 존재하는 정신병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이것은 이성애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성애자가 그러하듯이 동성애자도 성숙할 수 있고, 한 사람과 지
속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모두는 피학적, 자기애적, 우
울적, 경계 선적, 또는 정신증적 장애를 가질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 프로이트(1905)는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성도착(동성애를 일컫는 프로이트의 용어)은 정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사람
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2. 성도착은 효율성이 손상되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고, 이들은 특별히
높은 지적 발달과 윤리적 문화를 성취하는 데 뛰어난 사람들이다(pp. 138-139).

여성 동성애는 남성 동성애만큼 연구되거나 보고되지 않았다. 여성 동성애에 대한 이론
들은 좀더 많은 의문점들을 갖고 있다. 남성 동성애에 대한 연구에서처럼, 여성 동성애에
 대한 초기 이론들은 남근-오이디푸스기의 갈등, 아버지(남자 형제들)에 대한 여아의 근
친상간적 소망 그리고 어머니(자매들)에 대한 증오와 경쟁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두 가
지 모두는 죄책감과 불안을 만들어내고 전오이디푸스적 어머니-딸 관계로 방어적으로
퇴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나 상상 속에서 원색 장면에 노출되는 것과 성교
를 가피학적인 것으로 보는 생각은 종종 그러한 갈등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심각한
거세 불안과 페니스 선망, 수동적인 성적 소망과 삽입 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 그리고 아
버지에 대한 실망은 남성과의 동일시를 증가시키는 요소들이다. 여아는 어머니를 이상
화할 수 있다. 그러나 그처럼 이상화된 어머니는 분석에서 때때로 냉담하거나, 간섭하
거나, 신체 기능을 통제하거나, 자위행위를 포함해서 유아의 성적 만족을 금지하는 사
람으로 드러난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 동성애자의 상대는 “좋은 어머니”의 대리자이며,
 동성애 행위는 행복했던 공생적 관계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이러한 행
동화는 오이디푸스 갈등을 부인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딸은 자신의 어머니를 증오하
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며, 어머니의 딸을 좌절시키기보다 성적 소망을 충족시켜준다. 그
러나 강렬한 친밀감은 위협적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해결은 종종 불안정한 것으로 드러
난다. 따라서 어머니와의 융합 환상에서 오는 불안을 방어하기 위해 남성적인 것과의 동
일시가 요구될 수 있다.

좀 더 최근의 이론은 오이디푸스 갈등의 중요성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오이디
푸스 시기 이전인 분리-개별화 단계 동안 어머니와 아동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더 많이 강조 한다. 선천적인 결함, 병원에서 겪는 의학적 절차 그리고 어머니의 신체적
및 정서적 부재는 성적 정체성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 다시금 이것은 고착을 가져오고,
아동이 오이디푸스 갈등에 직면했을 때 퇴행을 유발한다. 모성적 돌봄이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동성애적 파트너는 아동에게 중간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한 대상의 상실은
아동에게 심각한 불안 또는 우울을 야기하기도 하고 자기 또는 성적 정체성을 위협할 수
도 있다. 신체적 및 정신적 고통이 심각해질 때 아이는 어머니에게 더 의존하게 되며, 어
머니에 대한 적대감과 공격성을 강화시킨다. 그 결과 방어적인 피학주의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어머니가 의존을 조장하거나 여아의 신체를 업신여긴다면, 여아가 겪는 거
세 환상과 공포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여성이 동성애자가 되게 하는데 아버지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딸에게 관심을 주는 남자를 경멸하고 비난하거나, 이성과의 성적
만남을 두려워하고 고통스러워하거나, 이성과의 사랑 경험이나 결혼에서 실망한 아버
지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아버지이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생물학적, 발달적, 심리내적,
문화적 영향의 복잡한 상호 작용이 관련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문헌
Male Homosex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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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arides, C. W. (1978). Homosexuality. New York: Jason Aro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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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Homosexuality
Bacon, C. (1956). A developmental theory of female homosexuality. In Perversions, ed. S. Lorand & M. Balint. New York: Gramercy, pp.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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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phe H. & Galenson, E. (1981). Infantile Origins of Sexual Identity. New York: Int. Univ.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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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어 양성애(BISEXUALTIY), 거세(CASTRATION), 방어(DEFENSE), 여성 심리학, 고착(FIXATION), 성 정체성(GENDER IDENTITY), 이성애(HETEROSEXUALITY), 다중결정 요인, 대상(OBJECT),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해부학적 관점, 여성동성애(LESBIANISM)

동성애 [HOMOSEXUALITY] (정신분석용어사전, 2002.8.10, 서울대상관계정신분석연구소[한국심리치료연구소])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성 정체성 바로 알기-동성애











[성정체성]

"우리 가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왜 올해 4살이 된 철수는 군복 색깔의 옷을 좋아하고 총을 갖고 싶어 할까요?"

"제가 분홍색이나 빨강색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옷은 갖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왜 제 딸 나희는 유치원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본 적도 없는데, 리본과 분홍색 옷을 좋아할까요?"

흔히 듣는 질문이다. 어떤 사람은 각자의 성 역할에 대해 사회에서 은연중에 노출되어 학습된 것이 성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가족 안에서 학습하지 않아도 TV를 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자아이는 총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분홍색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다는 말이다. 한편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다르고 그것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취향이나 선택, 행동이 달라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남성 호르몬이 많은 남자아이들은 공격적인 놀이와 경쟁을 선호하고, 여성 호르몬이 많은 여자아이는 감정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성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양육과 경험에 의해 학습되는 것일까? 우선 용어부터 정리해 보자.

성 정체성(sexual identity)은 염색체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남자는 XY 염색체와 남성의 성기를, 여성은 XX 염색체와 여성의 성기를 갖는 것을 뜻한다. 어머니 배 속에서는 염색체의 차이로 각기 다른 성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영향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기가 따로 발달한다.

성 주체성(gender identity)은 자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인식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 만 2~3세 사이에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그 후로 성기의 모양, 유전적 영향, 생리학적 호르몬이 뇌에 미치는 영향, 가정 환경에서 보고 배운 것, 문화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구체적으로 발달한다. 대부분은 성 정체성과 같은 성 주체성을 형성한다.

성 역할(gender role)은 성 주체성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남녀가 일상적으로 하는 역할을 학습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기반이 되는 성호르몬이나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지만, 기본적으로는 보고 배운다. 문화나 집단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익힌 남성의 성 역할과 자유로운 집안에서 익힌 남성의 성 역할은 상당히 다르다. 어느 정도 자라면서 개인적 취향도 영향을 미친다. 간혹 성 주체성에서 요구하는 성 역할에 저항하고 이와 달리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마지막으로 성 지향성(sexual orientation)은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성이 무엇인지를 의미한다.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로 나눌 수 있다.

이 네 가지 용어로 유명인을 분류해 보면 모호한 개념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트렌스젠더 가수 H씨의 성 정체성은 남성이다. 그러나 자신의 성 주체성이 여성이라고 깨닫고, 성인이 된 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염색체는 남성이지만, 외부의 성기 모양이나 가슴, 목젖 등을 여성의 것으로 전환했다. 성 역할도 여성이며, 남성과 살고 있다. 이 경우 H씨의 성 정체성은 남성이지만, 성 주체성은 여성인 트랜스섹슈얼(transsexual)1)이고, 마음은 여성이면서 남성을 사랑하므로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다. 커밍아웃한 방송인 H씨는? 그의 성 정체성과 성 주체성은 남성이다. 성 역할도 남성이다. 일반적인 남성들과 다른 면이 있기는 하다. 그는 남성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므로, 그의 성 지향성은 동성애다.

게이라 불리는 동성애자는 정신 질환자일까? 물론 아니다. 1973년에 미국 정신 의학회는 동성애를 정신 질환에서 제외했다. 미국의 통계로 동성애자는 인구의 2~4퍼센트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를 전후해서 자신의 성 지향성을 깨닫는데, 동성애가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 지향성을 인식하고 파트너를 찾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의 성 지향성을 깨달았지만 자아가 너무 불편하고 괴롭다면 정신적 혼란을 극복하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느 순간이 되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성 지향성을 밝혀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를 '커밍아웃'이라고 한다. 이는 '옷장에서 나오기(coming out of the closet)'에서 유래했는데, 숨어 지내던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 지향성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회적 편견을 감수하고도 성 지향성을 당당히 밝히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거나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들이 우울증이나 심한 절망감, 혼란을 경험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성 지향성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이해하고 이 또한 정상적인 성 지향성임을 서서히 받아들이며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성 지향성이 알려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를 '아우팅(outing)'이라고 하는데, 당사자에게 매우 큰 충격을 줄 수 있고 폭력으로 규정되기도 한다.

성은 타고난 것일까?

캐나다의 데이비드 라이머는 1965년에 쌍둥이로 태어났다. 어릴 때 이름은 브루스였고, 동생은 브라이언이었다. 당시에는 어릴 때 포경 수술을 하는 게 유행이어서 생후 8개월에 수술을 받다가 전기 소작기를 잘못 작동하여 성기가 다 타 버리고 말았다. 당황한 의사는 부모와 상의했다. 당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심리학자 머니(John Money)는 성 역할과 성 주체성은 충분히 학습될 수 있다며, 성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감한 부모는 여자아이로 성전환해서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이름을 브렌다로 바꾸고 여자아이로 키웠다.

안타깝게도 브렌다는 여자아이처럼 길러졌지만 남자아이처럼 행동했고, 학교에서도 말괄량이어서 문제를 일으켰다. 주기적으로 머니 박사와 상담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14세에 브렌다는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 그제야 왜 자신이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았는지 깨달았다. 결국 다시 남성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여러 번의 수술 끝에 성전환을 했고 이름을 데이비드로 바꿨다.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은 지속되었다. 그는 이 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강연을 했다. 그러나 결혼에 실패하고,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항상 갈등을 빚었으며, 쌍둥이 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지자 결국 2004년 그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처럼 부모나 타인의 의해 성 정체성이 정해지는 것은 비극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남성인가, 여성인가'의 문제는 정체성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성 주체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개인의 결단이다. 성전환은 매우 중요하고도 힘든 결정이고, 수술 과정도 복잡하고 큰 고통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에 오랫동안 상담하고, 그 결정이 올바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수술을 결정한 사람들은 성 정체성에 반하는 성 주체성을 갖고 살아왔으므로, 수술을 통해 성 주체성에 어울리는 외모를 갖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한번 수술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에 적어도 1년간 원하는 성 주체성과 성 역할로 살아 보기를 권한다. 여성이 되려는 남성은 여성으로 살아 보고 정말 가능할지, 자신에게 맞는다고 여기는지 확인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성 정체성에는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 성은 생물학적인 면이 기본적으로 작용하지만, 사회 문화적인 부분도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 다양한 관점에서 성을 바라보면 성 소수자가 틀리거나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사회는 소수를 존중하고 여러 가지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함께하면서 발전한다. 성의 다양성도 사회의 다양성이자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다양성으로 인식했으면 한다.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각주
1 트랜스섹슈얼
 수술 등을 통해 생물학적인 성을 버리고 정신적인 성으로 사는 사람들로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 정체성 바로 알기 - 동성애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2012.6.30,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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