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

[상식] 내가 싫어하는 음식은 -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상식] 내가 싫어하는 음식은 -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1960년대에 존 가르시아(John Garcia)라는 심리학자가 쥐를 이용한 아주
극악무도한 실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실험은 쥐에게 새로운 먹이를 준 뒤 일정 시간 후에 약품을 주입하거나
엑스레이을 쬐어 구토를 유발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었죠.

음식으로 장난치는 이 극악무도한 실험의 결과는 생각보다 매우 흥미로웠
는데, 그 쥐는 자신의 구토가 먹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여 후에도 그런
종류의 먹이는 철저히 피했던 것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존 가르시아는 생물의 '자기 방어 체계'가 해가 된다고 여
겨지는 먹이를 기피하게 만든다는 결론을 냈고, 후일에 학계에서 존 가르
시아의 이름을 따서 '가르시아 효과'라고 명명했습니다.

어렸을 적에 김밥을 먹고 구토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김밥을 먹지 않는 경우가 가르시아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게 되든 간에 (김밥이 상한 것이었든지 앓고 있던 병 때문에
구토를 한 것이든지) 그 음식을 먹고 신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인식하면
본능적으로 그 음식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의식이나 욕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훗날 어른이 되어서
'어릴 적 구토를 했던 것은 김밥 때문이 아니라
심한 두통 때문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다시 김밥을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의 많은 곳에서는 이 가르시아 효과를 '한 번의 경험으로 해가 되는
음식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이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존 가르시아의 실험
을 보시다시피 이 현상은 놀라운 재능이라기 보단 '착각'에 가깝습니다.

'어떤 음식'으로 말미암아 해를 입으면 그것을 본능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실제로 놀라운 재능이 맞습니다.

하지만 '가르시아 효과'는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은 것'만을 원인으로 기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출처: 추리동호회
 https://www.facebook.com/RS505/posts/45885184751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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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맛난 음식을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렸다면, 그 음식은
잘 안먹게 된다. 원인은 유통기간이 지났던가, 보관실수 등등이 있
을 수 있겠지만, 한번 각인된 생각을 지우기는 힘들다.

이 참에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 뭔가? 그 이유는...을 알아보면 재밋
겠다. 입맛은 나이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너무 가리지는 마
시고...

대인관계에서 첫인상 효과도 생각난다. 한 번 그사람이 잘못된 행동
을 하거나 술자리에서 실수를 하는 등 밉게 보이면 그사람의 그 안
좋은 부분만 연상되어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는...

뭐든 처음이 중요하다.첫단추를 잘못 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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