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화] 눈위의 바로걷기
눈이 가득 내린 날 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이 잔뜩 모였다. 학생들은 눈 위에서 시합을 하기로
했다. 누가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일직선으로 나란히 만들 수 있느냐 하는 시합이었다.
선수로 뽑힌 학생들은 나름대로 궁리를 했다. 뒤에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응원을 하고
있었다.
첫번째 학생은 생각했다. 발자국은 발이 만드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발등만 내려다보고 걸었다.
결과는 비뚤어졌다.
두번째 학생 차례가 됐다. 그는 발도 내려다보지 않고 눈을 감고 앞으로 걸어갔다. 역시
방향을 제대로 못잡고 엉망이 됐다.
세번째 학생이 나왔다. 그는 자세를 똑바로 하고 시선을 정면에 있는 소나무에 고정시킨채
그대로 걸었다. 발자국은 나란히 곧게 뻗었다.
올해도 우리가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살아간다면 멋진 한해가 될 것이다.
-출처: 2002. 01. 18, 10:15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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