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
[예화] 아무 일도 안해도 되는 곳
[예화] 아무 일도 안해도 되는 곳
어떤 사람이 자신은 도시 일을 따라 잡을 수가 없다고 불평했다.
매일 10시간씩 그는 책상 위에 높이 쌓인 일을 접했다.
답해야 하는 편지들, 청구서, 약속들, 2주일 전에 해결했어야 할
문제들...
머리를 식히려고 집 밖으로 나가면 또한 깎아야 할 잔디, 지난 봄
에 손봤어야 할 울타리 등이 나타난다.
단 20분이라도 좀 일에서 해방되어 봤으면 ! 그래서 잠을 자고 꿈
을 꾼다.
큰 방에 깨끗하고 멋진 마호가니 책상이 그의 앞에 있다.
그 위에는 약속이 없다 - 아무것도 없다.
창너머로는 깨끗이 둘러쳐진 울타리와 오솔길이 보이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정돈되어 있다.
큰 안도가 된다. 그는 마침내 일에서 풀려났다. '주님 감사합니다'
평화가 그의 것이다.
그럴까? 그의 낙원 주위에서는 의문들이 떠오른다.
"이제 난 무엇을 하지? "
마침 저 아래서는 우체부가 휘파람을 불며 갔다.
그를 불렀다. 그러나 자신에게 온 편지는 없다.
그는 산보 차 나왔을 뿐이다.
"제발 가르쳐 주시오. 이 곳이 어디요?"
그러자 우체부가 대답한다.
"그걸 모르시오?
여기가 바로 지옥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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