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9.
[예화] 늦은 까닭
[예화] 늦은 까닭
유 계와 민정중 두 사람이 한양에 볼일이 있어서 이른 새벽에 길을
떠났다.
어느 냇가에 이르러 다리르 건너게 되었는데, 유계는 무사히 건넜으나
민정중은 말이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다리를 부수면서 짐과 함께 물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우선 유 게가 먼저 떠나고 민정중은 행장을 수습하여 나중에 떠
나 주막에서 만나기로 했다.
유 계가 주막에 도착한 후 암만 기다려도 민정중 일행이 따라오지 않더
니, 점심때가 되었을 무렵에야 비로소 나타났다.
"길이 바쁜데, 여태 무엇하느라고 이렇게나 늦었소?"
유 계가 묻자 민정중이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다행히 크게 다치는 것을 면했으나
뒤에 오는 삶이 제가 당한 것과 같은 어려움에
빠져서는 안 되겠기에 하인들과 다리를 다시 고쳐놓고
오느라고 좀 늦었습니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음악잡담] 살아있는 시체 좀비 Michael Jackson-Thriller [음악동영상 Michael Jackson | Thriller] 01 미국의 실제 좀비사건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좀비사건이 미국에서 발...
-
[유머] 아재 개그 모음 넌센스 퀴즈 001. 흥부자식이 열명있는걸 줄여서 뭐라고하지? - 흥부새끼 십새끼 002. 청소하는 아가씨를 세글자로 줄이면 - 청소년 003. 추장보다 높은 사람은? - 고추장 ...
-
[공포유머] 만득이 시리즈 모음 1. 만득이 시리즈의 시작 만득이가 하루는 만두 가게에 들어가 만두를 주문했다. 때마침 귀신도 그 만두 가게에 있었는데 선반 위에 얹어 놓은 ...
-
[예화] 400년 역사의 바이올린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알려진 사람은 이탈리아의 현악기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바디입니다. 그의 악기는 모양과 색채가 아름다우며, 음색이 매우 풍부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는 ...
-
[공포괴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
-
[예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만은 커져갔고 가정의 화평이 깨지자 부부는 고민 끝에 각자 종이상자를 하나씩 준비하여 서로에게 불만이...
-
[아니마 아니무스] 남자 속의 여자 여자속의 남자 anima 01 그는 누가봐도 강직하고 남자답다고 인정 받는 사람이다. 리더쉽에 결단력, 추진력, 동료애가 있고 개인적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공평한...
-
[성인유머] 그녀의 음주운전 이른 새벽 40대 부인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반에 붙잡혔다. "아줌마 술취해서 운전하면 안된다는거 모르세요?" 술이 만취된 여자가 횡설수설 했다. "남이사 술을먹던 ...
-
[유머] 맞춤 아이 골드스타인 부인이 아이 둘을 데리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지나가던 친구가 부인을 보고 아이들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 부인이 대답왈, "의사될 애는 다섯 살이고 변호사될 애는 일곱살이야."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