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3.
[예화] 일일일선 보이스카웃의 유래
[예화] 일일일선 보이스카웃의 유래
런던에 있는 친구를 찾아 온 한 미국 신사가 있었다.
그는 친구의 집을 찾으려고 두 시간 넘게 거리를 헤매다가 지친 나머지
근처 공원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때 제복을 입은 한 소년이 그의 옆으로 다가와 상냥하게 물었다.
"아저씨, 길을 잃어버리셨나요?"
그는 친절하게 묻는 소년의 물음에 처음 온 길인데다 안개 때문에 길을
찾지 못해 두 시간이나 걸어 다녔다고 대답했다.
"저는 이동네에 사니까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걱정마세요."
소년이 친절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그가 내민 메모지를 살펴본 뒤 쉽게 그의 친구 집을 찾아 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신사는 얼마의 사례금을 소년의 손에 쥐어 주려고 했다.
그러자 소년이 한사코 사양하며 말했다.
"저는 이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아저씨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걸요.
저희 소년단원들은 하루에 한 가지씩
다른 사람에게 봉사를 해야하거든요.
오늘 제가 선행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말을 마친 소년은 그에게 꾸벅 인사를 하더니 뛰어가 버렸다.
그날 영국의 친절한 소년에게 깊은 감명을 받은 신사는 미국에 돌아오자마
자 소년단을 만들었다. 그가 바로 전세계에 보이스카우트 연맹을 퍼뜨린
보이스이다.
그 뒤 보이스는 그 소년을 다시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끝내 찾지 못했고, 대
신 영국의 한 마을에 큰 들소 동상을 세운 뒤 기념비에 이런 말을 새겼다.
"날마다 착한 일을 함으로써 소년단을 미국에 알려준
이름 모르는 소년에게 이 동상을 바치노라."
이로써 소년단원의 규칙인 일일일선(一日一善)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또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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