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심근경색/심장마비] 친구장난에 죽다
영국 식민지 주둔 군대의 소령 엔드루 히긴스는 갠지스 강 근처에서 소대를
지휘하여 야영을 하였다.
1912년 5월 12일에 소령은 장교 3명과 함께 휘스트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몇몇의 군인들이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군인 중 한 사람이 강한 독을 품고 있는 독사 한 마리가 소령의 발목을
기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독사에 물리면 살아날 방법이 없었다.
용감한 군인은 다혈질의 상관에게 이 위험을 알리기 위해 가능한 절박하고
사무적인 톤으로 말했다.
"하긴스 소령님, 저를 믿어주십시오. 독사가 왼쪽 신발 위에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소령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소령은 치명적인
독사가 이미 소령의 장딴지까지 올라갔을 때 용감한 한 장교가 자신의 총을
꺼내 들었다. 하긴스는 결정했다.
"장교, 내 무릎에 있는 뱀을 쏴 버리시오."
장교는 총을 쏘았고 뱀의 머리는 박살이 났지만, 소령의 뼈도 마찬가지였다.
하긴스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으로 퇴역해야만 했다.
소령의 퇴역 파티에 옛날 동료들은 그를 속이는 장난을 꾸미고, 마지막으로
휘트스 게임을 한 판 하자고 했다. 6개월 전과 똑같ㅇ이 그들은 모였고, 모두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한 군인이 히긴스의 다치지 않은 다리 한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히긴스 소령님, 뱀이 또 있네요."
소령은 벌떡 일어났고 손에 있던 카드는 위로 던져졌다. 처음에 소령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가 다시 빨개지더니 쓰러졌다.
너무 놀라서 그의 심장이 멈춘 것이다.
---심장마비가 일어날 경우 사람들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맥박이 뛰지
않고 호습이 멈춘다. 대부분 심근경색이 원인이지만 심한 충격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출처 : 죽음에 관한 잡학사전: 카트야 두벡저/ 을유문화사간/2001
---------우리는 연속극이나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흔히 접한다.
나의 부친도 어느날 저녁 갑자기 주무시다가 가슴통증을 호소하시더니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는데, 고령이셔서인지 결국 돌아가셨다. 물론 일반인의 이런
돌연사는 대부분 어떤 정신적 충격이 아닌 심근경색이다.
다른 죽음보다는 고통이 덜하다지만 갑작스런 죽음은 정신적 충격이 더 클수도
있다. 우린 늘 죽음의 한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 살아있는 기쁨을 소중히 느껴
야 할 것이다. -연우생각
---- 자료를 찾다보니 운동선수들 중에서도 이런 심장마비(심근경색)은 자주 일
어난다. 위키백과'에 '경기 중 사망한 축구 선수 목록;을 보니 대다수가 심근경색사
이다. 격렬한 운동시 특히 주의할 일이다.
2003년 6월 26일 마르크비비앵 푀 28세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콜롬비아와의 200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
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다.
2004년 1월 25일 페헤르 미클로시 24세 (SL 벤피카 소속)
비토리아 S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
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자정 무렵 사망했다.
2004년 10월 27일 세르지뉴 30세 (AD 상카에타누 소속)
상파울루 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
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4시간 뒤 사망했다.
2006년 8월 31일 모하메드 압델와하브 23세 (알아흘리 소속)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
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2006년 9월 18일 니우통 페헤이라 멘디스 30세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2007년 8월 28일 안토니오 푸에르타 22세
헤타페 CF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3일 뒤 사망했다.
2007년 8월 29일 차스웨 은소프와 28세
마카비 베르셰바 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2007년 12월 29일 필 오도넬 35세
던디 유나이티드 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몇 시간 뒤 사망했다.
2010년 3월 6일 인듀어런스 이다호르 25세
알 아말과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
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2010년 12월 12일 이매뉴얼 오골리 21세
니제르 토네이도즈 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
며,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다.
2011년 8월 4일 마쓰다 나오키 34세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심근 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2일
뒤 사망했다.
-출처 : 경기 중 사망한 축구 선수 목록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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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명 코메디언이언던 김형곤이 거 거대한 체구와 살을 감량하면서 사우나에
서 땀을 빼던 중 죽은 것도 심근경색으로 알고 있는데...
사우나에서의 지나친 땀빼기나, 무리한 감량이 사인이라고 한때 많은 이야기가 오가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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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에서 보면 지병에 더해 심근경색이 오는 수도 있고
-작가 안톤 체호프는 지병인 폐병이 악화되어 요양하다 심근경색으로 죽었다. 287쪽,
[안톤 체호프]
외로뭄과 고독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가수 마리아 칼라스는 오나시스와 이혼뒤 홀로 외롭게 살다 화장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
세계적 천재화가 피카소는 90세의 고령에 심신이 쇠약해 진 뒤 심근경색이 왔다.
[피카소]
어떤 일본인 신혼부부는 '결혼의 기쁨'에 너무 감격해하다가 첫 성교시 둘다 심근경색으로
죽었다고. 290쪽.
이밖에 유명한 작곡가 바그너, 종교 개혁가 마틴루터 등등. 수많은 위인 명사들이 이 심근경색
(심장병)으로 죽었다.
바그너 |
[마르틴 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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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증상
환자는 대부분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대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전형적이기는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흉통은 대개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
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흉
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
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일어
나는 경우가 많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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