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3.
[예화] 굉장히 고통스런 병
[예화] 굉장히 고통스런 병
조지 버나드 쇼가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는 지금 굉장히 아픕니다.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빨리
와 주십시오."
의사는 달려왔다.
그는 너무 정신없이 달려왔고 층계를 세 계단씩 뛰어올랐으며 엄청난 땀을 흘려야
만 했다. 그는 집 안으로 달려들어 오면서 급기야는 아무 말도 못한 채 의자에 쓰러
져 눈을 감았다.
버나드 쇼는 침대에서 뛰쳐나와 소리쳤다.
"무슨 일입니까?"
의사가 말했다.
"아무 말도 마십시오. 나는 지금 죽을 것만 같습니다. 심장마비요."
버나드 쇼는 그를 돕기 시작했다. 차를 가져오고, 아스피린을 찾아오는가 하면 할 수
있는 응급 치료는 다 취했다. 반 시간 뒤에 의사는 겨우 회복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의사는 말했다.
"자, 이제 나는 가야겠으니 진료비를 주십시오."
버나드 쇼는 말했다.
"이것 참 기가 막히는 일이군요. 오히려 당신이 나에게 지불해야 할 것을. 나는 거
의 반 시간 동안 당신을 위해 뛰어다녔소. 그런데 당신은 아직 내 병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물어보지 않았잖소."
그러자 의사는 말했다.
"나는 당신을 치료했고 이것이 곧 나의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나에게
치료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정신병 의사들은 결코 미치지 않는다. 면역이 되어서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정신병과 그들의 치료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자신 또한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는 것이다. 그대가 다른 사람의 병에 관심을 갖게 되면
그대는 자신의 병을 잊는다.
-오쇼 라즈니쉬 : 뱀에게 신발신키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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