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

[건강상식] 고혈압 당뇨병에 술은 괜찮은가?






[건강상식] 고혈압 당뇨병에 술은 괜찮은가?






맥주는 나쁘고, 소주는 괜찮다?

남성들의 가장 궁금한 것은 맥주는 나쁘지만 소주나 양주는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맥주는 보리술이니까 열량이 많아 나쁘지만 소주나 양주는 괜찮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주나 양주는 같은 양일 경우 맥주에 비해 4배의 열량을 가지
고 있어 더 해독을 줄 수 있다. 물론 고혈압, 당뇨병 환자라도 스스로 절제할 수
 있고 열량을 계산해서 마신다면 하루에 한두 잔 정도는 마실 수 있다.
 -박강서·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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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하루 1~2잔 정도 술을 마시면 술을 안 마시는 경우보다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나왔습니다. 그러나 과음은 오히려 뇌
졸중이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번에 폭음을 하
는 것은 뇌출혈의 위험을 높입니다.
그럼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특히 뇌졸중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
기로 하겠습니다.


1) 뇌졸중
술은 영양가 없이 열량만 높기 때문에 영양부족과 비만을 유발하고, 핏속의 지방
성분을 증가시켜서 이로 인한 고혈압이나 뇌 혈관질환의 발생가능성을 높입니다.
과한 음주는 동맥, 특히 뇌동맥을 심하게 확장시켜 혈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혈관이 딱딱해지는 뇌동맥 경화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결과 뇌출혈이나 뇌경
색에 결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노인이 되면 전반적인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젊은 사람들보다 더
 빨리 취하며 술의 해로운 점들이 더 뚜렷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여러 가지 약을 먹는 경우 약물과 알코올이 서로 영향을
미쳐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심장병과 당뇨병
술의 일부 성분이 혈관내부에 쌓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건강에 유익한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바꾸어
 주어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과음을 하면 오
히려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환자라면 술로 인해서 당뇨합병증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고지혈증..)등을 더 촉발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금주하
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대한뇌졸증학회
https://www.stroke.or.kr/stroke/viewC.php?code=talk&numbe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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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음주]

당뇨병 환자들이 흔히 물어보는 질문들 중의 하나가 음주와 흡연 등에 대한 질문이며
이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술은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고 담배는 합병증을 생기게
하거나 악화시킨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환자들도 음주와 흡연에 대한 입장이 다양하여, 막연히 음주와 흡연은 절대로 안 된다
고 생각하는 환자도 있고, 담배는 백해무익하지만 적당한 음주는 무방하지 않겠나 생
각하는 환자도 있다. 심지어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하는 약물이나 인슐린 등의 치료
를 받고 있는 한 음주나 흡연은 당뇨병에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환자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음주는 사회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정상인도 음주가 장기간 과도할 경우 그 자체로 신진대사
에 다양한 영향을 미쳐 많은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음주는 정상인과 다른 대사 양상을 보일 뿐 아니라 당뇨병 관리에 많은 장애를 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주가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향(두주불사, 폭주, 반주,
 폭탄주, 술 권하는 사회)이 있어 환자나 가족, 의료인들 모두에게 이에 대한 경각심과
적절한 해결책을 위한 노력이 특히 필요하다.

1) 알코올의 영양가와 칼로리

술에는 열량은 있지만(1g당 7kcal) 필수영양소가 없는"공허한 칼로리(empty calorie)"로
 영양학적 결함이 있는 식품이다. 즉 칼로리 등 영양학적 측면이나 동맥경화 등의 합병
증적 측면에서 볼 때 술은 결코 바람직한 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소량의 음주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킨다는 보고는 있지만“중용적 음주”혹은“절제적 음주”란 실제적으로 어
려운 일이므로 애주가에게 음주의 즐거움을 박탈하고 싶진 않지만, 이득 손실을 저울질
해 볼 때 차라리 절주 보다 금주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전에는 당분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고 하여 당분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 청주는 나쁘
고 소주나 위스키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많이 마셔도 된다고 하였지만, 어떤 종류의
술이든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칼로리의 근원이 되므로 당분이 들어 있든 없든 간에
 알코올 종류는 일정량 이상 마시면 해가 된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과 그 열량을 종류별로 알아보면 상당한 칼로리가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주 한 병, 약 350ml는 알코올의 열량이 약 700kcal가 되며 이는
자장면 한 그릇이 포함하는 600~700kcal를 고려하면 대단한 양이 되고 고스란히 혈당을
 올리거나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마다 병세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데, 허용량은 위스키
나 소주는 2잔까지, 맥주라면 3홉까지, 청주라면 한 홉을 넘지 말아야 한다. 125


알코올은 단지 1g당 7kcal의 열량만 있고 저장이 되는 영양분은 없다. 장기간의 알코올
남용은 당질을 저장하고 그것을 새로운 포도당원으로 만드는 간장의 능력을 영원히 손
상시킬 수 있어 당뇨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식사와 함께 알맞은 알코올 섭취로 자신
을 제한 시키면 아마도 당뇨관리에 손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체중조절에는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다.

하루 2캔의 라이트 맥주를 마신다면 약 200kcal를 별도로 먹는 격이다. 술은 어떤 중요
한 영양분을 공급시켜 주지 않으며 오히려 술은 비타민 B같은 필수영양소를 몸으로부터
빼앗아 간다. 일일 알코올 섭취량을 제한 받고 있다면 알코올이 포함된 음식에 대해 주의
해야 한다.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다면 한잔의 술은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10%에 해당
된다.
만일 술로만 생활하게 된다면 저혈당으로 발전하는 커다란 위험만 증가시킬 뿐이다. 더
불어 칼로리 계산에 알코올을 포함시키는 것은 주요한 영양분이 풍부한 칼로리를 술로
대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매일 섭취할 칼로리의 6%를 알코올로 대체할 경우 일일 1500kcal의 음식을 먹는다면
알코올을 90kcal가 된다. 이는 한 병의 라이트 맥주에 해당된다(라이트 맥주는 상표에
따라 70∼130kcal를 갖고 있다). 만일 다이어트로 매일 1800kcal가 필요하다면 6%의 칼
로리(108kcal)는 1.5온스의 술 또는 한 잔의 혼합주에 해당된다.

식품교환 시에는 지방교환에 술을 포함시켜야 한다. 몇몇 알코올 음료는 전분을 포함하
고 있고 심지어 과일교환에 해당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한잔의 맥주는 2지방교환과
1곡류교환에 해당된다. 식사계획에 술을 넣을 때의 방법에 대하여는 영양사와 상의한다

2) 술이 당뇨병 미치는 해로운 영향

①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한다.
우리가 충분한 당질을 섭취하게 되면 남은 당질은 우리 몸의 간장에 글리코겐이란 영양
분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즉, 운동을 하여 혈당이 떨어진 간장 내에 있는 글리
코겐이란 영양소가 분해되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만약 글리코겐이 고갈되어 있을
 때에는 간장에서 포도당을 직접 만들어 뇌에 포도당 공급을 한다. 그러나 알코올은 간에
서 포도당의 생성을 억제하여 뇌, 근육, 적혈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 생성을 억
제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술을 먹을 때에는 꼭 안주를
 적당량 섭취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칼로리가 증가하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
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적인 양의 글리코겐을 간장에 저장하기가 힘들어 술을 마신 후
에는 저혈당이 발생하기가 더욱 쉽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제2형 당뇨병 환자도 술을 마신 다음날 저혈당의 위험이 있다. 만일 술만 마시고 식사를
안 한 상태에서 경구약물을 취하면 저혈당이 잘 생긴다.
약물처방 없이 질환을 관리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와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음주 후 저혈

당으로부터 다소 위험이 적지만 알코올이 식사계획을 망가트릴 수 있다.
음주 후 저혈당을 피하는 최선의 길은 무엇인가? 음주량을 제한하고 공복 시 음주를 피하
는 것이다.

② 손발 저림이 악화된다.
알코올은 신경에 직접적인 독성물질로서 팔, 다리에 당뇨병성 신경손상(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 음주에 의해 모든 증상들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지어 매주 2번 정도 규칙적으로
 술을 가볍게 마셔도 신경병증이 나타난다는 증거가 있다. 가벼운 음주나 금주로서 자신을
 억제하고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면 자율 신경장애에 기인된 성적무능도 피할 수 있다.

③ 망막증이 악화된다.
약 300명의 당뇨병 환자(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폭음(매일 3잔 이상)은 당뇨
병성 망막증의 악화를 초래하고 폭음은 혈관누수의 원인을 증가시켜 시력을 잃게 할 수
있다.

④ 고혈압이 악화된다.
심한 음주를 한 다음날 혈압을 측정해보면 혈압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고혈압 환자에서 술을 중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만일 다시 음주를 시작하면 혈압은
올라간다.

⑤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지방간이 생긴다.
술을 먹으면 혈액 내의 중성지방이 증가된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 자체로 인하여
혈중에 이미 높은 중성지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점
에서 꼭 알코올은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간장에 의해 혈액으로부터 지방을 제거하는데 영
향을 주고 간장이 더 많은 중성지방을 생산 하도록 촉진시켜 준다. 심지어 작은 양의 술
(포도주 2잔 정도)로도 혈액의 중성지방을 높일 수 있다. 높은 중성지방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가 된다.
중성지방이 간장에 축적이 되면 이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술에 의한 지방간은 간장의 기능
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간 세포의 손상을 가져오는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변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발췌출처: 6월 학술원고 "당뇨병 환자의 음주와 흡연" 당뇨병센터 송 영득
http://dminsulinpum.co.kr/board/bbs/view.php?id=ebook&page=6&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e&select_arrange=hit&desc=asc&no=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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