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예화] 두번 쓴 원고 - 후회






[예화] 두번 쓴 원고




토마스 칼라일이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그의 방대한 원고를 끝냈을 때였습니다.
그는 그 원고를 존 스튜어트 밀에게 읽어보라고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창백한 얼굴로 칼라일의 집에 찾아온 밀은 하녀가 그 원고를
그만 불쏘시개로 사용했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칼라일은 그 소리를 듣고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2년
동안의 노고가 하루 아침에 수포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는 원고를 다시 써야겠다는
용기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방대한 원고를 다시 쓴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칼라일은 거리를 걷다가 석공이 길고 높은 벽을 쌓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작업 관경을 지켜 보던 칼라일에게는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석공은 한번에 한 장씩 돌을 쌓아 갔습니다. 그는 그 때의
경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들이며 결심했습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써 가자.
내일은 다음 페이지를,모레는 그 다음 페이지를... 좋다! 그렇게 하자."

그는 천천히,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그 일은 굉장히 지루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계속했고,마침내 그 원고를 끝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완성된 원고는 첫번째의 것보다 더욱 훌륭한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쁜 기억이나 불행한 사건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토머스 칼라일은 영국의 평론가·역사가이다. 이상주의적인 사회 개혁을 제창하여
19세기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는 《의상철학》,《프랑스 혁명사》,
 《영웅 숭배론》, 《과거와 현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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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작업 중 저장을 안해 공들인 작업물이 실수로 날아가
버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
정말.... 분노, 좌절.....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심
정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이분이야 오죽 했을까....

그래도 지나간 일....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였다고 위로합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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