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야자타임
어떤 회사의 사원들이 봄철 리그전에 대비해서 소프트볼 팀을 만들었다.
회사 간부들도 별도로 팀을 구성하여 사원팀과 간부팀이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최고 간부 한 사람이 방망이를 들고 나오며 피처 마운드
에 서 있는 자기 부하 직원을 바라보았다.
"이거 봐, 조우. 나를 특별히 봐 줄 건 없네.
이런 시합에서는 나를 상사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다른 사원과 똑같이 생각하면 돼."
여기까지 말했을 때 투수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버럭 소리를 질렀다.
"입 닥쳐, 이 멍청아!
어서 타석에 들어서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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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동안 선/후배 간에 말을 자유롭게 놓을 수 있다
(자유롭게 놓는다는 이야기는 예를 들어 후배가 선배한테 야 내지 반말을 사
용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타임 중 노래를 부르게 시키거나 술 따르게 시키기 등등 시킬 것은 많지만,
유의할 점은 이 게임이 끝나면서 술자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상식
적인 행동이나 비방 등 재미를 넘어선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상식! 그 다음
게임에서 선배에게 심하게 털리거나, 더 나쁜 경우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기도 한다. 사실 야자타임을 악용하는건 후배 뿐만은 아니다.
야자타임을 악용하는 답정너 선배들도 종종 있다. 까딱 잘못하면 사이 어색
해지기 쉬운지라 후배들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분위기를 망치지 말고 선배
들은 야자타임 때 반말한 걸로 뒤끝 있게 굴지 않는 등 상호존중하는 태도가
깔려있어야 한다. 사실 애초에 별로 안 친하면 안 하는 게 낫다.
선택사항으로 선배가 후배에게 존댓말을 쓰게 하는 규칙을 더하기도 한다.
실제 군부대 장교들끼리 야자타임 중 격분한 대령이 중령을 구타한 사건도 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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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타임 사건] 아래 사이트에 동영상이 있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1_20141108191415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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