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30.

[사랑예화] 죽이는 사랑 착각






[사랑예화]  죽이는 사랑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어린 아이가 냇가에서 송사리 한마리를 잡아다가 병에 넣어
키웠습니다.

그 해 겨울에 그 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그만 개울에 발이 빠져버
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 어린 아이는 문득 병 속의 송사리를 보는 순간,
그 송사리에 대한 깊은 사랑이 솟구쳤습니다.

 '나는 발만 물에 빠져도 이렇게 추운데,
송사리는 물속에 있으니 얼마나 추울까?'

그래서 그 어린 아이는 주전자에 물을 펄펄 끓여 뜨거운 물을 병
속의 송사리에게 부어 주었습니다.

물론 고기는 죽었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진정 그 고기를 사랑했
습니까?
분명히 사랑했습니다.  그것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사랑이 그 가엾은 물고기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죽도록 사랑한게 아니라 죽이도록 사랑한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도 올바르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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