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6.

[유머] 식성좋은 분





[유머] 식성좋은 분




철학자 두 사람이 식탁에 마주앉아 갈비를 뜯고 있었다.
자기가 발라먹고 난 뼈는 으례 식탁 아래 자기 발밑에 버리는
 것이 관습이었다.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상대를 놀려주려고, 한 철학자는 자기
가 버린 뼈들을 슬며시 발로 밀어 상대편이 버린 갈비뼈에 합
쳐 놓았다.

이윽고 식사가 끝나자 그는 무척 놀란 표정을 지으며,
" 참 식성이 좋으시군요. 버린 뼈가 그렇게 많으실 줄이야."
하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편은매우 겸손하게 대꾸했다.
 "원 천만의 말씀을, 저야말로 정말 노형의 왕성한 식욕에
놀랐습니다.




뼈까지 다 드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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