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화] 부모를 때리는 자녀
한 노부부가 쉰살이 넘어 아들 하나를 낳았다.부부는 늦둥이를 얻은
기쁨에 어찌할 줄을 몰랐다.아버지는 재롱을 부리는 아들을 향해 이
렇게 말했다.
“얘야,가서 어머니를 한 대 때리고 오렴”
아들은 막대기로 어머니를 때렸다.아들에게 매맞는 어머니는 웃으면서
“아버지도 한 대 때리렴”하고 말했다.
부모는 재롱둥이 아들에게 매를 맞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아들에겐
부모를 때리는 것이 흥미로운 오락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아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손이 매워졌다.부모는 장성한 아들
에게 종종 손찌검을 당했다.아들은 걸핏하면 부모를 때리는 패륜아가
되고 말았다.
어느날 노부부는 자녀를 불러놓고 부모를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훈계
했다.그러나 이미 습관으로 굳어버린 아들의 행동을 고칠 수는 없었다.
그때부터 부모는 아들이 무서워 벌벌 떨었다.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서로
에게 불행을 가져온 것이다.
매를 아끼면 자녀를 망친다.곧은 묘목(苗木)이 결국은 좋은 건축자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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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오냐하고 키우면 안된다는 교훈예화. 요즘 맘충(엄마벌레)'라는 말이 유
행한다며. 공공장소에서 말썽피우는 아이를 야단치기는 커녕 변호해주는
볼쌍사나운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용어가 비하적이란 비난이 있었지만 암튼 조심하셔용. 연우생각.
[첫단추를 잘 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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