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고사성어]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있다 당랑규선 螳螂窺蟬






[고사성어]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있다  당랑규선 螳螂窺蟬




01 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지를 판단하라.
소탐대실은 널리 알려진 사자성어다.
그럼에도 왜 작은 것을 얻으려,
큰 것을 잃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가.
아무리 작더라도 눈앞의 이익은 포기하기 힘들어서다.
소탐대실하지 않으려면,
넓고 크게 보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삼성 이건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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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뇌의 도파민, 눈앞의 이익만 좇게 한다
ADHD, 도파민 수치 높아 충동 못 이겨

무슨 일이 있어도 날씬해지겠다는 굳은 다짐도 금세 잊고 눈앞의 케이크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때가 있다.

시험공부는 해야 하는데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경우
가 있다.

철썩 같던 금연다짐을 어느 새 잊고 손에 불 붙인 담배를 들고 있는 것은
어떤가.
이렇게 당장의 만족을 좇느라 평소 다짐했던 바를 잊어먹고 전혀 엉뚱한 행
동을 하는 것은 의지가 약하거나 충동적이라기 보다는 뇌에서 도파민이 과
도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파민은 보상심리를 조절해 행동에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지만 당장의 만족
을 위해 장기적인 이익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하는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
-발췌: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8098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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螳 사마귀 당, 螂 사마귀 랑, 窺(엿볼 규)  蟬 매미 선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보고 있지만 그 사마귀는 뒤에서 까치가 노리고 있음을 모른다.
 눈앞의 이익을 탐하다가 눈이 어두워져 바로 뒤에 닥칠 화를 알지 못한다는 뜻.

어느날 장자가 사냥을 즐기고 있는데 남쪽에서 큰 까치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장자의 이마에 스쳐 근처 밤나무 숲에 앉았다.
이상하게 생긴 그 까치는 날개의 길이가 일곱 자, 눈 둘레는 한 치나 되었다.

까치를 한참 바라보던 장자는 혼자 생각했다.
'저놈은 분명히 까치 같아 보이는데 저렇게 넓은 날개를 가지고도 왜 높이 날지 못하고 밤나
무 숲에나 앉고 저렇게 큰눈을 가지고도
어째서 사람의 이마를 스칠 정도로 잘 보지 못할까.'고개를 갸웃거리던 장자는 옷깃을 걷어
올리고 재빨리 까치를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그런데 까치 주변을 살피던 장자의 눈에 실로 기이한 광경이 들어왔다.

자기가 겨누고 있는 까치는 풀잎의 사마귀를 노리고 있고
 '사마귀는 또 나무 그늘에서  맴맴 울어대는 매미를 노리고 있는게 아닌가.

모두 자기가 노리는 사냥감에 정신을 빼앗겨 자기 몸의 위험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
었던 것이다.
"利를 추구하는 자는 害를 불러들이는구나."

장자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활과 화살을 팽개치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 나왔다.
그러나 그때 뒤쫓아 온 밤나무 숲을 지키던 사람에게 붙잡힌 장자는 밤도둑으로 몰려 심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



까치를 겨누던 장자도 자기 뒤에서 자기를 노린 밤나무지기가 있었던 것이다.



-출전:《장자(莊子)》 산목편(山木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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螳螂窺蟬(당랑규선)

螳 사마귀 당 | 螂 사마귀 랑 | 窺 엿볼 규 | 蟬 매미 선 |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본다는 말로, 눈 앞의 이익에 어두워 뒤에 따를 걱정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

전한(前漢) 때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정간(正諫)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당랑
포선(螳螂捕蟬)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산목편(山木篇)에 나오는 당랑박선(螳螂
搏蟬)이나,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오는 당랑재후(螳螂在後)라는 말이 모두 같은
뜻이다.

춘추시대 말기 오왕 부차는 월나라 공략에 성공한 후 자만에 빠져 간신 백비의 중상을 믿
고 재상 오자서를 죽였으며, 월나라에서 보내 온 미인 서시와 유락 생활에 탐닉하였다.
월의 구천이 와신상담 재기를 노린다는 것을 아는 중신들이 간하여도 막무가내였다.

어느 날 아침 태자 우(友)는 젖은 옷을 입고 활을 든 채 부차를 만났다.
 “너는 아침부터 무엇을 그리 허둥대느냐?” 부차가 묻자, 우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침에 정원에 갔더니 높은 나뭇가지에 매미가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보니
사마귀 한 마리가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홀연 참새[黃雀] 한 마리가 날아와서 그 사마귀를 먹으려고 노리는데, 사마귀는
통 기미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참새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그런데 그만 활 쏘는 데 정신이 팔려 웅덩이 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옷을 이렇
게 적신 것입니다. 천하에는 이런 예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를테면 제나라는 까닭없이 노나라를 쳐서 그 땅을 손에 넣고 기뻐했지만, 우리 오나라
에게 그 배후를 공격받고 대패했듯이 말입니다.”

부차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너는 오자서가 못다한 충고를 할 셈이냐? 이제 그런 소리는 신물이 난다.”

충심에서 우러난 간언을 듣지 않은 부차는 결국 월나라의 침입을 받아 멸망하고, 그 자신
은 자결하였다.

장자는 이 일화를 ‘모든 사물은 본래 서로 해를 끼치는 것이며, 이(利)와 해(害)는 서로가
 서로를 불러들이는 것’이라는 비유로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소탐대실(小貪大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출전]
說苑(설원) : 正諫 |
http://idiomnstory.blogspot.kr/1977/01/tanglangkuich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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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이익에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


도로변에 세워둔 ‘주차금지’팻말을 무시하고 차를 주차했다가 가게 주인과 차
량 주인간의 다투는 모습을 종종 본다.


“이 땅이 당신 땅이요?”


“우리는 세금내고 장사한단 말이요. 장사도 못하게 앞을 가로막아 놓으면 우리
는 무얼 먹고 살란 말이요?”


끝내는 욕설이 오가고 주먹질을 하다 경찰서로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물가걱정을 하면서도 정작 유통구조 문제에는 관심도 없는 소비자들... 기름 값
이 비싸다며 불평을 하거나 셀프주유소를 찾을 줄은 알아도 기름 값에 붙어 있
는 간접세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가정파괴의 주범인 과외비 마련을 위해 노래방 도움이까지 불사하면서도 정작
대학서열화문제를 제기하면 남의 일처럼 모르쇠다.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 온갖 건강식품을 다 사 먹으면서도 학교에서 대중체
육이 아닌 엘리트체육에 대해서는 별로 문제 삼는 이가 없다. 고부간의 갈등문
제로 날이 갈수록 이혼율이 높아져도 사회 교육을 하자고 요구하는 이도 없고,
TV의 막말방송과 저질 드라마에 분노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소득이 얼마며 OECD 가입국 중 등수가 몇 등인가에는 관심이 있어도 정
작 우리 집의 소득계산조차 할 줄 모른 채 우둔하게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만
 일하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도 많다.


우리는 왜 가난하게 사는가?


평생 집한 채 마련하고 나면 인생이 다 끝나는 서민들은 주택가격이 평당 얼
마인가에만 신경을 쓸 뿐 주택정책이나 주택가격의 거품에는 남의 얘기처럼
하고 산다. 지하경제가 판을 치고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식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 되어도 팔자소견으로 돌리는 착하기만 한 민초들....



교회나 성당에 다닌다고 다 도덕적인 살일까? 학교만 많이 다녔다고 다 인격
적인 사람이 되는가?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중요한 것은 그
릇이 아니라 그 그릇 속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가 문제다. 우리는 지금 형식적
이고 감각적인 사회, 일등지상주의 물질만능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는 왜 불
행한가? 내용 없는 형식, 철학 없는 풍요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




부분은 전체가 아니다. 교육자는 교육만 말하고 농민은 농사만 짓고, 상인은
장사만 하면 행복해지는가? 국민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란 구성원의 수준이 어
떤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정치만, 경제만, 교육만, 복지만... 매몰되어 산다고
 행복한 삶을 기대하기 어렵다. 행복한 삶이란 시비를 가릴 줄 알고, 현상과 본
질을 분별할 줄 알고,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반대급부다.


-발췌출처: 참교육이야기
http://blog.ohmynews.com/chamstory/50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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