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시작하기 전에 한 잔
직장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한 남자.
TV앞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시작하기 전에 맥주 좀 갖다 줘."
아내는 한숨을 쉬고는 남편에게 맥주를 가져다주었다.
15분 후 남편이 다시 아내를 불렀다.
"시작하기 전에 맥주 하나만 더 갖다 줘."
아내는 언짢은 얼굴이었지만 맥주를 가져다 남편 옆에
쾅하고 내려놓았다.
그는 두 번째 맥주를 다 마시고는 몇 분 후 이렇게 말했다.
"빨리, 맥주 하나만 더 갖다 줘. 곧 시작한단 말야."
아내는 몹시 화가 나서 외쳤다.
"오늘 저녁 TV앞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보낼 건가요?
당신은 게으름뱅이에 술고래에다
비곗살만 있는 뚱보에 게다가..."
남편은 한숨을 쉬고 이렇게 말했다.
"드디어 시작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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