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

[유머] 늙으면 늙은이답게 사시구려







[유머]  늙으면 늙은이답게 사시구려




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닙니다
나이들면 외로워야맞죠 그리고 그 외로움을
견딜줄아는 사람이 성숙한사람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시거나
취미생활로 달래세요

죽을땐 누구나 혼자입니다 그나이엔
외로움을 품을줄아는사람이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들어서 젊은이같이 살려하는게 어리석은것입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좀 하지마세요
나이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 바가지입니다

늙으면 말도조심하고 정신이 쇄퇘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 드는것도 삼가야하고
내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사람보다 많이알고
대접받아야하는 편견도 버려야합니다

나이든다는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기는게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간다는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몇개월에한번을하던 1년에한번을하던
아니면 영영하지안아도 그것이 뭐가 그리중요하세요
그것가지고 애들아빠 그만괴롭히세요

마지막으로 이번설날에 승훈이랑 병훈이데리고
몰디브로 여행가니까 내려가지 못해요
그렇게아시고 10만원 어머님 통장으로 입금해놓았으니 찾아쓰세요





설날이 끝난뒤의 몇달 후 며느리가 받은 시아버지의 답장내용

고맙다 며느라...
형편도 어려울텐데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
이번설에 내려오면 그간 너희들 몰래 사뒀던 뒷산판거 9억하고
요앞에 도로난다고 토지보상받은 6억 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줄랬더니..
바쁘면할수없지머..

어쩌게냐? 들째하고 막내딸한테 나눠주고 말았다

내가살면 얼마나 더살겠니?

앞으로도 우리 신경쓰지 말고 그렇게 여행다니며 행복하게 살거라.
우리도 네몫으로 남긴 돈 갖고 유럽 일주 여행 떠났다.

-발췌출처: 시마을
http://www.feelpoem.com/board/bbs/board.php?bo_table=m43&wr_id=6222&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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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죄금 변형했슴니다. 죄송~
본문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재치문답이 이어지지만,
며느리의 심보가 너무 괘심해 마지막을 바꿨어요..ㅋㅋ
궁금하신 분들은 윗주소 원본으로 들어가 보시길.

부모님께 효도하면 하늘의 복을 덤으로 받으실 거예요.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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