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6.
[공포괴담] 시어머니가 해주던 맛
[공포괴담] 시어머니가 해주던 맛
한 베트남 출신 아가씨가 머나먼 시골 집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타향살이 자
체가 고달프기도 했지만, 그 집은 집안 분위기도 엉망이어서, 도무지 화목함이
라든가, 평화로움은 찾아볼 수 없이, 살벌하고 서로 성질부리는 느낌 뿐이었다.
며느리가 특히 괴로웠던 것은, 시아버지의 반찬 타박이었다. 시아버지는 된장찌
게를 맛볼때 마다, 맛이 없다고 타박했다. 시어머니가 만든 맛이 안난다는 것이
었다. 그저 가벼운 반찬 투정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시아버지는 진심으로 짜
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된장찌게가 나올 때 마다 며느리를 욕했다.
며느리는 정성을 쏟아 보기도 하고, 갖가지 요리책이며, 다른 사람의 조언을 참
조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이 맛이 아니다" 라며
짜증낼 뿐이었다. 도무지 가족간의 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안에서, 하루
이틀 이런 일이 계속 되다보니, 며느리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미쳐버릴 것만 같
았다.
며느리는 홧김에 농약을 시아버지가 먹을 된장찌게에 들이부었다. 농약을 넣은
된장찌게가 시아버지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자 순간 며느리는 정신이 번
쩍 들어 얼굴표정이 사색이 되었다.
된장찌게를 삼킨 시아버지는 놀란듯 멍한 표정으로 며느리를 바라보았다.
한참 만에 시아버지가 말했다.
"오늘은 희한하게도 니 시어머니가 내게 해주던 맛이랑 똑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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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농촌총각들은 결혼하기가 힘들어 돈내고 외국
여성들을 맞이해 살았다. 나쁘게 말하면 돈에 팔려온
이 가난한 여성들은 말도 못하는 고생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고한다.
문화도 안맞고, 낯설은 객지에서 오로지 남편보고 왔
건만 그 남편마져 자신을 무시할때.... 죽이고 싶었다고
....
얼마전 선상반란으로 죽게된 선원들 사건도 그렇다.
'건배'라는 뜻으로 한말을 욕으로 듣고 싸움이 벌어진
웃지못할 비극이라는...
지금은 국제결혼도 시들해진 마당이지만, 외국노동자들
은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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