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
[사건실화] 죽음을 자원하다
[사건실화] 죽음을 자원하다
클라라 루이스 마아스는 20세기초에 황열병 연구에 공헌한 간호원이었다.
그녀는 쿠바에서 민간인 간호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육군소
령 읠리엄 고가스와 월터 리드가 이병의 원인을 분리시키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실험결과 황열병의 원인으로서 먼지와 불결한 위생은 제외되었으며, 모기
가 의심스러운 보균물이었다.
클라라는 자진해서 모기에 물린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었다. 그녀는 황열
병에 걸려 1901년 8월 24일에 작고했다.
그녀는 실험에 참가한 유일한 여성이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죽은 몇몇 안
되는 지원자들 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녀의 죽음과 함께 연구는 끝났다.
실험의 결과는 모기가 황열병의 원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 주었다.
[아프리카를 여행 하려면 황열병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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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열 [ yellow fever ]
모기가 옮기는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출혈열
진료과 :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질병 :핵황달, 기타 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 급성 신부전
관련 증상 : 두통, 근육통, 구역, 구토, 황달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주요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일부에서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발병위치 : 전신
원인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
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현
재 황열을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과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증상
증상은 잠복기, 급성기(acute phase), 독성기(toxic phase)로 나눌 수 있다.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기가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급성기 증상이 발생한 후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된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입, 코, 눈,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
에서 혈액 응고 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독성기로 접어든 환자의 절반 정도는 14일 이내에 사망한다.
진단
환자의 증상과 함께 감염 위험 지역으로의 여행력이 있는지를 고려하여 진단해야 한
다.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아르보 바이러스에 대한 IgM(면역 글로불린 M을 뜻하며,
항체로 작용하는 단백질인 면역 글로불린의 5가지 종류 중 하나) 항체를 검출하여 감
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급성기에 배양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검출하거나 핵산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단, 아르보 바이러스의 배양에는 특별히 허가받은 시설
이 필요하다.
치료
황열의 원인인 아르보 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
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것이 황열의 치료법이다.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여 혈압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혈액 투석을 해야 한다.
경과/합병증
WHO의 보고에 따르면 황열이 발병한 환자의 15% 정도에서 병이 독성기로 진행되고
이 중 절반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나머지 절반의 환자들은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
복된다.
예방방법
현재 황열에 대한 예방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황열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이나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여행 전 반드시 백신 접
종을 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95%는 1주일 정도 이내에 예방 효과가 나타나
고 한번의 백신 접종으로 10년 정도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
으며 가벼운 부작용으로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20% 정도에서 보고되고 있다. 황열
유행지역에 입국하려면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당국가에서 입국을 거부당한다. 국내에서는 국립의료원이나 인천공항 검역
소를 비롯한 각 검역소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식이요법
급성기 단계의 환자에게 식이요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발열이 있을 때는 수분 공
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열 [yellow fev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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