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노환] 갈릴레오 끝까지 살아버티다
까지 살았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전염병, 천연두, 그리고 의사들이 잘
모르는 여러 질병들로 인해 사람들은 그야말로 파리목숨.
갈릴레오가 45살이 되었을 때 그의 동료들 대부분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당시로는 상늙은이었던 그지만 최초의 망원경을 발명했
고, 목성의 존재를 확인하는등 활약은 여전했다.
그러나 그도 점차 몸이 노쇠해짐을 느껴갔다. 먼저 찾아온 것은 신장
결석. 결정화된 요산이 그의 소변으로 빠져나올 때면 그는 사타구니가
불타는 것처럼 느꼈다. 발과 무릎에서는 운석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꼈
는데, 이른바 통풍이라는 질병이다. 그의 손가락은 비틀어졌으며 피부
는 벗겨졌고, 손은 돌물 발톱처럼 변했다.
그가 즐기는 와인에 풍미를 더하기 위해 첨가한 납이, 와인을 담가두는
금속 통에서 흘러나오는 납만금 유독하다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다.
그는 결국 납에 쩐 와인을 마셔대 통증과 이를 썩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저술을 계속했고, 지동설까지 주장해 종교재판
에 회부된다. 그는 이단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겨우 사형을 면해 종신
형에 가택연금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살던 갈릴레오는 이제 70
살이 되었다. 그때 그는 완전히 눈이 멀어있었고, 아프지않은데가 없
었다. 그래도 그는 제자들과 연구를 계속하며 7년을 더 살았다.
마침내 결국 납에 중독되어 1642년 1월 8일, 이탈리아에 아르체트리
에서 신부전증(콩판의 기능이 떨어지는 증세)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나이 77세. 종교재판으로 죽을 뻔한 고비(45세)를 넘겨 두번 산 셈이었다.
-발췌출처: 옛사람들의 죽음 사용설명서 ; 조지아 브래그/신인문사간/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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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사람들에겐 70대는 중장년... 이제 100세를 보는 세대로 격세지감이
있다. 최근의 유명한 고령사망자 기사를 보자.
크리스토퍼 리 별세,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령 배우’의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6.12 17:18
크리스토퍼 리 별세, 그가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크
리스토퍼 리(사진)가93세의 나이로 지난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11일 영
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리는 영국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트병
원에서 호흡 곤란 증세로 7일 사망했다.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
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에 따라 그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1958년 영화 ‘드라큘라’의 주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300여 편의 영화
에 출연하면서 ‘현역 최고령 배우’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반지의
제왕’에 출연할 당시 이미 80을 넘긴 나이였다. 84세에 싱글 음반을 발매
하며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소셜미디어로 젊은이들과 소통했다.
2009년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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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에 활약하는 배우들도 상당수 봤다. 엄청 늙은 노인네들이 등장
하는 영화도 흔하다. 그럼 평범한 사람중 고령자들은?
세계 최고령자 116세 여성 사망
주형식 기자입력 : 2015.06.19 10:58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116세 여성이 미국 디트로이트 인근 잉스터에 있
는 자택에서 17일(현지 시각)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취미로 볼링을 칠 만큼 건강했던 저랠리언 탤리는 지난
달에는 만 116세가 된 기념으로 생일축하 파티도 열었다고 한다.
그의 딸인 텔마 홀로웨이(77)은 "어머니가 폐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입원했
지만, 최근에 집에 돌아와서 기뻐했다”며 “우리는 어머니를 아름답고 포용
력있는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탤리는 지난 1899년 미국 남부의 조지아주에서 태어났다.
탤리의 사망으로 1899년 7월 6일에 출생한 수잔나 무샤트 존스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한편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
로, 지난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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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 (老患) :
(늙고 쇠약해지면서 생기는 병)’(老病). 늙으면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자연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이런 자런 질병에 걸리다 죽게된다. 물론 암이나 특
정 질병을 제외하지만, 대개 폐렴이나 감기로도 죽고, 심장마비 등의 병명
이 붙는다. 자연사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의학용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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