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9.
[공포괴담] 이상한 여자
[공포괴담] 이상한 여자
여느 때처럼, 그이와 둘이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요즘 그이가 나에게 좀
무심한 듯 한 것이 서운해서 조금 떨어져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쪽에 좀 이상한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매우 더웠는데도,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안색
이 무척 나빴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는데도 왜인지 몹시 기괴해 보였습니다.
그 여자는 허연 얼굴로 계속 나를 빤히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이에게 다른 길로 돌아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이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신호가 파란색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보고 있던 여자도 반대쪽에서 걸어 왔습니다.
나는 그이의 팔에 바짝 붙었습니다.
여자는 나와 엇갈릴 때 내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너 역시 죽은 사람이야."
--------------
이상한 여자를 만나면 그냥 지나쳐라. 관심두면
당신도 이상해 질 수 있다. -연우생각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유머] 내가 왜 화난지 몰라?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의 대처법 여: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남: 알아. 여: 뭔데? 남: 알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 여: 뭔데 말해봐. 남: 너는 내가 왜 말하고 싶...
-
[명작SF 영화] 토탈리콜 - 과거 현재 미래의 나 기억과 존재 Total Recall 오늘은 명작 SF 토탈리콜에 대해 소개한다. 이영화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많은 생각거리를 남기는 폴베호번 감독의 대표작으로 흥행에도 크게 성공...
-
[희귀질병] 조로증- 프로제리아/허치슨.../베르너증후군 1 7세 조로증 소녀, 얘슐리 헤기 잠들어 재경일보 기사입력 2009.04.24 14:14:42 조로증으로 고통받던 17세 소녀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
-
[신비체험] 죽음의 보상 성의 기쁨 - 오르가슴 01 3억 년 전, 고생대 석탄기 즈음에, 사마귀는 바퀴벌레의 조상에서 나누어졌다. 그러나 바퀴벌레와는 달리, 생긴 모양이 작은 괴수(怪獸)와 같아 무섭다. ...
-
[명화감상] 부인의 죽어가는 모습을 그린 화가 페르디난트 호들러 "이 아름다운 머리, 이 모든 손가락, 코, 입 그리고 눈. 이 또한 아름다운...
-
[유머] 새옹지마 아버지와 아들이 식당에 갔다. 식당 방 벽에 “塞翁之馬”라고 써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저거 무슨지마라고 쓴 거에요?” 좀 무식했던 아버지는 뭔글자인지 몰라 한참 들여다보더니, 이윽고 근엄한 표정...
-
[예화] 방황(彷徨)에서의 탈출 알프스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13일간 방황하다가 구출된 일이 있었다. 이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걸었는 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길 을 잃은 장소를 중심으로 불과 6킬로미터 안에서만 왔다 갔다 했다는...
-
[상식] 전체 지하철 각 노선표 1~9호선 분당선 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전철 -위키백과 수도권 전철은 서울역앞역부터 청량리역까지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경부선, 경원 선, 경인선과의 직결 운행을 개시한 것을 시초로 ...
-
[음악잡담] 돌에관한 시 돌탑쌓는 마음 바위 성모의 보석 [음악동영상. 성모의 보석 The Jewels of the Madonna Intermezzo no.1 ] 01조약돌 수천 년을 갈고 닦고도 조약돌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