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8.

[가요명작] 촛불 - 정태춘



[가요명작] 촛불 - 정태춘





-작사작곡 : 정태춘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 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 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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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鄭泰春, 1954년 10월 10일 ~ )

은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가수, 시인, 싱어
송라이터, 문화운동가, 사회운동가이다.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
르는 노랫말을 직접 쓰고 이를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
률에 실어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음악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각종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에 열성적
으로 헌신하는 운동가이기도 하다.

정태춘의 사전심의 폐지운동
1978년 데뷔곡 《시인의 마을》이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심의 끝에 상당
부분 개작되어 데뷔 음반에 수록된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가요 사전
심의 제도에 대한 반대 운동을 시작하였다.[3] 1990년 《아, 대한민국》,
1993년 《92년 장마, 종로에서》 등 비합법 음반을 내면서 사전심의 폐
지운동을 전개하여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이
라는 성과를 얻어냈으며, 이 해 부부가 함께 민족예술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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