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6.

[사랑상식] 너만을 사랑해 - 집착







[사랑상식] 너만을 사랑해 - 집착











 




  







KBSTV '사랑과 전쟁'이란 드라마의 한 내용.

대학시절부터 남편은 아내만 바라보며 짝사랑했다.
그는 여자의 생일 선물을 잊지않고 챙겨주는 등 갖은 방법으로
 정성을 다했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던 중 여자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 중 불량배에게 위기를 처
하자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고 환심을 얻기에 이른다. 이렇게 10
년간 구애를 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둘은 마침내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결혼 후 한동안은 행복했다.

집안 식구나 친지, 동료들 앞에서도 여전히 아내를 극진히 사랑
하고 돌봐주는 멋진 남편이었다.

하지만 사긴이 흐를 수록 남편은 둘 만이 있을 때 아내를 불편하
게 했다. 원치 않을 때도 일방적으로 성관게를 강요했고, 사생활
을 간섭하여 통제하려고 했고, 폭군으로 변해 위협까지 서슴치
않았다.

마치 지난 10년간의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듯 변질된 소유욕을
보이면서 부부관계는 위기로 치닫게 되었다. 이 부부같은 사례
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눈인사만 해도 행실
을 문제삼고, 폭언은 물론 폭행도 불사한다.

그들은 이런 행동이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자기합리화하
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범죄행위인
것이다.

사랑과 집착을 구분못한이런 행동은 결국 파국으로 이어지기 마
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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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 것이야. 너만을 죽도록 사랑해. 너를 위해선
 뭐든 하겠어." 이런 현신적인 구애를 받는 것을 최상이
라고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자기만을 사랑하겠다는 말의 이면에는 숨은 편집적인
광기가 숨어있다. 그런 사람들은 배신을 용납치 않고 강
한 소유욕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소유는 사랑이 아니다. 집착일 뿐....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랑만이 오래 진속된다. 사랑
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것이다.
그것을 벗어나는 모든 것은 비정상적 파국으로 간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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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執着 -네이버 국어사전

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

집착이 강하다.
집착에 빠지다
집착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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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집착 구분법]


연애를 하면서 집착을 해본 적이 있다? 없다? 연인의 핸드폰을 훔쳐
보는 것, 연인이 다른 이성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 하루종일 연인
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 헤어진 후에 술 먹고 연인에게 전화하는 것,
이런 것들은 과연 집착일까? 아니면 사랑일까? 우리는 종종 사랑과
집착, 그 애매한 경계선을 넘나든다.

그 애매한 차이를 구분해 보도록 하자.

1. 전화통화할 때 사랑과 집착 구분법

연인과 통화할 때 연인은 ‘지금 회의중이라서 바빠.’라고 말하는데,
주위에서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리는 순간 연인의 말을 의심한다
면 당신은 지금 집착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영상통화할 때 사랑과 집착 구분법

연인과 영상통화를 할 때, 연인에게 카메라를 한 바퀴 돌려보라고
 얘기하는 것도 집착이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연인은 당신의 영상
통화 벨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게 될 것이다.



3. 잠시 연락이 없을 때 사랑과 집착 구분법

연인에게서 연락이 없다면, 걱정되는 건 당연하다. ‘집에 간다고 했는데
왜 연락이 없지?’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서 버스
시간을 더하면 40분, 거기다가 걸어오는 시간까지 하면 늦어도 1시간
전엔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20분이나 더 지났는데 다른데 간 것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자신이 집착을 하고 있지는 않은 지 스스로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4. 휴대폰, 이메일 비밀번호

연인의 휴대폰을 보는 것이 꼭 나쁜 건 아니다. ‘난 이만큼 너에게 떳떳해.’
라는 표시로 연인끼리 서로 공유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 공유
하지 않은 사이에서 몰래 훔쳐보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다. 연인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사랑이지만, 연인의 모든 것을 정말 아는 것은
집착이다.





5. 애인 집 앞에서

연인이 보고 싶을 때는 언제든 보러 갈 수 있는 것은 연애의 특권이다.
 늦게까지 공부를 할 땐 간식거리를 사서 도서관에 찾아가고, 아플 땐 집에
가서 간호도 해줄 수 있다. 이런 깜짝 방문은 연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 내 마음속에 연인에 대한 의심이 있었는지는 확인 해 봐야
 한다. 보고싶은 마음, 걱정되는 마음이 전부가 아니라면 찾아가지 말아야
한다.



6.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서로 이별하기로 했다
는 건 함께 있는 것보다 헤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별 후, 선물 받은 것을 돌려주는 이유는 그 사람과 정말 끝내기 위해서이다.
그 사람의 흔적을 없애고, 깨끗이 보내주기 위해서. 하지만 내가 준 것을 돌
려받겠다는 마음은 그 사람과 헤어지려는 마음이 아니다. 연락하기 위한 변명
이거나 이대로 끝내긴 억울하다는 마음이 크다. 이별 후 집착은 나만 힘들게
할 뿐이다.

쉐어하우스 제공


-발췌출처: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6944dec3cd24a7881bb4a24021d7a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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