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

[사랑예화] 솔직히 까발린 크라테스




[사랑예화] 솔직히 까발린 크라테스


철학자 크라테스는 장래의 아내가 청혼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기 위해
 벌떡 일어나 그 여자 앞에서 옷을 모두 벗었다.

그리고 "이것이 당신의 미래이고 당신이 앞으로 가지게 될 것이오.
자이제 결정하시오.!"라고 말했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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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솔직히 까발리면 실패해도 마음은 편하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이런 사람에게는 걸맞는
여자가 나타나기 마련.


[도메니코 페티 서클의 무명 화가가 그린 테베의 크라테스]

크라테스는 그리스 테바이에서 태어났다.   아스콘두스의 아들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아테네에서 키니코스 학파적으로 빈곤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버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거지왕에 관한 비극 〈
텔레포스〉를 본 것이, 자신의 전 재산을 테바이 시민에게 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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