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2.

[남한산성코스] 마천역-연주봉옹성-서문-북문-벌봉-객산





[남한산성코스] 마천역-연주봉옹성-서문-북문-벌봉-객산



오늘은 추석맞이 산행을 한다. 본가 어머니가 계시는 거여동을
들머리로 하여 객산을 경유한 코스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청량산 위의 산성으로
병자호란 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곳. 천주교 성지로도 유명
하다. 청량산의 정상은 벌봉, 그곳을 경유하여 완만한 평지같은
오솔길이 길게 이어지는 객산까지 연계산행을 했다.



------------- 오늘의 코스  --------------------

□ 걷기코스 : 5호선 마천역-연주봉옹성-서문-북문-벌봉-객산
□ 산행날자 : 2016년 9월 14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5호선 마천역 1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 (식사 휴식포함)
□ 날씨온도 : 21~29도. 흐림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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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 전 코스가 나오는 지도가 없어 구글에서 한참
찾아 붉은 선으로 대충 표시했다]



□ 마천역-서문-북문-벌봉

마천역에 도착한 것은 11시경. 1번출구로 나와 우로 오르거나 직진
하면 얼마안가 군부대앞 만남의 광장이 나오고 먹거리촌으로 이어
진다.

추석연유라서인지 오늘도 등산객은 무척 붐빈다. 먹거리 시장에서
간식으로 묵을 샀다. 4천원, 비싸다. 수제품이라서겠지. 그래도 산
에서 먹어보니 맛있다.ㅋ.

먹거리를 지나 좌로 성불사 직전에 올라가면 숲길 얼마안가 배드민
튼장이 나오고 체력 단련장도 보인다. 한 나이든 분 거꾸로 물구나무
한 모습이 인상적. 요즘엔 겉모습으로 나이 판단하기 힘들다. 체력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어른들 천지다.

더위가 안가셔 많은 사람들이 반소매에 가벼운 차림이다. 1코스로 오
르는 길도 땀나긴 마찬가지. 육산의 흙길이 어쩌면 더 힘든지도...

드디어 능선에 오르니 하남시 전경이 보인다. 계단길을 더한참 오르면
드디어 산성이 나오고 연주봉옹성이다. 우로내려가 서문에서 돌아오
르기로 한다. 옹성은 길이 막혀있어 코스는 아니다.

오늘은 휴일이라선지 가족등반객이 많이보인다. 외국인들도 많고...
북문가는 도중 한 벤취에서 아까 산 묵에 막걸리 한잔하며 쉬는데, 갑
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도 없었는데....

처음에는 죄금씩 가랑비처럼 내리더니 점점 굵어진다. 가다가 노송이
욱어진 곳에서 좀 쉬다. 잎들이 비를 가려줘 죔 낫다. 지나가던 사람들
도 내가 쉬는 곳에 모여 함께 쉰다. 비는 바로 그치지 않을 듯...
숲길로 가니 어느정도 비는 피할 수 있어 오솔길을 따라간다.

동장암문에 이를무렵, 비는 서서히 그쳤다. 암문을 나가 좌로 다시 오
르면 봉암성, 은고개 갈림길 간판이 나오고, 이어 벌봉이다. 여기가 남
한산성을 이루는 청량산의 정상이다.



[만남의 장소. 여기가 남한산성으로 오르는 입구다.
마천역에서 죽 올라가면 나온다]


[성불사 가기직전 좌로 오르면 바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배드민턴장]


[운동시설엔 체력단련하는 주민들이 빼곡하고...
이분들은 추석을 집에서 지내시는 듯]


[요즘엔 산마다 이런 친환경 거적이 많이 깔려있다]


[간만에 보는 무궁화꽃]


[새로 설치한 계단들... 계단오르기가 몸에 좋다는 방송이 나가서인지
더많은 계단들이 생긴듯하다]


[예전부터 있던 계단도 있고...]


[능선에 오르니 좀 편해진다]


[막판의 길이 죔 험하다. 남한산(청량산)은 가파른 비탈이 많아
땀이 제법 많이나는 코스다]


[마천동에서 산성에 도착하면 연주봉옹성벽이 나온다.
우로 내려가면 서문이 나오고 그안으로 들어가 북문으로 간다]


[서문 앞 전망대에서 본 전경]


[공사중인 서문]




[산성 주변엔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닐수 있어서인듯...]




[맑은 공기에 풀벌레 등의 소리가 정겹다]


[산성이 꼬불꼬불 끝없이 이어진다]


[북문]


[이 벤치에서 간식을 먹고 쉬는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니 점덤 굵어진다]


[이부근 커다란 소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는데, 외국인 일행들도
걷다가 나무 밑으로 와 비를 피하며 쉰다]


[비를 피해 성곽대신 오솔길로 간다. 다행히 비는 얼마안가 그치고...]


암문으로 가는 길의 계단... 이산성도 어딜가나 계단이 많다]




[동암문을 나와 벌봉푯말대로 간다]


[윗 팻말은 오늘코스가 고스란히 나온다. 서문-북문-벌봉-객산,
그러나 샘재는 생략했다. 교통여건상 도중 하산해서...]


[봉암성]


[봉암성 유래가 설명되어 인는 안내석]


[벌봉에서 본 남한산성]




[벌봉에서의 인증샷]



□ 벌봉-하남시 위례길- 객산- 하남경찰서앞

벌봉에서 내려와 샘재쪽으로 직진한다. 오솔길이 한적하고 평탄하게
이어진다. 이곳은 남한산성과 달리 사람도 거의 안보이고 간혹 지나는
사람들도 동네산책객들로 보인다.

비가 그치니 다시 풀벌레소리가 요란하고, 새소리며 바람소리까지 흥
겨운 추석맞이 노래를 해댄다. 바람재, 전망바위 등을 경유하는 하남의
위례길은 그야말로 평지같은 느낌, 아주 길~게 오솔길이 완만한 경사
로 이어지는 웰빙길이다. 이렇게 긴 산길도 별로 없는듯...

객산이 가까와 질수록 오르내리막이 죄금 가파라진다. 새미고개 위 마
루공원 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먹거리촌이라고하니 번화가인듯, 이정도 걷기했으면 닐머리로 나와도
될 듯하다. 새미고개까지는 안가 보았지만 교통편이 안좋을 수도 있고....

마루공원갈림길로 내려와 좌측 마루공원이 날머리다. 앞에는하남경찰
서 푯말이 보이고, 버스정류장도 있고....
여기서 오늘의 산행을 접고, 집에가 형제들과 간만에 추석 모임을 갖기
로 한다.




[벌봉을 지나도 산성은 계속된다]


[공사중인 성곽문도 많고...]


[평지같은 오솔길이 거의 한시간 이어지는 객산코스]


[바람재. 이산에는 안내판과 함께 설명이 잘되어있어 편하다]




[저마다 이름붙여진 바위들]


[걷기코스로는 이산만큼 평탄한 곳이 없을 듯]




[잘 정비된 무덤. 요즘은 화장이 대세라, 벌초는
 우리 후손시대에 없어질 것 같다는]




[객산 정상. 아래에 나그네를 위한 객사가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였다는 설명 글]


[하산길도 호젖하다]


[이름이야 지어내기 마련, 여러가지 바위들이 아기자기한
이름으로 불린다. ]


[등기소, 먹거리촌으로 하산길을 정한다]


[내림목의 아래에는 차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넓은도로가 보인다]


[날머리에 있는 안내지도. 서문에서 북문, 객산까지 그래도 꽤 걸었군]


[날머리 옆의 마루공원 안내판]


[날머리, 등기소 앞의 정류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코스평]

남한산성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면서도 완만한 곳도 많아 흙산산행의 전
형을 보여준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인기코스인 이곳은 갈래길, 연계
길도 많아 다양한 선택을 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먼저 남한산성 한바퀴 돌기가 가장 기본 코스고, 주변 산과 연계해 2산
종주도 어렵지않다.

특히 남한산성에서 객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은 한시간여를 평지같은
오솔길로 가게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있는 웰빙산행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조용하고, 호젖해 연인과 함께 가도 좋고, 대화하며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


[오늘걷기의 시간대별 기록]


-11:10분 : 지하철5호선 마천역 1번출구
-11:25분 : 남한산성입구 만남의 광장
-11:54분 : 배드민턴장
-12:50분 : 연주봉 옹성
-13:00분 : 우익문(서문)
-13:20분 : 전승문(북문). 근처서 식사휴식(30분간.비오기시작)
-14:31분 : 동장대암문
-14:35분 : 봉암성
-14:47분 : 벌봉(청량산정상)
-15:03분 : 법화골
-15:16분 : 바람재
-15:39분 : 상사창동 갈림목
-16:28분 : 객산 정상
-16:46분 : 봉화골
-17:09분 : 등기소 앞(날머리) 근처에서 버스타고 종료



 ---------산행시간(약6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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