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예화] 호랑이 우리에 떨어진 사나이
1차 세계대전 직후 당시 독일은 심한 구직난을 겪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나중에
독일대학의 총장을 지낸바 있는 틸리케 박사는 천신만고 끝에 직장을 얻게 되
었는데 그곳은 동물원에서 곰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곰처럼 생활하고 흉내내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전쟁 중에 너무 어려워 동물원의 많은 동물들을 잡아 먹었기
때문에 관람객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동물노릇을 대신하였던 것입니다. 틸리케
박사 역시 관람객을 위해서는 나무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진짜 곰인줄 알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틸리케는 잘못하여 나무에서 떨어지고 말았는데 하필이면 그곳은 호랑
이 우리였습니다. 그는 새파랗게 질려 있는데 저만치 떨어져 있던 호랑이가 입
을 벌리고 어슬렁거리며 다가왔습니다.
"이젠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호랑이가 다가와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인간 호랑이니 걱정마시오!"
---------------------------
우린 때론 가죽에 속아넘어가 위기에 빠진다.
학벌이라는 가죽, 미모란 가죽...등등
모든 가죽은 그 내용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할 것.
그럼 어떻게 판단하지? ... 같이살며 겪어보라. 일년만... 아니 한달만.
그때는 안보려해도 그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주의!
사기꾼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10년을 속이고 살았다는 기사
도 있다. 이런 예외까지 걱정한다면 아무것도 못합니다.ㅎㅎ.
-연우생각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