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론] 되풀이되는 꿈 반복꿈

[꿈이론] 되풀이되는 꿈 반복꿈





01 꿈속의 남자

어느 여대생이 졸업반이었을 때, 단 한 번 스치듯 만난 어떤 남자가 여러번 꿈에
등장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혹시 그 남자와 어떤 인연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궁금증에 그를 찾아보려고 결심한다.

그 뒤로 상당기간 애를 쓴 덕에 그에 관한 여러 사실들을 알게 되었으나 그는 이
미 외국으로 나간 뒤였고, 그와 연분을 맺을만한 아무런 근거도 찾지를 못했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그 남자는 꿈에 계속 등장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때마다 다른
 남자들과의 혼담이 오갔다고한다.

--
물론 여러번의 혼담은 어느 때는 자기쪽에서, 또 어느 때는 남자 쪽에서 회피하
여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꿈은 꿈속에 만남처럼 잠깐 만났다가 헤어질 사람들과의 인연을 반사실적으
로 묘사하고 있다. 즉 매번 꿈에 등장한 같은 남자는 현실에서 혼담때문에 만나
게 될 모든 남자들을 동일시하고 있는 것이다.

스치듯 만난 어떤 남자의 '사소한' 인상이 여러 실존 인물들의 동일시로 활용된
사례다.

-한건덕 : 꿈과 잠재의식 중에서

02.새가 날개가 꺾여져 추락하는 꿈

  새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다가 날개가 꺾여져 추락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이
후 똑 같은 꿈을 수회 반복해서 꾸었다. 태몽꿈으로 아들을 낳았으나, 1주일 만
에 죽게 되었다.

---
이 경우 꿈속의 작은 새가 태아의 상징 표상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해주고
 있으며, 이처럼 똑같이 반복되는 꿈은 꿈으로 예지된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강렬한 상징기법인 것이다. 이 경우 새가 사업이나 일거리를 상징하는 경우, 사
업이나 일거리가 실패하거나 좌절되는 일이 일어난다.


03. 물결이 사나운 곳과 평생 가보지 못한 곳을 보는 꿈

문득 올여름의 꿈이 생각났다. 꿈에 자주 물결이 사나운 큰 강과 돌들이 뾰족하고
우뚝하며 인가가 적은, 평생에 가 보지 못한 곳에 이르러서 방황하다가 돌아온 일
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속으로 항상 괴이하게 여겼는데 지금 보이는 것이 흡사 꿈속에서 보았던 경치와
같다.

---
최익현『면암집』제16권. 탐라로 귀양 가게 된 전말 계유년.
   최익현은 상소를 올려 민씨 일족의 전횡을 비난하였으나, 상소의 내용이 과격하
며 방자하다는 이유로, 1873년 계유년 고종10년 12월에 제주도에 유배되기에 이른
다. 하지만, 그해 여름 꿈에 반복적으로 물결이 사나운 곳과 평생 가보지 못한 곳을
보는 꿈이 있었음을 밝히고 있는 바, 몇 개월 뒤에 실제로 제주도로 유배가는 사실
적인 꿈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처럼 사실적인 미래투시 꿈의 경우라도 반복되는 꿈은 꿈의 실현이 중대하며,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외국의 사례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몇차례 꾼 사람이 있다. 너무나 생생하고 반복적으로 꾸어지는 꿈으로 인해서, 꿈에
서 깨어나서는 울기까지 했다. 그러한 사실을 알렸지만, 언제 어느 비행기라고 알
 수 없었기에, 결국 사고는 꿈속에서와 본대로 똑같이 일어났던 것이다.

-홍순래



---

04.

수년간 남 앞에서 망신을 당하거나 대소변을 보는 꿈을 반복해서 꾸는 김모(28)씨의
경우, 초등학생 때 친구를 밀어 다리를 다치게 했다. 김씨는 두려운 마음에 이 일을
숨겼다. 그때의 두려운 마음과 죄책감이 현재의 꿈에 반영된 것이다.

---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꿈이 반복된다면, 과거에 경험했던 죄책감·공포·분노
등이 무의식 속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일 수 있다. 꿈을 만드는 한요소인 '마음 속에
내재된 갈등'에 해당된다.  이병철 교수는 "반복되는 꿈 때문에 깨어 있을 때도 스트
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무의식 속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

05. 똑 같은 꿈을반복해서 꿉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22살의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여대생입니다. 저는 밤마다 이상한 꿈을 꿉니다.
어린 시절 다니던 초등학교가 아파트 근처에 있는데요. 꿈속에서 늘 옷을 벗은 상태로
그 근처에 가곤해요.  때로는 다 찢어진 옷을 입기도 해요.

매번 꿈속에서도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
다고 생각하지만 꿈속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웠어요. 빨리 벗어나
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꿈일까요?

스무 살이 넘은 지금도 너무나 자주 어린 시절의 이런 꿈을 꾸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
일까요? 자꾸 반복되는 꿈이 나 자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꿈에 관심이 많은 건지 그 꿈이 자꾸만 나를 사로잡아 기분이 정말 묘해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 그 기억하고 상관이 있는 것일까요?
 지금은 평범하고 무난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꿈의 의미가 정말 궁금해요. 더구나 옷을 벗는다거나 찢어진 옷을 입고 학교
근처를 서성이는 똑같은 꿈이 반복 된다는 것이 꿈을 깨고 나서도 많이 당혹스러워요.
기독교인인 제가 꿈에 집착하는 것이 미신일까요? 때로는 제가 좀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가끔 꿈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잊고 싶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
억들이 있어요. 학교시절의 왕따 경험이라든지요?  잦은 가정불화도요.
---출처 : 이화목회상담센터 [답변은 생략]




05. 재난의 예지

1912년 4월 5일 영국의 사업가 존 오크너라는 사람은 그가 타고가려던 여객선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여 많은 선객과 선원들이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며 허우적거리는
꿈을 꾸었다.

그는 이 배의 승선을 위해 이미 열흘 전부터 선표를 예매해 놓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결국 꿈을 믿고 그 배에 승선하지 않았다. 그가 주위사람들의 조소에도 불구하고 그 배
를 타지 않았던 것은 이 생생한 꿈이 이틀 연속해서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처녀 출항한 타이타닉호는 4월 5일 새벽에 빙산과 충돌하여 1,513명의
생명과 함께 차가운 바다 및으로 가라않고 말았다.

---
위같은 예는 많다. 동일 한추락사고가 거듭 반복되는 꿈을 구고 여객기를 타지않아 목
숨을 구한 사람, 며칠을 계속해서 희귀한 술잔이 등장하는 꿈을 꾼 다음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도난당한 유물을 되찾게 되었다는 사람, ..등등.. 그 예를 일
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06. 집의 새로운 발견


나는 여러해동안 모티브가 동일한 꿈을 되풀이해서 꾼 적이 있다. 바로 그 꿈에서, 존재
하는지도 모르고 있던 새로운 장소를 집안에서 '발견하곤'했다. 이 새로운 장소는 때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했는데, 어릴 때는 오래전에 돌가신 부모님의처소로 등장하기도 햇다.
...그리고 몇년간 계속되는 이 꿈들의 마지막이 된 꿈에서 나는 그 도서실에 있던 책을 한
 권 펴들었고 거기에 실려있는 놀라운 상징그림을 보았다. 잠에서 깼을 때 내가슴은 흠분
으로 몹시 두근거렸다. .. 그 꿈속의 집은 내 인격과 내 의식의 관심분야를 상징하는 것이
었덨고, 새로 발견한 별관은 앞으로의 내 연구분야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그 마지막 꿈을
꾼 것이 30년 전의 일인데, 그후 다시는  그 꿈을 꾸지않았다.

----------------
되풀이해서 꾸는 꿈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 같은
꿈을 되풀이해서 꾸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꿈은 꿈꾼 사람의 생활태도에 어떤 결함이 있
어서 무의식이 그 결함을 보상하기 위해서 보내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마음에
어떤 특정한 편견을 남길만한 정신적인 외상을 체험하는 순간부터 이런 꿈을 꾸게 되는
수도 있고, 때로는 미래에 일어나게 될 중요한 사건일 수도 잇다. -칼 융



07. 꿈속의 만남

현실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소년과 소녀가 꿈에서 만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바닷가 덤불 숲을 탐험하며 즐거운 시간ㄴ을 보냈다. 그들의 만남과 모험은 몇 년간
지속되었다. 이들의 만남에서 평범한 현실법칙은 무시되었다.
수십 년이 지나 그들은 현실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한논에 서로를 알라보고 부부가 되었다.
-루디야드 키플링 ' 덤불숲의 소년'에서

--
많은 사람들이 이 얘기가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이러한 상태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나 자신도 아홉살 때쯤 꿈속에서 한 흑인 여성과 만나기 시작했는데 그 만남은 30년 동안
이어지다가 현실에서 직접 만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 이후로도 우린 꿈속과 비
슷한 현실세계에서 진기한 경험을 함께하고 있다. -꿈의 힘 148. 에서




--------------


[꿈상징]

1. 반복되는 꿈은 반드시 현실에서 실현된다.
반복되는 꿈은 어떠한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일어날 일은
중대한 일이며, 그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예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2.생생한 꿈일수록 반드시 이루어진다.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은 현실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꿈이며, 생생함의 여부는 일어
나는 사건의 중요성에 비례한다. 무슨 꿈을 꾸긴 꾼 것 같은데 생각나지 않는 꿈은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별볼일 없는 사소한 꿈으로 실현되고 있다.
 따라서 잘 기억나지 않는 꿈을 억지로 기억해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우리의 정
신세계가 알아서 다 조절해주고 있는 것이다.

--

우리는 인생의 커다란 변화가 임박하거나 어떤 중대한 관심사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그것에 관한 꿈을 여러번 반복해서 꾸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그 암시적 의도를 강조함으로서 실제의 행동으로 옮겨지기를 바라는, 자기암
시적인 메시지일 경우가 많다. 간혹 어떤 예지가 반드시 실현된다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또는 조만간 체험하게 될 어떤 중대사의 성패를 암시할 수도 있다.
물론 과거의 심적 상처나 강한 인상 등이 반복되는 ㄱ꿈의 재로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건덕




--------------------------


[더 읽을 거리]

□ 환각몽

반복형의 꿈은 환각몽의 형태로 더욱 빈번하게 표현된다. 심령학회에 보고한 바에 의하
면 '영매는 물론 특수한 사람들이 어떤 경험적 최면상태에 다다르면 미래의 영상들이
환각으로 나타나고 이후에는 병적인 증상처럼 거듭되면서 마치 경고나 예고인 것처럼
자기를 지배하다가 결국에는 며칠 내에 그것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확각적 경험은 죽음, 화재, 천재지변, 사고 등의 예지와 관련이 있다. 이런 현상은  심신
이 허약해지거나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을 때, 또는 불안이나 공포감에 의해서 경험
적 최면상태에 몰입되었을 때 나타난다.

그런가하면 스스로 인위적인 최면상태-깊은 명상-을 통하여 환각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영능이 고도로 발달한 영매, 수행자, 수도승들이다. 그러나 환각은 엄연히
잠재의식의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가 각성시에 이 상태에 진입하려
고한다면 순간적으로낱마 입면상태에 빠져야만 한다. 결국 환각의 형성 매커니즘도 수면
몽의 그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반복되는 환각 역시 반복되는꿈으로 간주한다.

이처럼 동일한 잠재사상이 연속된 꿈들에서 이어지는 경우는 일반인들도 자주 경험한다.
낯선도시를 방문하는 꿈을 연속해서 꿀 경우 지난번 꿈이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거나, 지난번 꿈에 만난 사람을 대동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난다거나 하는 꿈들이 그런
사례다. 이런 꿈들 역시 운명적 큰 변화를 암시하는데 수년 ,혹은 수십년 후에 그 것을 실
체로 체험함으러서 꿈의 기억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한건덕




---------------------------

[참고문헌]

01. 꿈상징사전
02. 꿈을 잡아라; 매브 에니스, 제니퍼 파커 저/ 장석훈역/ 궁리간/ 2003년
03.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 김현철저/나무의철학간/ 2013년.
04. 십만가지꿈백가지해석.이안윌리스저.지와사랑.
05. 홍순원 : 꿈이란 무엇인가
06. 꿈을 잡아라; 매브 에니스, 제니퍼 파커 저/ 장석훈역/ 궁리간/ 2003년
07. 꿈은 말한다 : 테레즈 더켓 저/책읽는 귀족/2014
08. 발칙한 꿈해몽 : 조선우저/ 책읽는 귀족/2014
09. 굼해몽 상담사례집 : 홍순래저/학민사/2002
10. 꿈의 힘 -꿈, 우연, 그리고 상상의 역사: 로버트 포스저/수막새간/2010
11. 꿈과 대면하다; 제니퍼 파거저. 생각의 날개간/ 중앙도서관.
12. 홍순원 : 꿈해몽 상담사례집. 학민사간
13. 한재욱편저; 한건덕선생의 꿈과 잠재의식 /명문당/2009/ 중앙도서관
14. 인간과 상징 : 칼 융/ 이윤기역/ 열린책들간/2009


..그리고 여러 인터넷 자료들

---
최대한 자료출처를 명기하겠습니다. 그림이미지는 구글 등을 통해 얻은 것
입니다. 편집문제는 전적으로 저 연우에게 있습니다. 문제점은 지적 즉시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자료는 나름 결론이 나올때까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