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3.

[죽음 -경피증] 희귀질병과 그림으로 싸운 화가 파울 클레




[죽음 -경피증] 희귀질병과 그림으로 싸운 화가 파울 클레
























□ 1934년, 클레는 홍역을 수반한 기관지염이 발병해 폐병과  심장병의 합병증까지 생겨났다.
또 근육과 비부, 점막을 마르고 굳어지게 하여 심장까지 파고드는 희귀병인 경피증  Sclerederma
의 진단까지 받게 되었다.

경피증은 피부가 경화되는 만성질환으로 두종류가 있다. 그병변이 내부장기의 침범없이 피부에
국한해서 머ㅁ누는 반상경피증과 전신의 각 장기를 침범하는 전신성 경피증이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주로 식도, 폐, 심장, 심장장 등의 장기가 침범되어 연하고(음식을 심키기가
곤란해지는 증상)이 되고,  폐에 섬유가 침착해서 호흡하기가 어려워지고, 심장이나 신장을 침범해
장애를 일으켜 고혈압이 돼 상당한 고통을 받다가 사망하게 되는 병인데, 클레는 전신성경피증이
었다.

그가 발병하여 사망하기 까지 5년이 걸렸다.


[병마와 싸우며 그림을 그리는 말년의 파울클레]

"자연에 충실하다는 것은 모방이 아니라 처음에 조물주가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새삼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지상에서 나는 전혀 이해될 수 없는 인간이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존
재들에게서만큼이나 죽은 자들에게서 편안함을 느껴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는 음악을 통해  평온을 찾는다. 내게 있어서, 음악은 매혹적인 연인과 같
       은 존재이다. 나는 음악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도 위로받을 것
       이다." (파울 클레)


-발췌출처 : 주검이 말해주는 죽음 : 문국진저/ 오픈하우스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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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클레 (Paul Klee, 1879년 12월 18일 - 1940년 6월 29일)는 스위스 화가이다. 국적은 독일이다.
그의 작품은 표현주의, 입체파, 초현실주의 등 여러 다양한 예술 형태의 영향을 받았다. 그와 그의
친구인 러시아 화가 칸딘스키는 예술과 건축의 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 파울 클레 스스로도 7세 때부터 바이올린 교습을 받은 프로급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1906년에
결혼한 부인도 피아니스트였다. 이들 부부는 곧잘 바흐나 모차르트, 베토벤의 만년 작품인 소나타
 등을 듣고 또 연주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으며, 음악이 클레의 그림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
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00년 뮌헨 하인리치 크니르 아트 스쿨 5중주의 모습.
오른쪽 바이올리니스트가 파울 클레이다.]

1914년 봄부터 여름까지 튀니지와 카이루안을 여행하였다. 이 여행에서 감명을 받아 선명한 색
채를 자각하고, 작풍을 바꾸었다. ‘빛깔이 나를 갖는다. 나와 색은 일체이다. 나는 화가이다’라고
자각한 바를 일기에 적은 것도 그 때의 일이며, 파울 클레의 색체가 풍부한 작품은 대부분 이 여행
이후의 것이다.

만년에는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 난치병에 걸렸으나, 등받침이 있는 의자에 앉아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클레의 평생을 통한 작품은 9천 점이란 다수에 이른다. 베른에 돌아온 후에도 제작욕은 왕성하였고
 만년에는 독특한 천사의 상이 눈에 많이 띈다. 그의 단순한 표현은 형태 그것보다도 형태를 만드는
일을 주안점으로 한 것이며, 보는 자로 하여금 그 형성의 과정을 좇아 체험하여 가는 것을 그는 바
랐던 것이다. 그의 작품은 통상의 캔버스에 유체로 그린 것은 적고, 신문지, 판지, 천, 붕대 등에 유
채, 수채, 텐페라 등의 여러 그림 재료를 사용하여 그렸다. 크기가 작은 작품이 많은 것도 특색이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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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나의 초상"(1903) 베른, 베른 미술관



 그의 작품 "누나의 초상"(1903)은 화가의 누나를 그린 것이다. 클레가 부모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면서 자란데 비해 그의 누나는 어려서부터 남동생인 클레의 그늘에 가려서
서글픈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성장해서는 음악과 문장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교사가
되었다.
화가가 그린 이 초상화는 그의 초창기에 속하는 것으로 실사적인 화법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그러나 누나의 표정을 보면 화가 난 듯 시선은 한곳에 고정하고 있으며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즉 어렸을 때의 자기에게 가려서 누나는 언제나 서러운 나날을 보냈다는
것을 회상하며 실사적으로 그녀의 내심을 상상해서 표현하고 있다.


2. "자화상"(1919) 바사디나, 노던 시몬 미술관

 

이 무렵에 그의 작품 "자화상"(1919)을 보면 이 그림은 연필로 그린 것이지만 클레의 자
화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이다.
1919년 11월 독일제국의 패전으로 징집에서 풀려 군에서 제대하고 그림 그리기에 전념
하게 된 무렵의 그림으로 소박한 셔츠 차림에 수염을 기른 클레의 두 눈은 감겨 있어
주변의 자극으로부터 떨어져 사색하는 철학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자화상은 예술
가로서의 그의 자의식을 보여준다.


3. "둥근 얼굴"(1922) 바젤 미술관



 그의 작품 "둥근 얼굴(원명 cesinio)"(1922)에 나타나는 밝은 색채와 입체파적인 화면
 분할, 그리고 간략하게 기호화된 형상들이 그 좋은 예이다.
그림의 소녀는 순수한 기하학적 요소인 원, 4각 그리고 호(弧)와 불타는 듯 한 밝은 빛깔
을 결합하여 탄생시킨 그림이다.
바우하우스 시절 그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의 작품이다. 그림에는 비인간적인
마치 스핑크스와 같은 표정을 하고 있으나 한쪽이 약간 우측으로 쏠린 눈알과 대각선상
에 놓여진 작은 두 개의 4각으로 된 입에 행복의 비밀이 서려 있는 것 같다.



4. "어린이의 상반신"(1933) 베른, 베른 미술관



그의 작품 "어린이의 상반신"(1933)은 어린이를 그린 것인데 그 표정은 분명 웃고 있는데
그러나 전해지는 것은 슬픔이다.

투명한 푸른 눈은 무참하게도 배신당한 듯이 보이고 분절된 얼굴과 몸은 어린 마음에 상
처를 입힌 외상을 표현한 듯하며 좌측 밑에는 어른들이 냉소를 보내고 있는 버림받은 슬
픈 어린이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1935년 여름, 화가는 홍역을 수반한 기관지염에 걸려 폐병과 심장병의 합병증이 생겼
다. 그의 병은 근육과 피부 그리고 점막을 마르고 굳어지게 하여 심장까지 파고드는 희
귀병인 경피증(scleroderma)으로 진단되었다.

 불치의 병에 걸려 제작한 마지막 5년간의 작품은 큰 변화를 보였다. 그림의 크기는 점
점 커지고 제작 속도는 점점 빨라져 해마다 그림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5. 참아라"(1940) 베른, 베른 미술관



그의 만년에 드로잉작품 "참아라"는 자신의 고통 받는 얼굴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나는 창조 한다.

 울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였으며 이러한 드로잉 작품으로 "살아남기를 원하다", "마지
못해 떠난다" 등의 제목의 그로서는 보기 드물게 격한 감정을 표현한 그림들을 마치 그
의 장례 행렬과도 같이 많이 그려 남겼다.

 드로잉작품 "참아라"는 몽테뉴의 가르침 "참아라, 고통을 느끼라 그리고 입 다물어라"
를 상기하고 입 주변에 그려진 선들이 화가 자신의 슬프고도 긴장된 표정을 표현한 것
이며, 병의 아픔을 참기 위해 화가 자신의 얼굴을 구기고 찡그려서 한 곳에 몰아서표현
한 그림이다.

이것은 그의 노력하며 또 생의 비극과 대극 하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감
동적인 모습을 닮고 있다.

-발췌출처 : 메디컬 업저버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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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래된 소




7. 눈_삼베에 파스텔_45×64.5cm_1938




8. 그리고 아, 나를 더욱 쓰라리게 하는 것은 당신이 내가 가슴속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_판지 위 종이에 펜과 수채_7×24cm_1916





9. 병사_판지 위 면에 칼라 페이스트_46.8×34.9×4.1cm_1938




10. 동물들의 만남_나무판 위 판지에 칼라 페이스트와 유채_66.4×77.6×6.1cm_1938



11. Red and White Domes , 1914



12. The Golden Fish, 1925




13. 빛과 멈춤




14. 녹색위의 착오



15 숲속의 터'



16. 고양이와 새들



17. Castle & Sun



18. Head o a Famous Robber



19. Two Men Meet



20. 죽음과 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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