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5.
[황당유머] 당신이 천재일 수 없는 이유
[황당유머] 당신이 천재일 수 없는 이유
1960년대 초였다.
19세기말 개화운동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보려고 머리를 싸매었던 김옥균은 이미
저승에 있었다.
어느 날 옥황상제가 김옥균이 바둑을 그리 잘 둔단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바둑 한 수를
청했다.
그러자 김옥균이는 그냥 두면 재미가 없으니, 내기 바둑을 두자 했다.
내기의 내용인 즉, 만약 내가 이기면 지금 한국에 천재 5명을 태어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5명이면 한국이 충분히 발전할 것이라...
옥황상제가 그5명이란 누구누구를 말하냐고 물으니 김옥균은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부인, 갈릴레오를 대었다.
옥황상제는 껄껄 웃으며
"허허, 한 시대에 한 명 태어나기도 힘든 천재들을 한꺼번에 다섯이나 달라하니 참
과하도다..."
라고 하면서 그래도 자길 이겨 보겠다고, 나라 잘 되게 해보겠다고 용쓰는게 갸륵한
지라 내기를 받아 주었다.
옥균은 바둑두기가 귀찮아서 옥황상제를 떼 버릴려고 해본 말인 데 선뜻 말이 트니
정신이 번쩍 나서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짜내서 바둑을 두어 끝내 이기고 말았다.
기분파 옥황상제 왈,
"날 이기다니 대단하군 당신같은 인재가 있었던 나라에는 천재 다섯도 아깝지 않네.
다섯을 다 주고 덤으로 한 명 더 주도록 하지. 호킹이라고 미래에 다른 나라에서 태어날
놈인데 그놈까지 주겠네."
그리하야 60년대에 한국에 천재 6명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러고선
30년 후, 1990년대 초... 내기 바둑 이후 전혀 신경을 끄고 있던 옥균이는 어느날 팍 그
일을 생각해 내고
"이제 한국이 세계적 대국이 되었겠지"하며 천리경을 꺼내어 세상을 내려다 보았다.
그런대 오잉? 왠걸?
처음 천리경에 비친 김뉴턴은 국민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다.
"우찌 이런 일 이??" 알아 본 즉, 뉴턴은 국민학교 때부터 팍팍 잘 나가 신동으로 주목
받으며 대학을 좋은 성적으로 들어 가서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신학설을 내고, 교수들의
학설을 부정하다가 교수의 눈 밖에 나서 추천장을 전혀 못 받아 어느 연구소나 기업,
대학에도 진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당장 먹고 살기 위해 국교교사가 되어
학부모들의 뇌물이나 뜯으며 살고 있었다.
버엉~간 김옥균은 얼른 이아인슈타인을 찾아 보았다. 아아니?
거울에 비친이아인슈타인은 철제 가방을 들고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었다. 그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본 즉 중국집 배달원이었다. 어 찌된 일인고 하니, 어려서부터
과학,수학쪽으로 천재적
재질을 보여 그 쪽 과목은 항상 만점을 받는 이아인슈타인이었으나 내신에서나 대입
시험에서나 나머지 과목들을 조져(?) 재수에 삼수를 거듭하다 끝내 팔수에서 포기를
하고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짜장면을 배달하게 된 것이다.
열 받은 옥균은 홧김에 천리경을 깨고 옆집 텔레 스코프를 빌려 와서 급히 박에디슨을
찾았다.
앗! 박에디슨은 고시원에서 법대 공부를 하고 있 었다. 어떤 연유인가 하면, 박에디슨은
어마어마 한 발명들을 마구마구 해내었지만 특허청에 특허나 실용실안 등록을 신청하면
등록자격 미달, 등록요건 미비, "무엇에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음", "설명 부족"같은
답장들만이 왔고 일본놈들이 어느새 그 발명도안을 훔쳐 가서 세계 특허를 내는 일이
허다하자 끝내 "한국에서 먹고 살려면 법을 공부해야 한다"며 고시생이 된 것이다.
입이 딱 벌어진 김옥균은 텔레스코프를 5도 돌려 퀴리부인을 찾았다.
허억! 박퀴리부인은 봉제 공 장에서 곰인형을 미싱하고 있었다. 이 또한 우찌된 일인가?
아무리 똑똑하고 영특한 퀴리 부인이라 해도 얼굴이 못 생겨서 어디고 취직이 안 되는
판에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이 짓밖엔 없었던 것이었다.
김옥균은 이미 벌써 텔레 스코프를 뽀갰다.
연기가 삐질삐질 나는 텔레스코프를 뒤로 하고 옥균은 구름을 타고 (홍길동이 빌려
주었다는 설이 있음) 지상으로 최갈릴레오를 찾으러 갔다. 찾기 매우 힘들게도
최갈릴레오는 북한 반동자 수용소에 있었다.
최갈릴레오는 애초에 북한에서 태어났다. 당원의 아들로 태어나 특별히 모자랄 것 없이
자란 최갈릴레오는 젊어서부터 주체사상이 마음에 들어 열심히 주체사상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어느날 문득 주체사상이 옮지 못함을 깨닫고 그러한 설을 퍼트리다가 혹독한
인민재판을 받았다. 재판석상에서"주체사상은 옮고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자아비판을 한 후 뒤돌아 서며 "그래도 주체사상은 틀렸다" 라고 웅얼댄
것이 들켜서 지금은 아오지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있었다.
한숨을 쉬며 다시 하늘로 올라 가는 김옥균에게 멀리 한 사람이 하늘로 올라 가는 것이
보였다.
방금 전에 죽은자였다. 꺼억!! 그는 마지막 천재 정호킹이었다. 죽어서 혼이 되고 나니
지상에서 병신이었을 때와는 달리 맘대로 말할 수 있어서 좋다며 정호킹은 사연을 털어
놓았다.
어려서부터 천재였던 그는 각광을 받으며 일류대에 들어가 이론 물리학을 하며
상대성이론을 열심히 파고 또 팠으나,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으로 점점 몸에 이상이
생기더니 끝내 장애자의 수준에 이르렀다.
장애자는 인간도 아닌 한국에서 이리 저리 치이고 무시당하다가, 오늘 갑자기 온 몸에
열이 오르 고 전신에 마비가 와서 급히 택시에 실려 병원을 향했으나, 모든
종합병원에서 응급환자로 받기를 거부해 이 종합병원 저 종합병원을 전전긍긍하며
응급환자로 받아 주길 구걸하다가 끝내 받아 주는 병원이 없어 길에서 객사하여 지금
하늘로 올라 가는 중이었다.
그 후, 김옥균은 하늘로 안 돌아 가고 원혼이 되어 국내를 돌아 다니며 보이는 천재는
다 죽이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정치를 이상한 사람들만이 해서
나라를 망치고 잇다...
그리고 당신은 천재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렇다....
-출처: 짜배기 유머
http://www.subkorea.com/xe/index.php?mid=humor_kor&category=58560&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asc&page=15&document_srl=130602
---------------------------
한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비판한 유머... 라기보다 자조적인
탄식으로 들린다. 이땅의 젊은이들이 '헬조선'을 외치는 것도
괜한게 아니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유머] 사오정 씨리즈 모음 ◆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이먼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악당이 나타나 냅다 소리를 쳤죠. "야!! 손오공이 누구야!! 빨랑 나와!!" 그 때, 사오정이 앞...
-
[명시음악] 기형도 시 모음 입 속의 검은 입 Twist in my sobriety [음악동영상 Twist in my sobriety - Tanita Tikaram ] Twist In My Sobriety ...
-
[공포유머]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화가 : 제 그림은 좀 팔리나요? 갤러리 주인 : 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한 남자가 들어와서 선생님이 혹시 죽고나면 그림 가격이 올라가는 그런 화가냐고 묻더군요. 제가 그런 것 같다...
-
[상식] 전체 지하철 각 노선표 1~9호선 분당선 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전철 -위키백과 수도권 전철은 서울역앞역부터 청량리역까지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경부선, 경원 선, 경인선과의 직결 운행을 개시한 것을 시초로 ...
-
[죽음- 감기/독감] 인류멸종의 위협자 1918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8년 2월. 중립국 스페인의 관광지였던 산세바스티안에 독감이 찾아왔다. 몸에 열이 오르고 몸살과 두통이 생겨나는 이 ...
-
[죽음] 마약중독사 환각이 아닌 고통스런 죽음 ------------------------------------------- 이 문서를 보는 여러분 중 만약 마약중독에 빠졌다 생각되거나 지인이 그러한 경우가 있다면 한국마약퇴치...
-
[성인유머] 맞아도 싸지 과수원 집 수탉은 같이 사는 암탉을 날마다 패곤 했다. 알도 잘 낳고 용모도 아름다운 암탉을 왜 저리 패는 것일까?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 대추나무 집 수탉이 하루는 과수원 집 암탉...
-
[유머] 옮겨야할 이유 보이스카웃 단원 두 명이 단장을 도와 가구를 옮기고 있었다. "빨리 이쪽으로 와서 이 장농 옮기는 것 좀 도와줘" 라고 한 단원이 말했다. "지금?" 다른 단원이 ...
-
[유머] 친구 맞아? 어느날 손님이 쥐약을 찾기에 선반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한 병을 찾아냈다. 그런데 그 이름이 정말 엽기적이었다. "마우스 프랜드 mouse friend!' 청말 친구 맞아?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