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6.
[서울둘레길 8코스3] 우이동 -무수골-다락원-망월사역
[서울둘레길 8코스3] 우이동 -무수골-다락원-망월사역
오늘은 서울둘레길중 북한산 둘레길의 3번째, 마지막코스다. 물론
북한산둘레길을 전체적으로 돈 것은 아니고, 서울시 경계부분만
돈 것이다. 나머지구간은 북한산둘레길에서서 전체적으로 진행하
기로하고, 오늘은 서울둘레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늘의 코스 ----------------------
[오늘의 코스를 빨간선으로 표시보았다]
□ 산행코스 : 우이동-왕실묘역길-무수골-다락원-원도봉-망월사역
□ 산행날자 : 2015년 8월 5일(수)
□ 산행시작 : 우이동버스종점(마을버스02번)
□ 산행난도 : 하급중(기본 지구력이 필요하다)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6시간 정도
□ 날씨온도 : 덥고 흐림(26~33도. 폭염주의보)
----------------------------------------------
□ 수유역 ~ 우이령입구~왕실묘역길(12:38분~1:50분. 식사40분 포함)
지난번 날머리는 우이령입구, 그곳으로 가려면 전철이 편하다. 4호선 수유
역에서 내린 뒤 6번출구앞의 마을버스정류장에서 02번을 타고 20분정도
가면 종점인 우이동(성원아파트앞)으로 간다.
그곳에서 위로 위로 올라 좌로 건너면 삼양교통등 버스종점들이 나오고, 새
로 조성중인 만남의 광장(그곳 현충비는 이전한다고 함)을 지난다.
5분정도 올라가면 지난주 끝냈던 우이분소가 나오고 그앞이 우이령입구다.
오늘도 이곳은 더위를 피한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여기저기 휴식을 즐기
고 있다. 개울을 끼고 내려가다보니 또하나의 만남의 광장이 숨어있다.
[새로 조성된 만남의 광장. 앞의 현충비는 옮겨질거란다]
[우이분소]
[우이분소 바로 앞에 옆길로 이어지는 우이령길입구]
[지난 주 이곳에서 지친 발을 씻으며 쉬었었지. 오늘도 사람들이 많다]
[지붕을 이룬 나무울타리]
안내팻말대로 진행하다보니 이런,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 삼거리 좌로 횡
단보도 건너 다시 팻말대로 진행하다보면 왕실묘역길 기점이 나온다.
[도심지로 진입하거나 동네를 지날 때 헷깔릴 수가 많다.
특히 안내팻말이 안보이면 잘못 든 것, 다시 돌아가야한다]
[묘역길 입구 계단]
위를 오르면 바로 쉼터가 나오고 숲길이 이어지는데, 늦게 시작한터라 벌써
한시 50분, 근처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식사를 하며 40분 쉰다.
□ 연산군묘~무수골입구~다락원입구~원도봉입구~망월사(4시간정도)
왕실묘역길 구간이라선지 연산군묘, 정의공주묘등 여러 사적지가 나오는데,
나중 시간나며 자세히 둘러보기로하고, 오늘은 그냥 지나쳐 걷는다.
[동네의 보호수. 엄청 오랜시간 이곳을 지켜보았을 터이다]
[연산군묘]
[역사길의 정취가 풍기는 담벽화]
[정의공주 묘역. 내용을 안읽어 어느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묘역길이 지나 길을 건너가면 방학동길이 이어진다. 일반숲길과 비슷한데
팻말대로 진행하면 된다. 가다보면 지난번 구름전망대같이 생긴 쌍둥이 전
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 올라 인증삿하나 찍고 내려온다. 날이 워낙 더워
어딜 가도 땡볕이다.
[방학동길 구간 입구]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고통에서 멀어진다.
걷다보면 아무 생각도 안나는 때가 많다. ㅎㅎ]
[쌍둥이 전망대]
[쌍둥이 전망대에서 인증샷]
[힘든가요? 좋은기억을 떠올리세요!' 좋은 말이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니 발길이 좀 더 가벼워지는군]
방학능선은 좀 지루할 수 있다. 내려오면 다시 옛동네가 나오는데 도봉옛길
구간이다. 지나가는데 개울이 보인다. 너무 더워 좀 쉬기로 하고 물에 발을
담근다. 엄청 시원해 세수까지하고 좀 쉬었다.
그래 너무 코스에 집착말고 느림의 미학을 즐기자. 혼자가는 길인데 꼭 기록
에 집착할 필요가 뭐있나, 천천히 즐기며 자연을 음미하자.
개천을 벗어나 무수골 입구를 지나면 도봉사가 나오고 도봉 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 같은 길은 자주 안가는 나도 이곳은
자주 왔던 터이다.
[도봉옛길 입구]
[둘레길에 대한 시한수, 동감가는 내용...]
[도봉사]
서울둘레길 북한산 코스는 이곳에서 끝나는것 같은데 시간상 너무 짧다. 그
래서 한코스 더가기로하고 계속진행한다.
입구의 광륜사를 지나면 바로 다락원길이 시작되는데 능선코스로도 애용되
는곳, 하지만 오늘은 반대쪽 팻말대로 진행한다.
[도봉산입구의 큰절 광륜사]
[광륜사 벽에 걸린 소원기원 리본. 합격해달라는, 건강하게 해달라는,
집나간 아이가 돌아오게 해달라는... 여러 사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모두 소원이뤄지시길..]
[북한산은 넓어서인지 전망대도 자주 접한다]
[다락원길 입구]
조금지나자 숲길이 조용해지고 인적이 뜸해진다. 시간도 그렇거니와 군부대
사격장이 근처에 있어선가보다. 고즈녁한 기분에 새소리, 바람소리가 위로
를 해준다.
[쾌적한 숲길. 인적도 없고 아주 조~용하다]
[숲에서 내려오니 소음소리며 차지나는 소리, 다시 도심지다]
이런 적막한 숲을 지나면 다시 마을이 나타나며 도심지로 진입된다. 차도인
호암로, 호원동 을 경유하면서 예전에 없던 아파트촌도 나오고, 북적거리는
데 이곳이 망월사역근처, 바로 위로 오르면 원도봉이다. 많은 이들이 도봉산
정상을 갈 때 애용하는 코스. 오늘은 여기까지 트래킹하기로하고 산행을
마감한다.
[차도를 낀 곳에 자리잡은 조각하는 곳. 지금도 수요는 많은듯
교외에는 이런 석상조각물이 흔하다]
[길가다 보면 이런 굿당도 눈에 띄는데, 아직도 굿하는 사람들이 있긴하구나.
무속이라기보다는 이제 전통이란 개념으로 인식이 변했지만....]
[차도옆으로 걷다보면 망월사역이 나온다]
[망월사역부근으로 오르면 원도봉탐방센터가 나오는데, 오늘은
둘레길이므로 그곳까지 갈 필요는 없다. 여기서 대충 접는다]
[코스평]
우이령입구 개울은 일반인들도 물놀이를 즐기려 찾고 있었고, 왕실묘역길은
역사의 숨길을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무수골이나 다락원길은 일반 산숲길로
특별한 것은 없다.
옛날, 가난하던 시절에 형성된 동네들도 여럿 지나고, 새로 신축된 고층아파
트 블럭도 경유하고, 심심하진 않다. 하지만 둘레길은 역시 능선따라걷는
정상코스보다 성취감은 떨어진다. 동네 나들이길이나 산책로로는 아주 좋다.
장애인들도 갈 수 있는 코스까지 배려된 곳도 있으니까.
그리고 간간이 나타나는 개울들에 발을 담그고 쉬며 담소하는 재미는 데이트
코스로도 권할 만 하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38분 : 4호선 수유역6번출구. 02번마을버스탑승, 종점 우이동서 내림
-13:01분 : 종점 우이동 성원아파트>만남의광장>북한산 우이분소
-13:15분 : 우이령입구
-13:32분 : 왕실묘역길 기점(그위 숲에서 식사40분)
-14:30분 : 연산군묘
-14:42분 : 정의공주묘
-14:45분 : 방학동길입구
-15:38분 : 쌍둥이전망대
-15:54분 : 도봉옛길입구
-16:19분 : 옛무수골
-16:36분 : 도봉사
-16:45분 : 도봉탐방지원센터
-17:20분 : 다락원길입구
-18:00분 : 망월사입구
-18:14분 : 망월사역. 산행종료
---------총산행시간 약 6시간(식사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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