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4.

[사후세계] 사후 신체의 변화와 육신의 부활


[사후세계] 사후 신체의 변화와 육신의 부활


육신의 부활은 가능할까? 기독교에서는 가능하다보 보는데, 그럼 먼저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어떻게 될까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죽기전과 직후의 모습. 마지막 사진한장에서. 자세한 본문내용은 아래참조]
http://blog.naver.com/jscho7942/220378126666


[ 사후 이른변화(early postmortem changes)]

 사후 이른변화는 죽은 지 1주일 이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망시간을 추정할 때 쓰이는 것들이다. 사후 나타나는 이른 변화로는 창백해짐
(Pallor mortis), 체온하강(Algor mortis), 시강(Rigor mortis), 시반(Livor mortis)
이 있다. 이들은  동시에 여러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 창백해짐

사람이 죽으면  혈액순환이 멈추면서 얼굴에 혈색이 돌지 않게 된다.   TV프로를
보면 귀신들은 거의 하얀 얼굴로 묘사되는데, 이것은 시체의 상태인 것이다.
 몸에서 돌지 않는 혈액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시반을 형성
한다. 전신이 창백해지는 현상은 죽은지 15~25분이 되면 완전히 끝난다.

2. 체온 하강 Cooling Curve

 죽은 사람은 체온이 떨어지면서, 점점 차가워진다 죽은 사람의 체온을 잴 때는,
 겨드랑이에 체온계를 꽂지 않고 직장에 체온계를 집어넣어 온도를 측정한다.
산사람의 체온은 보통 37도로 1,2도의 가감이 생기며 변화된다. 그러나 사망후에
는 열의 발생이 정지되면서 주변기온과 비슷하게 되는데, 가장 온도차가 적은 곳
이 직장,항문이기 때문이다.
체온 하강은 확 내려가지는 않고, 서서히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온도가 직선으
로 일정하게 내려가기보다는, 처음에는 거의 떨어지지 않다가 이후 확 떨어진다.

처음(약 3시간)에는 조금씩 떨어지다가 중후반(3~12시간) 확 떨어졌다가 그 이후
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가 호흡과 혈액순환이 멈추더라
도, 몸의 조직세포들은 무산소 호흡을 통해 살아있으면서 여전히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무산소 호흡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서서히 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이 세포들이 한번에 죽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체온 하강이 급격하
게 일어나는 것이다. 보통 체온하강은 주위 의 온도와 비슷해질 만큼까지된다.


3. 시강 屍剛, 사후경직

 시강현상이란 시체가 굳어서 단단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온
도가 저하되면서 단백질이 응고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이외에도 ATP 분해, 젖산(lactic acid)증가로 인한 것이 원인이된다.
 사람이 죽으면 몸이 굳으면서, 우리 힘으로 팔을 접거나 하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
까지 경직이 이루어진다.  다만 이 시강현상은 계속되는 것은 아니고, 사후 72시간
이 지난 이후부터는 부패로 인해 몸이 이완되면서 시강이 약해진다.

시강현상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 2시간 이후부터 서서히 형성되는데
우리 몸의 위(얼굴)부터 아래(다리) 순서로 진행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약 8시간 정도가 지나면 더욱 단단해지고, 사후 20시간이 되면 가장 강하게 나타난
다. 하지만 72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이 썩으면서, 서서히 와해되지. 그리고 죽은
사람을 강제로 움직일 경우, 시강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나 이 경우의 시강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더욱 약하다. 그리고 근육이 많은 젊은 남자들에게서 시강이 강
하게 나타나며, 근육이 없는 여성, 노인, 아이의 경우에는 시강이 약하게 나타난다.
 참고로 죽은 이후 몸이 딱딱해지는 것은 동사체의 한랭 강직(cold stiffening)과는
 그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화속 강시. 몸이 굳어 팔딱팔딱 뛴다]

 많은 사람들은 남성이 목을 메고 죽을 경우, 사정(ejaculation)을 한다. 하지만  목을
메고 죽는 의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범하게 죽는 사람들 중에서도 비특이적 소
견으로 사정이 나타난다. 이 역시 시강과 관련이 있는데, 성기에 있는 근육이 시강
으로 인해 수축하면서 정자들을 쭉 짜내기 때문이야.

4. 시반(屍斑), 혈액침강

 사람이 죽으면 혈액이 응고하는 것은 알 것이다.
하지만 죽자마자 바로 응고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피가 중력에 따라 높은 곳에서
시체 아래쪽의 혈관으로 내려간다. 피가 몸 아래에 고이면서 우리 몸이 점점 붉어진다.
이 피들은 처음에는 시체에 얼룩이 진것처럼 떨어져 있다가, 나중에 하나로 뭉치게 된
다. 시반의 색깔은 보통은 검붉은색이이다. 마치 멍든 것처럼.

 시반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준다. 시반은 죽은 지 3~5시간 이후에 피부에 드러나는
데  피부가 하얀 백인의 경우 2시간만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의 시반은  시체를 옮
기면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즉, 보통 누운 채 죽으면 등에 시반이 형성되는데, 처리를
잘못해서 업는 경우 등에 있던 시반이 사라진다.
죽은 지 8시간이 지나면, 시반은 그 위치에 고정되면서 더 뚜렷해진다. 이는 피가 굳으
면서, 더 이상 시반이 이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정된 시반은 그대로 있으며 약 2일간
은 점점 뚜렷해진다. 하지만 이후에는 몸이 부패되면서 시반의 흔적이 점점 약해진다.

  보통 시반의 색깔은 검붉은색이나, 모든 사람의 시반이 검붉은색이지는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홍색, 갈색, 암녹갈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우리랑 달리 붉은 피
가 아닌 것이 아니라, 사망 원인이 달라서 그런 것이다. 보통 피는 빨간색인데, 시반이
검붉은색인 이유는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했던 구조가 깨졌기 때문이다.
 만약 헤모글로빈이 산소 - 혹은 다른 물질 - 와 결합한 경우, 시반의 색이 다르게 나타
날 수 있겠다. 일산화탄소나 청산에 중독되어 죽은 경우는 선홍색의 시반이 나타나며,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에 중독되어 죽은 경우는 갈색의 시반이 나타난다. 다양
한 시반 색으로 우리는 그 사람이 중독되어 죽었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과학수사 드라마 CSI의 한장면. 시반을 검사한다]

[ 사후 늦은변화(late postmortem changes)]

 사후 늦은변화는 사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부패(putrefaction) 현상부터 시
작하여, 죽은 지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미라화(mummification), 시랍화
(adipocere), 백골화(skeletonization)를 포함한다.
사후 이른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과는 달리, 사후 늦은변화는 어떤 것은 함께 나타
나나, 어떤 것은 정반대되는 성격을 갖고 있다. 가령, 부패와 미라화는 함께 나타날 수
 있으나, 시랍화와 미랍화는 그 양상이 달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5.  부패

 부패란 말 그대로 시체가 썩는 것을 의미한다.
 부패가 되는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균 때문이야. 대장균, 혹은 몸에 있던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살아있을 때는 면역체계가 작동해서 이들을 억제
하지만, 죽은 뒤 면역체계가 정지하면 우리몸을 휘젓고 다니는것이다. 따라서 병에 걸
렸던 사람일수록 부패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부패현상은 사후 바로 시작되고, 약 이틀
후부터 외견상 소견이 나타나나,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후 늦은변화에 포함된다.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부패가 진행되는 곳은 대장(大腸)부분이다.
 대장에서 시작된 부패는 혈관을 타고 들어가면서, 피를 썩게 만들어. 때문에 혈관 모양
으로 부패망(arborization)이 나타난다. 피가 썩으면서, 우리 몸에 생겼던 시반은 점점 옅
어지지. 부패망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라면, 이미 다른 장기들 - 주로 소장, 대장 - 은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배에서 시작된 부패는 메탄가스를 형성하는데, 이
가스가 점점 많아지면서 배에 있던 부패액을 얼굴 부분으로 밀어올린다. 우리가 죽은 사람
의 코에 솜을 막는 이유도 부패액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가스는 점점 배 안에서 팽창하면서 우리 몸을 밀어내고 약 2~3주정도가 되면, 안구가 튀
어나오거나 혹은 손톱과 발톱이 빠지게된다. 임산부의 경우, 가스가 태아를 밖으로 밀어
내는 태아침연(fetal maceration)이 나타나기도 한다. 부패가 점점 진행되면, 가스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면서 배가 폭발(!)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6. 미라화

 미라는 시체가 고온 저습한 환경, 혹은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온 몸이 건조된 채 그대로
굳어가는 현상이다. 한국은 다습하기 때문에 미라화된 시체를 보기 어려우나, 이집트 같은
건조기후대에서는 자연적으로 미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라화는 금방 건조해지는 코 끝부터 진행되며, 초반에는 부패와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미라화가 진행되면 부패는 더뎌지기 때문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시체가 남아있도록 도
와준다. 수분이 많을수록, 미라화가 되면 더 건조되는데 이 때문에 뇌를 제거하지 않은 미
라는 머리를 흔들면 '딸그락딸그락' 소리가 나기도 한다.

미라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 죽은 지 수십년이 지나도 사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더 오래 지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
인 미라의 모습 으로 서서히 변한다. 보통 미라화가 진행된 성인남성의 시체는 사후 3개월이
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불상안에 있던 스님의 시신이 미라화 했다는 서프라이프 프로그램내용]

7 시랍화

시랍화는 미라화와는 달리, 습도가 높은 물속에서 진행되.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몸이 물을
흡수하면서 지방이 지방산으로 가수분해가 되지. 평소에는 지방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데, 지방산으로 변하면서 우리 몸 밖으로 삐져나오게 된다.
 이 지방산이 물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과 결합하면서 비누같이 하얀 것이 피부에 달라붙게
된다.

보통 시랍화가 진행되려면 물 속에서 약 2개월 이상이 있어야하는데, 전신에 시랍화가 진행
되려면 약 4개월 정도 물 속에 가라앉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랍화가 진행되기 이전,
우리 몸이 부패가 되면서 가스가 발생하여 시체가 물에 떠올른다. 때문에 시랍화가 진행된
경우는 보기 힘들어. 외국의 경우, 주로 늪지대에서 시랍화된 시체가 많이 발견된다.

물론 시랍화는 물 속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습도가 높은 지하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땅 속에 있는 경우, 전신에 시랍화가 진행되려면 약 1년이 지나야 하는데 이는 물 속보다 더
진행속도가 느린 것이다.


[시랍화. 죽은 수녀의 시신이 그대로 시랍화한 얘기는 유명하다]



8. 백골화

사실상 사람이나 동물이 죽은 이후, 제일 마지막에 오는 단계야. 부드러운 조직들이 모두 썩
어 없어진 이후, 뼈만 남는 것이다. 땅 속에서 뼈만 남으려면 어린아이의 경우 사후 약 5년,
성인남성의 경우 사후 약 10년이 지나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casper's law에 따라, 땅 속
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백골화는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해골'하면 죽은 지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지 15~20년이 지나면, 뼈가 건조되어 경도가 더욱 약해져 부러지기
쉽게된다.


-발췌출처:
1. 세상의 모든 정보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uZqbE1P7KnwJ:info2091.tistory.com/28+&cd=1&hl=ko&ct=clnk&gl=kr
2. 주검이 말해주는 죽음 : 문국진저/ 오픈하우스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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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변화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후 변화(死後?化, Post-mortem interval)는 동물이 사망한 후에 나타내는 현상의 총칭. 사체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동물에게는 사후 자기소화, 사후강직, 시반, 사랭, 사후응혈, 부패, 건조
등의 변화가 생긴다. 이 변화는 생전상태, 사인, 사후의 경과시간, 시체주위의 환경에 의해 다
르다. 병리해부에 대해 사후변화와 병변의 구별이 필요하다.
자기소화는 세포나 조직이 자신에게 포함되는 효소에 의해 단백질, 지방질, 당질 등을 분해해
부드러워지는 현상. 사후강직은 근육 안의 ATP의 감소에 의해 엑틴과 미오신의 해리가 일어
나지 않게 되어, 근육이 경화, 단축하는 현상. 시반은 혈액이 중력에 의해 하부의 정맥이나 모
세혈관에 충만해, 피부가 보라색 적색 내지 암적색으로 착색하는 현상. 사랭은 체온이 외부의
온도까지 저하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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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법의학, 윤중진, 고려의학, 1995.
최신법의학, 문국진, 일조각, 2001.
이윤성, 법의학의 세계, 살림출판사, 2003. ISBN 89-522-0143-4
이토 시게루 「사체의 변화와 관리」테루바야시사 2009년 ISBN 97847965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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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부활할 수 있는가?  -부활신앙]



□ 부활신앙

가톨릭 사전에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고, 대부분 그리스도교 종파(개신교포함)
도 비슷한 견해다. 후기 유대교(예수시대 사두가이파만 제외), 조로아스터교 등도
육신의 부활을 믿는다.

; 육신부활  肉身復活 resurrection of the body  [가톨릭대사전]

   세상 종말에 “모든 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육신과 똑같은 육신을 가지고 부활할 것”(제4차
라테란 공의회)이라는 믿음. 그리스도 교인은 사도신경에서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라고 고
백한다.


[다시 살아난 예수가 무덤에서 나오고 있다]

□ 일시부활
한편, 죽었다가 다시 생명을 얻어 일시적인 부활(다시는 썩지 않는 영광의 몸으로 변화한 것
이 아니기에 엄격히 말해서 '부활'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름. 부활의 전조로
볼 수 있다)을 경험한 자들도 있다. 사렙다 과부의 아들(왕상17:17-24), 수넴 여인의 아들
(왕하4:32-35), 엘리사의 뼈에 닿은 사체들(왕하13:20-21), 죽은 야이로의 딸(마9:23-25), 나
인 성 과부의 외아들(눅7:11-15), 베다니 마을의 나사로(요11:43-44), 욥바에 사는 여성도 도
르가(행9:36-40), 삼층 다락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행20:9-12),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직후
무덤에 있던 많은 성도(마27:52-53).

---[네이버 지식백과] 부활 [復活, resurrection]
 (교회용어사전 : 교리 및 신앙, 2013. 9. 16., 생명의말씀사)

□ 나자로의 부활


[무덤에서 나오는 나자로. 온몸이 붕대로 칭칭 감겨있다]

예수께서 행하신 가장 잘 알려진 부활 기적은 그분의 친밀한 벗 나사로의 부활이었습니다. 그
 경우에는 나사로가 죽고 나서 예수께서 나사로의 가족의 집에 도착하시기까지 시간이 좀 지
체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마침내 베다니에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 지난 상태
였습니다. 예수께서 묘실의 입구를 막고 있는 돌을 치우라고 말씀하시자, 마르다는 이의를 제
기하며 “주여, 나흘이나 되었으니, 지금쯤은 틀림없이 냄새가 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한 11:39) 하지만 나사로의 시신이 얼마나 부패되었든 그러한 부패가 부활을 막지는 못했
습니다. 예수께서 명령하시자, “죽었던 사람이 손발이 감는 베로 묶인 채 나왔으며, 얼굴은 천
으로 감싸여 있었”습니다. 후에 예수의 적들이 취한 행동은 생명으로 돌아온 사람이 분명히 나
사로였다는 증거를 제시해 줍니다.?요한 11:43, 44; 12:1,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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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자로의 부활은 이제 의학적으로도 어느정도 밝혀진 사건으로
본 불로그에서 '웰빙웰다잉>'죽었다 살아날 수 있는가 - 나자렛 신드
롬 . 부활가능성'항에서 이미 다룬바 있다.
http://blog.naver.com/jscho7942/220398854021

라자로 증후군(Lazarus syndrome)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라자로 증후군 또는 심폐 소생술 실패 후 자동소생은 소생 시도 실패 후 순환의 자
발적인 재생이다. 그것의 발생은 1982년부터 의학 문헌에 최소 38번 주목 받아
왔다 그것은 신약 성경에서 예수에 의해 죽음에서 부활한 라자로에서 그 이
름을 따, 라자로 현상이라고도 한다.

□ 사도바울의 부활관
육신의 부활을 믿는 바리사이파 골수분자였던 사도바울은 개종전부터 열렬한 부활론자였다.
그는 구약 표현대로 최후의 날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오기를 고대했다.
'영혼이 아닌 육신의 부활'이란 현대인의 관점에서도 아주 생소한개념을 들고.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누가 묻기를 죽은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한다면....
변형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답한다.
"
썩을 육신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리니!
이로써 믿는자들은 죽지아니함을 입노라."

죽어 구데기에게 살을 내준 시체가 다시 숨을 쉴 수 있다는 부활론은 대단한 주장이다. 이를
인정하려면 죽음과 부패의 과정을 거슬러 올라갈 강력한 마술적 개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 예수의 부활
예수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그의 제자 중 하나인 토마스(도마)는 믿지않았다. 그러자 예수가
제자들 가운데 다시 나타나 말한다. 요한복음 20장 27절참조.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예수는 그가 진정으로 '살과 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 앞에서 구운 생
선과 벌집을 먹어보이기까지 했다.


[토마스에게 상처를 만지게하는 예수]

□ 범기독교세계의 '부활신앙'
최후의 순간에 예수와 함께 모든이들이 부활한다는 '육체적 부활'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전
기독교(가톨릭, 루터교, 성공회, 동방정교회, 개신교) 종파가 모두 중요 교리로 믿는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모두 암송하는 '사도신경(사도신조)'에서도, 그 모태가 되는 니케아신조
에서도 선언한다.
"우리는 죽은자들의 부활을 기다린다!"
"산이와 죽은이의 부활을 믿노라"

유대교도들도, 이슬람교도들도 육체의 부활을 믿는다. 쿠란 45장 26절에보자..
"신은 우리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고,
부활한 날에 모두를 끌어모을 것이다."

□ 신자들은 부활을 확신하는가?
지구의 인구가 약 70억, 그중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신자가 약 반수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세계인구의 약 절반인 35억명이 이 부활신앙을 믿는다는 얘기가 되는데...
서구인 중 신앙인구가 가장많은 미국의 2006년 설문조사를 보면....
부활을 믿는 이들은 신자들 중 약 30% 정도다.
심지어 어떤 교인들은 '부활'하면 '끔직한 공포영화(좀비등)'가 떠오른다고 토로했다.




[영화속 좀비들]

□ '육신부활'론의 비판적 시각
부활은 먼저 죽음에서 일어난 그사람이 바로 지금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란 확신이 있어야한다.
바울에 의하면 그 자신이어야만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된다. 변형되면 천국 지옥이란 대단히 부당
해지는 것. 그런데 어떻게 죽은이의 몸이 부활하나?

죽는 순간도 요듬엔 논란이 많다. 대세는 '뇌사'를 기준으로 하지만... 아무튼 죽는과정을 보자.
죽으면 먼저 심장박동이 멈춘다. 그렇게 되면 각각의 장기로가는 산소공급이 중단된다.
산소결핍된 두뇌는 몸의 기능과 제어능력을 상실하게되고, 서서히 의식이 소멸하게 된다.
이어 온 몸의 세포들이 괴사당하고, 장기들은 썩어간다. 1주일이 지나면 몸속 상당부위가 부패
하고, 1개월 후 액체상태로 녹아서 가스로 부풀어올라 알아보기 힘든 덩어리로 변질된다.

이런 상태에서 시체의 뺨이 홍조를 띨 수 있을까? 이미 썩어 문드러진 폐가 다시 숨을 쉬고 ...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 상상이 잘안되는 얘기다.
구약 다니엘서 12장 2절에 나오는 '땅의 티끌가운데서 잠자는'모습이라면 모를까? 긴잠에서
깨어나는 변화는 쉽게 이해되지만, 죽음으로부터 깨어나는 변화는 그것과 완전히 또다른 현상
이다.

□ 육신부활가능성의 문제점
어떻게 죽어 한 줌의 재로 변한 존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나?
물론 자연법칙과 논리상으로는 불가능하다. 단 한가지 가능성은 신이 나서서 재로 사라진 육
신을 다시 끌어모아 (원자든 성분이든 모든 요소를) 재조립할수밖에 없다.
한 인간이 죽음을 맞이해 실질적으로 해체되었다가 다시 조합하는 과정의 설명방식을 신학적
부활론의 '재조립견해'라 한다.



문제점1
재조립하려면 원래의 파편이 있어야하는데, 이미 죽은몸은 오랜 세월이 흘러 잔재만 있다. 이
변형된 구성요소들(다른 물질화, 타생물화)을 찾아 재조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 몸의 구성입자들은 98%가 매년 새로운 물질로 대체된다고 한다. 인간의
몸은 60~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토탈한다면, 더구나 일부 물질은 타생물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하나가 되어 있는데 어떻게 분리하는가? ....고로 부활한 사람들은 100
% 원형이 될 수 없다.

문제점2
부활론자들은 부활된 육체가 지금 자신과 동일한 입자들로 동일한 방식으로 조립된 것이라 믿
는다. 그래야 예전 자신과 새로운 자신이 동일존재가 되는 것이니까.
그러나 늙고 여위고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치매에 걸리고 암세포가 온 몸에 퍼졌던 사람도 그
대로 되살아난다? ...이건 아니다. 부활한 사람들이 이런 몸으로 낙원에 사는 것은 안 어울린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육신이 영광스럽고 부패하지않고 불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
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문제점3
한인간(A=A)이 죽기전의 동일 존재로 부활하려면 죽기직전 모습 그대로 재조합이 이뤄져야한
다. 그러나 위의 문제점으로 그건 아니다. 그래서 부활 후 육체는 결코 부패하지 않는 재료로
이뤄져, 더이상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아주 다른 형태로 조립된 새로운 창조물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이건 부활이 아니라 '교체'가 될 것이다. 이는 동일성의 원칙에 위배되지
만 일단 긍정하고 나가보자.
이렇게 재조립(교체)된 존재는 다시 조립될 수 있다는 논리가 되는데, 이는 복제문제를 야기시
킨다. 즉 신은 우리를 원하는 시점(소년, 청년 등)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데, 그럼 2인이 된 나가
존재하게 된다. 마지막 시점의 나가 존재하는데, 어찌 다른 시절의 나로 간 존재가 나인가?


[복제인간들. 영화에서 복제된 자기자신과 싸우는 내용 등은
많이 나온다. 복제된 나는 원본 나와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


□ 복제하면 난 부활한 것인가?
인간은 복제가 뭔지 알뿐더러 복제인간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갈바니 전기를 발견한
절단된 개구리 다리에 전기장치로 전류를 흘러 보냄으로써 움직
이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전기등을 이용해 죽은 자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어떤
이는 사형수나 시체들을 이용한 전기실험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복제물은 원존재가 아니다. 대부분의 철학자, 과학자들은 죽어서 썩어버린  인간 또는 불
에 타버린 그림과같이 어떤 개체가 완전히 소멸해 버렸다면, 아무리 비슷하다고 해도 새롭게 탄
생한 그 어떤 존재도 복제품에 불과하다고 본다.

프랑켄슈타인과 같이 다양한 사례들은 부활한 세상이 행복과 재회의 낙원이기보다는 도플갱어와
좀비들로 우글대는 세상과 더 비슷한 모습일 것을 보여준다.


[인간들의 시신조각 짜깁기와 전기로 되살아난 프랑켄슈타인]


[복제된 나로 다시 산다면... 별로 기분좋지는 않다]

전술했듯 복제가 아닌 원본으로 되돌려져도 마찬가지다. 가령 당신이 할머니로 생을 마쳤다면 기
력이 없고 허리가 굽고, 인공고관절을 두개나 단 채로 영겁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것은 결코,
당신의 이상적 천국이 아닐 것이다.



[결론]
1. 현대인들은 육신의 부활보다는 영혼의 부활을 더 많이 믿는다. 이는 아마 예수가 한말,
세명의 형제가 죽어서 그들의 아내가되었던 그 여성이 천국에서는 누구의 아내냐고 물는 유대인
들에게 "천국에서는 결혼같은 것은 않는다. 그들은 천사와 같은 존재들이다"
아직 우리는 영혼의 문제가 남아있다. 영적부활은 가능하지 않을까?

2. 신앙은 불가능을 믿는 것이다"라고 한 안젤무스 주교의 말대로 아무리 불합리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복되다. 이렇게 믿는분들에게 무슨 논리와 이론이 필요하겠는가?

3. 나도 '부활'을 믿고 싶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더욱 좋겠다.... 보다 설득력있는 이론
을 알게 된다면 언제든 이 내용은 변경될 것이다.

-참고자료 : Immortal -불멸에 대하여 ; 스티븐 케이브(철박)/엘도라도간/
및 여러 인터넷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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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췌한 글들과 그림들은 작가 각각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편집내용 중 오류는 전적인 제 책임입니다.
연락주시면 언제든 바른 교정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연우.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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