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31.

[사랑예화] 광주 커씨의 사랑




[사랑예화] 광주 커씨의 사랑

 한 간호사가 숨을 헐떡이며 의사를 불렀다.벽안(碧眼)의 의사가 급히 달려간
곳은 병원 안의 여자화장실.한 폐결핵환자가 대변을 보던 중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환자의 입 속에는 토해낸 음식물이 가득했다.벽안의 의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한국인 환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그리고 환자의 입 속에 담긴 피묻은 음
식물을 입으로 빨아냈다.이런 행동을 반복하자 환자는 깊은 숨을 토해내며 의
식을 회복했다.

이 의사의 이름은 커딩턴.그가 광주 기독병원에서 행한 선행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기자는 4년전 방글라대시 다카에서 커딩턴을 만났다.커딩턴은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한국의 `광주 커씨'다.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준 광주를 사랑한다.
그리고 지금은 방글라대시를 사랑한다”

커딩턴은 지금도 `사랑의 전령사'로 일하고 있다

-출처 : 예화집'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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